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el nobilis [452397] · MS 2013 · 쪽지

2016-01-14 13:31:55
조회수 19,083

서울대, 넓게봐서 연고대 상위과 안되면 무조건 서울시립대 가라.jpg

게시글 주소: https://market.orbi.kr/0007579674

서울대, 넓게봐서 연고대 상위과 안되면 무조건 서울시립대 가라.jpg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졸업생들의 수만 매년 1만명 이상이며 이 숫자는 우리가 사회에서 매력적이라고 여기는 진로들의 모든 티오를 합친 수보다 많다(ex.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5급 및 7급 공무원, 언론인, 대기업, 공기업 및 명문대 대학원 티오 등).

또한, 위 진로들 대부분이 본인 스스로의 공부(학교 커리큘럼과는 거리가 다소 있는)를 통해 시험에 합격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즉, 서울대, 아주아주 넓게 봐서 연고대 최상위과를 가지 못한다면 학벌자체가 주는 메리트를 기대하기 어렵다.

(어느 대학이든 4학년, 취준생이라면 위 사실을 결코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대표적으로 아래는 주요 기업체들이 대학에 부여하는 점수들이다. 각종 대기업 및 공기업들이 평가한 음지의 자료가 유출돼 인건위에서 고발했던 내용도 있다.






위와 같이 사회에서 보는 대학의 기준은 일류대 몇 곳을 제외하고 2등급 부터는 그 범위가 좀 넓어진다.

하지만 서울대, 연고대 최상위과가 아니어도 '그 대학 출신이면 성실하겠네, 똑똑하겠네'라는 평을 받을 수 있는 학교들은 존재한다.

위와 같이 흔히 서울 주요 10개 대학까지가 이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서>>>연고>서성한시중경외>건동홍+부산경북>기타) 


이를 통해 서울대 및 연고대 상위과를 제외하고 연고대 하위과와, 서성한중경외시가 주는 학벌의 가치가 비슷한 상황에서

한 학기 등록금이 문과 100만원, 이과 140만원, 이마저도 대한민국 상위 20% 이내 가정이 아니라면(소득 8분위 이내)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서울시립대의 가치가 돋보이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시말해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1/4가격에 누릴 수 있는 서울시립대를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더 간단히 말하면, '어차피 대학 가서 하기 나름'인 세상에서 1/4의 등록금으로 공부하며 해외여행 갔다오고, 교환학생까지 갔다와도 다른 사립대들보다 돈을 덜 쓰게 되는 서울시립대가 연고대 최상위과 다음으로 선택되는 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좀 심한 예시로 "고려대 국사학과 갈까 경희대 국사학과 갈까?" 라는 질문은 존재하지 않지만, "고려대 국사학과 갈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갈까?" 는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아젠다인 것이다).


따라서 어느정도 알만한 최상위권 학생들은 일찌감치 시립대에 입학하여 남들 학비나 용돈, 여행비 모으려고 알바할 시간에 재학 중 여러 고시들을 일찌감치 패스하는데 이는 서울시립대가 높은 아웃풋을 보이는 이유와도 관련이 있다. 몇 가지 예로, 세무사 합격 매년 고정 전국 1위,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5급 기술 및 입법고시 7년누적 전국 6위~7위권, 서울특별시 5급이상 고위공무원 중 50%이상이 서울시립대 출신, 관세사 1위, 감정평가사 4위, 유지취업률(취업의 질 반영)이 서울대에 이어 6위 등을 기록한다는 사실이다. 더 중요한 건 학부재학생 수가 약 8천명으로 기타 사립대학(ex.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학부기준 약 2만명 수준)들의 1/3밖에 안되는 인원으로 저런 성과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서울시립대 재단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 이며 이사장은 서울특별시장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80%가 밀집된 서울을 관할하는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립대는 다른 대, 중소기업 재단 사립대학들에 비해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꾸준히(안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근본이 있는 학교이다. 이에 현재보다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학교이기도 하다. 즉, 무조건 평균 이상은 간다는 건데 대한민국이 존속하는 한 평균 이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강력하다. 안전한 성장의 중요성을 우리는 대우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99학번, 00학번 시절 강세를 펼쳐오던 아주대학교가 대우의 몰락과 같이 몰락한 사례를 보며 우리는 알 수 있다(당시 아주대 공대 점수=지방의대 > 연고공대, 대우부도 이후 건국대 공대급으로 추락).  


그러니 서울대 그리고 연고대 상위과 못가면 서울시립대 가라.


PS. 하지만 여기서 참고할 점은 있다. 연고대 미만 대학들의 특수학과(ex. 성균관대의 삼성 연계 학과(취업을 반드시 보장해주는), 외대 영어과,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등)들은 연고대 상위과 바로 다음으로 거론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 이유는 위 학과들은 통상적인 대학 평가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학과 자체가 차별성을 지니므로).


불펌은 자유다.



는 디씨 펌...
시립대 갈려고 마음 굳히니까 시립대 관련 글만 찾아봅니다 해해 
그니까 발표를 하라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