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우] 2014학년도 수능 35번 해설 오류 비판 + 영어, 뭐가 어려워? pt.1
science_and_nonscience_in_liberal_education.pdf
0428 칼럼 handout.pdf
안녕하세요? XrYs 유정우입니다.
이전 칼럼, [XrYs]영어, 뭐가 어려워?를 통해
여러분들이 어려워하는 독해유형과 기출문제 질문을 받았는데요,
오늘!
그 답으로 두 문제에 대한 해설 강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2014학년도 수능 38번 (Mathematics)과 2016학년도 수능 34번 (Whitman)!
공교롭게도 두 문제 모두 빈칸 추론 유형이었습니다.
그래서, 빈칸 추론 유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문제를 XrYs로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찍었습니다ㅎㅎ
장장 42분 51초에 걸친 기본강의?
아니 그냥 이벤트 강의 ㅎㅎ
영상의 각 부분에 표시를 했으니 취향대로 보시면 됩니다.
(첨부한 자료를 꼭 출력해서 같이 보세요!)
모바일 배려 : https://youtu.be/Nel9sbYcKpo?t=15m39s
[영상은 기본적으로 문제풀이인 15분 39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Whitman 15:39부터, Mathematics 27:02부터)
먼저, XrYs에 대한 간단한 이해
다음, 빈칸 Process에 대해 설명합니다. 7분 17초부터
(이 부분은? 빈칸을 먼저 읽어야 하는 이유부터 시작합니다.)
세 번째, Whitman 지문 해설은 15분 39초부터
네 번째 악명 높은 Mathematics 지문 해설은 27분 2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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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도 있지만, 한 가지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이 문제를 처음 봤을 때, 'ambivalent' 이 단어가 왜 여기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Mathematics will attract those it can attract, but it will do nothing to overcome resistance to science. Science is universal in principle but in practice it speaks to very few. Mathematics may be considered a communication skill of the highest type, frictionless so to speak; and at the opposite pole from mathematics, the fruits of science show the practical benefits of science without the use of words. But those fruits are ambivalent. Science as science does not speak; ideally, all scientific concepts are mathematized when scientists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and when science displays its products to non-scientists it need not, and indeed is not able to, resort to salesmanship. When science speaks to others, it is no longer science, and the scientist becomes or has to hire a publicist who dilutes the exactness of mathematics. In doing so, the scientist reverses his drive toward mathematical exactness in favor of rhetorical vagueness and metaphor, thus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① degrading his ability to use the scientific language needed for good salesmanship ② surmounting the barrier to science by associating science with mathematics ③ Inevitably making others who are unskillful in mathematics hostile to science neglecting his duty of bridging the gap between science and the public ⑤ violating the code of intellectual conduct that defines him as a scientist |
지금까지는 저 문장 [But those fruits are ambivalent.]이 뒷부분 해석의 중심이라는 풀이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저 문장은 절대로 핵심이 아닙니다.
핵심은커녕 원래 없어야 했던 문장입니다.
제가 문제를 받아보고, ambivalent는 분명히 fruit of science에 대한 설명인데,
왜 그걸 과학의 본질, 혹은 과학자의 태도가 이중적이라고 해석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문을 찾아봤습니다.
The Science and Non-Science in Liberal Education, Harvey C. Mansfield (2013)
그리고 원문에 있던 문장을 몇 개 보여드립니다.
" 핵의 확산은 미국과 전 세계에는 나쁠 수 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과학계에는 좋은 일이다."
"과학의 산물 덕분에, 사람들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게 되었다.
그러나 때때로 그들은 좋지 못한 건강상태로 더 오래 사는데, 그래서 죽음이 안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감이 오시나요?
ambivalent, 양면적이라는 말은 결국 ‘과학의 과실’이 가진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지,
과학자의 태도나 과학자로서의 규범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이야기에요.
결국 이 지문은 과학의 결실은 나쁜 면도, 좋은 면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과학의 언어(=수학)로는 설득할 수 없어서
서사적, 은유적인 말로 풀어서 설득하는 거라는 얘기죠.
따라서 ambivalent를 근거로 수학과 서사적 표현으로 나뉜다는 해설은 옳지 않습니다.
명백한 오류입니다.
그래서 해설을 들어도 여러분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 아닐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원문에는 있고, 문제에선 삭제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as we have seen, 즉 우리가 봤듯이, 란
위에 발췌한 과학의 양면적인 면모를 앞에서 이미 살펴봤다는 것을 말합니다.
왜 삭제했겠어요?
지문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내용이니까 그런 거죠.
여러분이 저 문제를 이해하기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분명 저 ambivalent 때문이었을 겁니다.
Mathematics will attract those it can attract, but it will do nothing to overcome resistance to science. Science is universal in principle but in practice it speaks to very few. Mathematics may be considered a communication skill of the highest type, frictionless so to speak; and at the opposite pole from mathematics, the fruits of science show the practical benefits of science without the use of words. Science as science does not speak; ideally, all scientific concepts are mathematized when scientists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and when science displays its products to non-scientists it need not, and indeed is not able to, resort to salesmanship. When science speaks to others, it is no longer science, and the scientist becomes or has to hire a publicist who dilutes the exactness of mathematics. In doing so, the scientist reverses his drive toward mathematical exactness in favor of rhetorical vagueness and metaphor, thus violating the code of intellectual conduct that defines him as a scientist |
해당 문장을 지우면 해석이 말끔해집니다. 직접 해보시길.
첫째로 비판받아야 하는 건 평가원입니다.
맥락상 전혀 맞지 않고, 혼란만 주는 문장을 적당히 편집하여 출제함으로써
수험생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켰으니까요.
둘째, 또 해설을 듣고도 이해가 안 되는 이유는?
그 책임은 저희 영어강사들에게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해를 못한다면 적어도 고민을 하고
출제에 문제가 있거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다 같은 방식으로 해설을 해버리거나 저 부분을 얼렁뚱땅 넘어갑니다.
그리하여 학생들은
시험장에서 한번,
해설 강의에서 다시 한번
어리둥절하고, 아 정말 어려운 문제였구나 (어려운 문제는 맞습니다),
어려워서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거야, 무한루프에 빠지고 맙니다.
평가원이 출제한 문제가 반드시 논리적으로 완벽할까요?
아닙니다.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끝까지 추적하고 비판해야 하죠.
학생들이 의문을 가지는 건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고
이걸 1차적으로 해명해야 하는 건 평가원이지만
결국 학생들의 의문을 해소하는 건 저희 영어 강사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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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칼럼을 몇 차례 쓰다 보니 댓글과 좋아요에 집착하게 되네요...
처음엔 흥? 난 그런 거 필요 없어! 했는데.. 웬걸? ㅎㅎ
저도 어쩔 수 없는가봐요...ㅋ
간단한 질문도 좋고 영상과 관련한 문의도 좋습니다.
많이많이 물어주세요~ (앙?)
‘댓글과 좋아요’는 저에게도 힘이 됩니다!
다음 칼럼에선 여러분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독해유형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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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놓고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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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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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볼게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가 막혀있어서 보진 못하지만 론칭만 기다리고있어요 ㅎㅎ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유튜브가 왜 막혀있어요..?
기숙이라 오르비나 인강사이트 빠고 다 막혀있어서요 ㅎㅎ
흠... 영상을 따로 보내드릴까요?
이것도 안될래나...
넹.. 오릅, 론칭하면 그때 보면되졍 ㅎ
읔 ㅠ
론칭되면 쪽지 보내드릴게요~
goat;
......
(염소아님니다)
Cl?
영어쌤이 이과출신...?!
ㅋㅋㅋㅋ 아니에요
전 문과~
ㅁㅊ푼지 2년만에 이해감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래도 이해갔다니 다행!
음...수험생때 저 지문 공부했을때 ambivalent 문장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볼 수 있네요.
크 예리하시네요..
이상한 점은 풀렸나요?
fruit of science 가 ambivalent 한 것이 scinece, words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데 이렇게 설명하는 강사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어물쩡 넘어갔었는데 이렇게 보니 확실하게 잘못 설명한것이 맞네요 ㅋㅋ
그쵸.
원문을 읽어봐야만
정확히 알수있는 부분이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무책임하단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as we have seen은 빼면서 저 문장은 왜안뺀거지 미친
아마 평가원도 마찬가지 오류를 범한것같습니다.
중요치 않은 문장임을 알면서도 넣은거면
그건 더 심각하구요.
오늘 이거 분석하는데
머리가 빠개질 것 같네요ㅋㅋ
앞으로 이런걸 정복해야 16같이 어렵게 나와도 잘 볼 수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참고하고있습니다ㅠ
진짜 좋은 자세!
어려운 문제를 명확하게 볼 수 있으면 쉬운 문제에서 흔들림이 없어요.
그치만 어려운 문제도, 쉬운 문제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쓴 글이라는 걸 놓치지 마세요.
이걸 바탕에 두고 분석하면 훨씬 쉽게 보일거에요.
ㅎㅇㅌ!
와 저 문장 지우니까 훨씬 깔끔하네요
깔끔하죠?
네 근데 저런부분은 어떻게 찾으신거에요?
이해가 안 간다 -> 뭔가 잘못된건 아닐까? -> 원문을 찾아보자!
사실 이게 당연한거에요. 글을 직접 쓴 '필자'의 생각을 이해하는게 발췌한 '평가원'의 의도를 파악하는것보다 먼저거든요.
좋아요쾅
쌤근데 그런건 시험장에선 알수 없는 부분 아닌가요? 뭔가 잘못된것같아도 지문에 기반해서 푸는게 맞다고생각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어떻게 원문을 찾고 원저자의 의도까지 파악할수있나요ㅋㅋㅋ 저 문장이 불필요한지도 알수가없구요
결론적으로는 맞을지몰라도 너무 위험한말씀아닌가싶은데요
좋은 지적입니다. 사실 따로 칼럼으로 쓰려고 했던건데...ㅎㅎㅎ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문제를 풀다보면 이해가 안 가는, 이상한 문장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 반면 (기본이 되어있으면) 다른 문장에서 '필자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죠.
어차피 한 단락에서 하는 얘기는 하나니까요.
그리고 맥락을 통해 다음 얘기가 어떻게 전게될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각에 크게 벗어나는 문장이 있다면?
과감하게 빼고 답으로 향해야 합니다.
물론 특정 문장을 빼는게 '영어'를 공부하는데에는 나쁠지 모릅니다. 하지만 수능은 시험이고, 시험에 맞는 시각과 전략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괜히 이해도 안 가고 상관도 없어보이는 문장을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글쎄요 그런시각을가지고 본다고해도 문장이이상하다고 그걸 아예 스킵하라니 분석이 조금이라도삐걱대면 그냥 핀트잘못잡고 틀리게될거같은데요
수험생이고 평가원은 틀리라고내는문제인데 내가 완전히맞다는확신이있으면 애초에 고민도안하죠 그게 안되니까문제인건데 앞뒤가바뀐거아닌가요
맞는 말씀입니다.
실전에서 문장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두 가지예요.
구조화가 잘 안 되서 문장의 맥락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출제 자체가 이상하거나...
하지만 실전에선 출제 자체엔 오류가 없다고 생각하고 풀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문의 전체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죠..
이 문장이 큰 틀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그걸 안다면 오류의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합니다.
반면에, 처음에 분석을 잘못하거나 지엽적인 해석에 매달리면
주제를 잘못 잡고 틀릴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확하게 지문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제대로 구조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전에서는 그런 실수가 나오면 안 되니까,
지금 부단히 연습을 해서 주제를 구조화하여 파악하는 시각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시각을 가지게 된, 숙련된 시점에 '이상한 문장'이 튀어나왔을 때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왜? 한 단락에는 하나의 주제만 있으니까,
그리고 나는 이 지문에서 그것이 뭔지 아니까.
아 결국 시험장에서는 원문에충실하게풀되 분석할때는 철저하게 추적한다? 이런건가요 확실히 분석이정확하면 오류가능성이 거의없긴하겠네요 연습하겠습니다
네!
수험생의 입장이면
흔들림 없는 시각을 가질때까지 애써주세요 ㅎㅎ
아무리 어려운 문장, 아무리 어려운 지문이라도
본질을 정확히 캐치해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저으로 이 지문을 봤을때 이렇게봐서 오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ㅠ
빨간색하신 부분 앞에 fruit에 대한 얘기를 보면 science는 word를 사용하지 않는다하였지만 뒤를 계속읽으면 science가 publicst를 통하여 은유와 미사구를 동반하여 science를 reverse한다고 하였죠
즉 과학 자체는 말을 동반하지 않지만 어쩌다보니 말을 동반하게 된다는 것 모순성이면서 이중성이라는 말을 쓸 수밖에 없게되는것 아닌가요? 전 이렇게 보니 저 빨간줄이 핵심으로 보이면서 글이 잘 읽히던데... 논리적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요약할게요
과학은 수학으로 말하지만 (일반인들을) 설득할 수 없다.
그 반대편에서 과학의 결실이 말없이 보여주지만 애증이 교차한다.
결국
과학은
1. 과학자들끼리 말할 땐 수학으로 말하고
2. 일반인들에게 보여줄 땐 그냥 말없이 보여주고 (세일즈맨쉽에 의존하지도 않고)
3. 일반들에게 말할 땐 수학을 버리고 서사 은유적 표현으로 간다.
따라서 그럴 땐 과학이 아니고 과학자의 행동강령을 위반한다.(이 부분이 정답부분)
의 구조예요.
여기서 ambivalent는
과학이 아니라
과학의 결실부분만 언급하는 것이예요...
과학의 결실은 그 앞 at the opposite pole에 의해
수학과 대립하는 것
수학과 마찬가지로 과학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
으로 읽힙니다.
따라서 과학이 ambivalent하다 → 모순적이다 → 이중적이다 → 따라서 수학자에게 말할 때와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와 같은 이중성을 가진다로 읽히지 않습니다.
물론, 저 ambivalent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는 시험장에서 한정된 시간 안에 바로 알아채기엔 웬만한 실력을 가진 능통자도 사실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과학의 과실이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the fruits of science show the practical benefits of science without the use of words.)는 뒷부분(when science displays its products to non-scientists it need not, and indeed is not able to, resort to salesmanship.)에 확실한 근거가 있으므로 이해가 어렵지 않지만 이 ambivalent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ㅎㅎ
결국 실전에선 ambivalent 문장을 고도의 해석으로 돌파해도 빈칸의 정답 부분과 무관하다 정도를 파악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까요?
결국 저 문장은 출제단계에서 삭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문제제기한 겁니다.
다시 말하면, 저 위치의 저 문장이 뒷부분 문장을 읽는데 오해를 일으켰고 그것 때문에 수험생들이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이해되세요? ㅎㅎ
ambivalent가 이중성의 라는 뜻이였군요 저는 모호한인줄 알고 잘 이해하고 풀었눈뎁 ㅎㅎ 2년만에 처음알았네요
ambivalent 애증이 교차한다.. 최대한 봐줘도 모순적이다 정도!
모호한의 의미를 가진 단어는 ambiguous아닌가요? ㅎㅎ
발음 철자가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죠~
ㅎㅎ
정우쌤!!! 좋아요~^^
답이오?
다비오!
좋아요~
네~ 답이오 맞아요 ㅋㅋㅋ 쌤^^ 홧팅!!!!!!
ㅎㅎ
쌤도
ㅎㅇㅌ!
예전에 14수능 35번을 타 인강강사가 해설한거 본적 있는데
그분과 논리 방향은 큰 차이가 없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 강의가 더 눈에 잘 보이게 답을 찾아 갔다면
제가 들은건 음... 좀더 깊은 생각이 필요해서 엄청 연습해야만 습득할 수 있는 논리랄까요...?
강의 듣고서 감동받은건 처음인거 같아요
감동받았다니 햄볶!
음하하하!
※ 에구구구 .... 이 말을 깜빡!ㅠ
첨부파일 1은 Mathematics지문의 원문이고,
첨부파일 2는 문풀한 기출 지문입니다. 다시 풀어보고 해설 들으세요~
와.. 어렵네요 근데 정말 잘찝어주신거같아요. 빨간문장을 삭제해야 논리대로 읽어나가기도 편하고 조금이라도 흔들리지않을수있는ㅋㅋㅋ짱짱!!
ㅎㅎ
흔들리지 않는 다는 말 공감합니다!
제대로 이해하신 듯 !
고마워요~
이와중에 fruit을 산물이 아닌 과일로 생각해서 과학의 과일? 과일의 과학? 이러고앉아잇네여... 저같이 영어의 문학적표현을 캐치못하고 뜻 그대로 해석하는건 어떻게 고쳐야하나요?ㅜㅜㅜ
ㅠㅜ
그럴수있어요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합니다..
우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셔야 할 것같아요.
뭐라도 닥치는대로 계속 읽으세요..
국어 비문학이든 신문이든 영어지문이든..
그럼 글의 구조와 표현에 대한 이해에 자신감이 생길거예요..
그리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지문일수록
최대한 시간을 잡고 혼자 이리 저리 궁리해서 글의 구조를 짜보세요~
자신이 하는 실수들을 계속 적었다가 고쳐나가세요..
자신감 잃지 말고..
잘할 수 있어요!
그쵸?
맞아요.. 제가 듣는 한 인앙 쌤 수업에서도 저거 앞뒤부분 너무 자르고 글 편집을 너무 이상하게 한 문제러고 비판하시더라는.. 저런 문제는 잘 안풀려도.. 되나요?..
저 문제는 저것대로 풀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비판한 건 해설의 문제였어요~
큰 틀에서 구조를 잡아가면 정답은 쉽게 찾아집니다.
선지를 수험생들이 실수하기 쉽게 구성한 것 때문에
정답률이 극단적으로 낮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