[최명형t] 영어 수능특강 2강 3번
수업 이외의 요청이 있어서 올해 EBS 수능특강 교재 리뷰를 진행중입니다.
그 중, 많은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은 지문이 있어서 알리고자 합니다.
When a person watches a television movie or listens to a compact disc, it is reasonably clear that the prime purpose of the communication is entertainment. Television news shows might be watched to gain information, but the television stations are well aware of the importance of presenting news in an entertaining fashion. Are television news and newspaper reporting really just other forms of entertainment? You might argue that listening to the radio in the morning to check traffic conditions is information gathering. Calling a travel agent to make an airline reservation clearly is an example of using the telephone as an information tool. But talking by telephone for hours with a distant friend is an entertaining way to keep in contact and exchange information of what is happening.
주제를 묻는 문제이고 정답은 1번 multi-purpose nature of communication입니다.
다른 선택지가 정답이 아닌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지요..ㅡ,.ㅡ
첫문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으로 entertainment를 들고
두 번째 문장에서도 뉴스 보도도 entertaining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방송국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문제를 제기하는데, 뉴스와 신문보도가 정말로 other forms of entertainment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이제 답을 줘야겠네요.
다음 문장에서 독자를 지칭하면서 교통정보 라디오청취는 정보수집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의견이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항공편 예약을 위한 전화의 사용도
커뮤니케이션의 정보를 위한 사용이라고 얘기한 이후,
역접과 함께...
마지막 문장에서 다시 entertaining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커뮤니케이션의 속성 중에 entertainment로서의 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글을 쓴 것입니다.
그렇다면 글의 주제도 entertainment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합니다.
EBS 집필자가 보는 이 지문은 어떤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선택지의 구성은 과연 적절했는지 의문입니다.
자유로운 의견 주세요^^
jug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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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식 오지훈
앞부분에선 매체의 entertainment 기능
뒷부분에선 매체의 information 기능?
을 강조하길래 그냥 복잡한 생각없이 1번을 골랐었는데 이거 보니 진짜 좀 이상하긴 하네요..
글을 보는 시작과 관점차이라고 보기에는 강조의 방향이 entertainment를 바라보고 있는듯 하지요~?
저도 처음엔 entertainment를 강조하는 점 때문에 그에 대한 선택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정보전달의 목적도 있지만 최고의 목적은 entertainment이다 이런식의 지문인 것 같아요 결국 정보 전달 만이 아닌 entertainment도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므로 커뮤니 케이션에는 여러가지 목적 , 성격 이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1번 커뮤니케이션의 다목적 본성, 성격 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1번선택지의 경우 지문 자체의 흐름이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으로 정보습득, 오락, 동질감형성 등이 있다...따라서 다목적적 성격을 가진다...의 글이었다면 좋았을 듯 싶습니다.
덧붙여~ 각자 EBS 문제를 풀다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점 제보도 부탁드립니다^^
'the form' = the communication이고, the communication = other forms of entertainmnet (x), the communication = other forms of multi purpose(O)이므로, 즉 다목적성을 지닌 형태를 취하는게 커뮤니케이션이므로 정답 1번이 나오는 것이 직관적으로 추론이 되고 지금 보더라도 논리적으로도 추론이 가능한 것 같은데요?
만일 소통이라는 것이 오직 즐겁기 하기 위해서다또는 즐겁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다라는 주제라면면, 그 뒷 내용은 부연이 나와야죠. 즉 agent에 전화하거나 정보취득을 위한 라디오 청취등이 언급이 되면 안되고 친구와 전화하는 것만 나와야 부연이됨으로써 소통이 entertainment의 속성을 지닌다라고 온전히 얘기가 가능하죠. 하지만 '전화'라는 form을 취하는 소통이 다른 목적도 지닌다고 얘기를 하고, 정보취득을 위해 라디오 청취를 듣는 사례를 제시하는데 이는 반례에 해당하죠. 따라서 소통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구나, 즉 다목적을 위해서 소통을 하는구나 라고 논리적으로 결론이 나죠.
이처럼 논리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다만 잘 쓴글은 아니네요.친구에게 전화하는게 먼저 사례로 나오고 그 반례를 그 뒤에다 제시하는 것이 맥락상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논리적으로는 어디에 배치하든 결론은 동일하게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might argue와 but을 왜 썻는지 나름 추론을 하자면, 그 바로 전 문장이 과연 소통이 즐거움을 위해서일까? 라는 명제제시를 했죠. 이 맥락에서 might argue는 독자들이 저 명제를 부정을 했을 때를 상정하여 쓴거죠. 즉 저 명제를 부정하여서 저 명제에 대한 논증을 한 것이죠. p(즐거움을 위해서)->q(소통을 한다)일까? 그럼 p'->q도, ~p'->q란 사례가 있네? 따라서 p->q 또는 더 나아가서 ~p->q는 거짓이다. 따라서 r->q이다라는 논증을 하기 위해서 you might argue와 but이 삽입 된거죠.
you might argue가 필자의 주장과 일치하지 아닐 수도 있지만 문제는 필자의 주장과 일치 할 수도 있는 거죠. 너는 이러이러하게 주장한다와 나는 저러저라하게 주장한다에서 '나와 너는' 서로 독립사건이고 만일 이러이러함과 저러저라함이 동일한 내용이더라도 나와 너를 동일하게 묶어서 우리라 주장할지 말지는 필자의 주관인거죠. 예를 들면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와 너는 사과를 좋아한다라는 사실이 동시에 참이라고 했을 때, 너는 아마 사과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라는 명제에서 나는 사과를 좋아하지 않는다가 추정이 될리가 없죠. 또 우리는 사과를 좋아한다를 제시하든 너는 사과를 좋아한다를 제시하든 이 결론들은 원 사실에 대해서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죠.
마찬가지로 나는 소통이 즐거움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너는 소통이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라는 두 사실이 참이고, 너는 소통이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라는 명제에서 나는 소통이 즐거움을 위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고 추정할 순 없죠. 이건 비약인 셈이죠.
좀 더 논리적으로 들어가도 결국엔 결론은 바뀌지 않네요. 물론 사례제시의 선후가 조금은 맥락상으로 어색하지 않나 싶지만 논리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보입니다
아직 발표는 안했지만 연계률이 작년보다는 낮아질수있나요??
ebs영어를 공부할때 비연계공부랑 어느정도 비율로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올해는 당장 연계율에 대한 수정보다는 감수교재의 권수를 줄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계공부를 내신공부하듯이 하지 않고 일반 독해공부처럼 한다면 연계와 비연계의 구분이 그다지 의미는 없을 듯 합니다^^
의견들 감사합니다^^ 역시 오르비만이 가질 수 있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이의제기의 핵심은... 60만 수험생이 보는 평가원 감수교재라면 정확한 논지와 발문, 선택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필자의 논지전개에 대한 부분에 문제는 없습니다.
이의의 핵심은 선택지 1번의 표현이 과연 글 전체의 주제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가이지요.
일반적으로 글을 쓰는 데 있어서 필자가 사용하는 논지전개의 방식들이 있고...
이에 따라 글의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독해의 기본이라고 할 때...
과연 필자가 커뮤니케이션은 다목적성을 가진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글을 썼을까? 에 대한 의문이
핵심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1. 글의 논리전개에는 문제가 없다. 커뮤니케이션의 오락목적, 뉴스의 오락목적에 대한 제시 이후 문제제기로서 뉴스가 과연 오락인지 묻고 있고, 독자들의 입장에서 교통정보 습득은 정보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며, 여행사 직원과의 통화도 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못박을 뒤, 하지만 즐거운 방식으로 정보를 나누는 친구와의 통화를 후반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다목적성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한가에 대한 논의입니다.
2. you might argue와 but의 사용은 필자의 입장에서 어떤 의도로 사용되었을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도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당신은 아마도 이렇게 주장할지도 몰라요. 저러한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이라는 논지의 전개가 무엇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 듯 싶고...혹시 현황과 역접전환비판반박이 아닌 경우에 사용된 실례가 있다면 그 부분을 다른 오르비언들이 제시해주어도 서로서로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혹시 14강 문단 내 글의 순서 정하기에서 7번 문제도 리뷰해주실 수 있나요? 답은 2번 말고 다른게 될 수가 없어서 답을 체크하긴 했지만, 순서가 와닿지 않는 느낌이라서요..ㅠ 특히 (A) 문단의 내용이 글의 구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왜 B와 C 사이에 들어가야 했는지 납득이 잘 안되네요ㅠㅠ
we often think of science as exploration~로 시작하는 문제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쉬운 문제입니다. 순서추론보다는 다른 유형으로 출제되는 것이 좋았을 지문이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과학을 탐험과 실험으로만 이해하면 증거에 기반한 설명을 간과하기 쉽다라고 얘기했습니다. (A)의 They는 상상력의 비약을 involve하기에 지칭상 box의 classroom에 연결될 수 없고...(C)의 예시 또한 박스 내용과 무관해보입니다. 그렇다면 (B)가 처음에 나와서 과학자들이 세상의 pattern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을 정립하는데, 이 때 설명이란 무엇인가 자문한 후에, 현상발생의 이유를 말하는 것이 설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칭상 (A)의 they가 explanations를 나타낼 수 있기에 (B)-(A)로...(A)의 후반부에서 과학적 설명은 증거를 중시한다고 이야기한 이후 (C)의 예시에서 증거를 언급하는 형태입니다.
일단...순서추론은 그렇구요...다음으로...
(B)에서 과학자는 세상의 패턴을 마주했을 때, 그 패턴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을 세우는데, 이 때 설명이라고 함은 현상 발생의 이유를 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이야기하고... (A)에서 이 설명을 위해서는 세상이 작동하는 바, 즉 세상의 패턴에 대해 모형을(즉 가설)을 세우고 검증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 그 검증이 곧 초반에 이야기했던 증거와 원칙을 통해 밝혀내는 것이기에 결국 증거에 기반한 설명이라는 개념을 가설을 세운 이후 그것을 검증하여 증거를 찾아낸다고 풀어내기 위해 (A)가 삽입된 경우에 해당합니다. 상당히 어렵죠?
과학은 증거에 기반한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세상의 패턴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을 세운다.
이 때 설명은 즉 패턴이 왜 발생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이 설명은 상상적 비약을 통해 가설을 세운 후에 검증함으로써 가능하다.
이 검증이 즉 증거를 찾는 것이다. (결국 첫문장의 증거에 기반한 설명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풀면서 뭔가 부자연스럽다고 느꼈어요!
EBS를 풀다 보면 아쉬운 문제가 참 많습니다...ㅎㅎㅎ
저는 Are television news and newspaper reporting really just other forms of entertainment?
에서 just에 주목해봤어요~
텔레비전 뉴스와 신문 보도가 정말 '단지' 엔터테인먼트의 다른 형태인가?
너는 교통정보 수집은 정보 얻기라고 주장할 수 있다. 여행정보사에 전화하는 것은 전화기를 정보 도구로 쓰는 것이다. 그러나 전화로 수다떨기는 연락을 유지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엔터테인먼트적인 방법이다.
단지 '엔터테인먼트'의 다른 형태인지 물은 후,
독자가 '정보 도구'로만 쓰이는 예시를 주장할 수 있지만,
결국 전화로 오랜시간 통화하기에서 알수 있듯이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도구로서의 역할이 '혼합'된 사례도 있다는 거죠~
맞습니다. 다만 선택지 구성상 정보와 오락 양면적 특성이 될 것인지... 커뮤니케이션의 다목적성이 될 것인지를 출제자가 선택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어차피 언어과목의 특성이긴 하지만...눈에 거슬리는 선택지입니다...ㅠ.ㅠ
의문문의 기능은 여러가지이기에...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듯 싶습니다.
지문에서 이 지문만 놓고 본다면 multi-purpose에 대한 내용이 전혀 강조되고 있지 않네요
저도 궁금해서 원문을 검색해봤는데 원문에서는 맨 앞에 purpose 1) entertainment 2) information gathering 이라고 명시해 줬더라고요
집필자는 그렇게 앞에서 설명해 줬기 때문에 저렇게 쓴 거 같은데 결과적으로 저 부분만 발췌해 오다보니깐 뭣도 아닌 이상한 지문이 되어버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