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찰대 1차시험 후기.txt
필자는 작년에 3점차이로 떨어진 3수생임
국어 : 화작문부터 매우 쉽게 풀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이 정돈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세종대왕의 은총을 느끼면서 거의 발가락으로 푸는 수준으로 넘어갔다. 발 올리고 풀어서 죄송합니다 감독관님..
비문학에선 개꿀로 인간의 뇌 등등 사람이라면 눈감고 풀어야 할 문제들 뿐.. 심심해서 지문 글자 수를 세봤다. 3000자가 조금 넘었다. 잉크가 아깝지도 않을까? 고민했다.
문학은 정철과 윤동주로 빙의했다. 강하늘의 잘생긴 얼굴이 떠올랐다.
고전시가는 내 머리속의 번역기를 돌렸다. 최근 업데이트를 안해서 걱정이였지만 그래도 잘 돌아가더라.
시험 40분만에 다 풀고 숨겨뒀던 껌을 쫙쫙 씹으면서 주위를 둘러봤다. 하찮은 것들..
79점
영어 : 듣기가 없는게 오히려 나았다. 듣기 있으면 귀가 너무 간지러우니깐.. 60분에 독해 45문이라고 쫄 게 있는가? 한문제가 30초밖에 안걸리는 데 말이다.
장문독해 지문이 네다섯개 나와서 즐감했다. 지루한 시험 속에서 유일한 흥미였다고 해야하나..
빈칸 문제는 사륜안을 돌렸다. 22번은 만화경까진 안쓸라고 했는데 쓰게 만들었다. 감히 내게...
하얀건 종이요 검은 건 알파벳이였는데 뭐이리 길게 만들었는지.. 어차피 나에겐 껌인 것을..
omr 마킹하는 컴사 잉크가 아까웠다.
역시 20분정도 남아서 잤다. 애들의 한숨 소리때문에 잠이 안왔다. 짜증..
67점
수학 : 지루해질 차에 수학이였다. 에휴 무슨 시작하자마자 애들 샤프소리를 어찌나 내는지.. 처음에 자고 싶었지만 애들 샤프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풀기 시작했다.
애들은 문제 간 간격이 좁아서 힘든 것 같았다. 아니 어이가 없었다. 암산이란 단어를 모르나? 용지가 아깝지 않은가? 2페이지로 다 넣어서 만들었으면 예산도 아끼고 좋았을 텐데.. 역시 민중의 지팡이는 아량이 넓었다.
길찾기 문제는 눈을 감고 미로를 상상하며 하나하나 다니면서 꽃, 나비와 놀면서 풀었다.
80분이 아까웠다. 30분이면 될 것을... 30분이 지나자 엎드려 잤다. 감독관님이 학생 시험 포기냐고 물어보자 말 없이 omr을 보여드렸다. 어버버 하시며 자리로 돌아가셨다.
39점
지루한 시험을 마치고 나오자 햇살이 따가웠다. 애들은 ㅅㅂㅅㅂ거리면서 나왔지만 비웃었다.
그리고 경찰들 앞에서 담뱃불을 붙였다.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상관으로 들어오는 게 두려운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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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ㅋㅌㅌㅌ ㅋㅋㅋ ㅋㅋ ㅋ ㅋㅋㅋ ㅋㅋㅋㅋ
수고하셧습니다..ㅋㅋ
막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ㅌㅋㅋㅋㅌㅋㅋㅋ점수 마지막으로 다옮겨욬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ㅌㅋㅋㅋㅋ
답어디??
막줄 bbb
진짜 생각해보니 순경들 입장에선 시험보러온 고딩들 중에 예비 상관이 있을 수도 있네
것도 10년 넘게 차이나는...
16학번 아니신가요 ㅋㅋ
잘살렸닼ㅋㅋㅋ ㅋㅋㅋ
이놈 멘탈 나갔던데 이거 쓰고 자빠졌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막줄 넘나 거만하심...
ㅠㅠㅠㅠㅠㅋㅋㅋㅋ상큼하네요
아앀ㅋㅋㅋ앜ㅋㅋㅌㅌㅋㅌㅋㅇㅌㅋㅋㅋ킄ㅋㅋ
ㅋ ㅋ ㅋ ㅋㅋㅋㅋ오답한다더니 이거 적고 갔네
하 나 참.. 이런놈이 동기라고 하찮구먼
참고로 헝은 100점이다.
물론 All과목 다 합치면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저정도면 경대 합격?임?
합격이긴한데 '불'합격이네요
뜨거운 합격 ㅠㅠ
전 답지 잘못된줄 알았음 ㅋㅋㅋㅋㅋ
ㅋㄲ미로찾기 꽃이랑 나비랑 현웃
ㅋㅋㅋ 와 필력에 기립박수 치고 갑니다
아아아아아아ㅏ아수학
미쵸 ㅋㅋㅋㅋ
???ㅋㅋㅋㅋ 막줄ㅋㅋㅋ
뜨거운 합격 축하드립니다. .
ㅋㅋㅋㅋ막줄
뜨거운합격
덕분에 오랜만에 웃었다ㅋㅋㅋㅋ 막줄 쩐다ㅋㅋㅋㅋ웃기당ㅋㅋ
저거 실제 점수면 ㅇㅈ
점수다 앞뒤 바꿔 쓰셨네요 합격 ㅅㅅ
진짜 ㅈㄴ웃기네 ㅋㅋㅋ
오 이거 닉 뭐임
거만의끝!
ㅋㅋㅋㅋ ㅋ ㅋ 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ㅋㅋ
앜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ㅇㅋ ㅋㅁㅋㅋㅋㅇㅋㅋㅋ
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