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됩니다....한의대에 대하여
저는 삼수한 여학생입니다
의대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근데 생투에서 정신줄을 놔버려서...ㅠㅠ
전북대 치대 대구한의대 서남대 의대 동국대 의전이렇게 지원했습니다
대구한의대는 하향지원한거라 될 것같지만 전북대 치대는 변환점수 640.5점이라 마음을 비웠습니다
대학 가고나서 반수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저도 지쳤고 부모님도 지치신 것 같습니다(오해하실까봐...금전적으로가 아니라 심리적으로 지치셨다는 뜻입니다 밖에서 맏딸이 아직도 대학준비한다고 말하고 다니기가 아무래도 쫌 그래서요ㅠㅠ)
그래서 저도 마음정리하고 한의대가서 열공하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곳에서 전망이 안 좋다는 글과 말이 많아서 마음이 심란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오르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한의대생 분들이 보시는 전망은 어떤가요?(댓글이 불편하시면 개인적으로 메시지 보내주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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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주변의 한의대생이나 정 없으면 한의원 가서라도 면대면으로 물어보시는게 훨씬 나을것 같아요 여기서 이런 글 써봤자 분쟁만 일어나고 전망은 누구도 알 수 없는겁니다
그렇겠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좋아요. 걱정마세요
ㅇㄹㅇ
왜 꼭 한의대에 대한글은 최근글이건 댓글도 한개도없이 이글이 최초로 작성인걸까요.. 아이민도 굉장히 최근 아이민인데ㅋ
뭐 본문에 대한건 한의대 전망이 나쁘든좋든 님이 거기밖에 합격을 못하면 가셔야하는건데요. 원래 가기싫었으면 삼수하는게 더나아요. 부모님 여력이 안되신다면 어쩔수없지만요
첫 문단은 어떤 의도로 쓰신건가요?
한의대에 평소 관심없던 수험생이면 제9도 모르셨을테고
이거 물어보려고 오르비 가입해서 글쓰셨을 수도 있죠.
맞습니다 혹시 제가 한의대른 비방하려 쓴 글이라 오해하신거면 죄송합니다
전혀 그렇게 안보여요~
솔직히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미래경제예측도 의미없고
현직 타과생이나 현직 고교생, 현직 N수생의 미래예측도 의미없습니다.
심지어,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들도 확신은 못합니다.
왜? 의료계열은 하나같이 정책에 끌려가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몇년전만해도 안과는 의대의 탑 오브 탑 전공이었습니다.
그땐 포괄수과제가 시행될줄 몰랐죠.
아주 예전에는 정신과가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땐 정신과가 상급병원 필수과로 편제될줄 몰랐죠.
또 예전에는 한의사 떼돈 긁어모았습니다.
그땐 건기식이 정책적으로 푸쉬받으며 이렇게 클줄 몰랐죠.
보약시장 무너진 후에는 한의사 레알 박살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보험 확대해서 회복할줄 몰랐죠.
비슷한 시기에 한의사 페이닥시장도 확 줄었었습니다.
근데 요양병원시장이 이렇게 빨리 커질줄은 몰랐었죠.
(요양은 언젠가 반드시 클 수 밖에 없는 시장이었지만 정책적 푸쉬를 받고 빠르게 파이가 넓어졌어요)
솔직히 댓글로 누가 무슨 말을 하든 한의사전망 확신 못합니다.
더 좋아질 여지도 많고, 더 나빠질 여지도 많습니다.
아주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노인인구 증가세가 한의사 증가세를 추월할 수 밖에 없으므로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으나,
하지만, 노인인구증가로 인한 파이를 한의사가 온전히 먹을 수 있을지는 또 알 수 없는 일이 됩니다.
'다만 의료인면허를 가지고 있다보니 마지노선은 존재한다.'
이거 하나 장점으로 믿고, 나쁜 날에도 좋은 날을 기다리며 사는거죠.
포괄수가제가 어떤식으로 안과의 인기를 떨어뜨린건가요???
쉽게말하면 옛날엔 부르는게값이었는데 지금은 법으로 가격정해놓음
의사가 정말 간절하시면(단순히 의대가 높으니 가야겠다 이런게 아니라요) 어디든 걸어두지말고 다시한번 빡시게ㄱㄱ하시길 바랍니다. 비꼬는거 아니고 진심이에요ㅎㅎ
저 한의대생인데 한빠짓한다고(대구등록하세요) 이딴소리 안합니다ㅎㅎ
요양병원만가도 연봉 5000이더군요. 엄청난거죠 특히 여자직장으로는...
연봉으론 7300이에요 세전이니까요
좀 그렇긴해요 우리세대사람들이 양의학을 다가니깐여
이런댓글은 매우 위험합니다ㅜ..(아 또 팩트얘기해도 한빠짓한다고 욕먹을래나...)
1차 의원급 기준(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의원을 찾는 비율은 10%~15% 수준이에요. 문제는 이 수치가 더 높아지고있고 양방쪽은 3차 급(대학병원) 쪽으로 환수를 뺏기면서 1차의원급이 점점점 쇠퇴하고있구요.(비율기준입니다.)
또 2차 급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에서 작년에 가장 증가폭이 컸던게 한방병원입니다. ;) 200개 업소에서 230개 업소로 증가했구요
물론 3차급에서는 아예 한방이 있지도않을뿐더러 양방이 100%라고 보심댑니다. :)
즉 최근 의료계통계에 따른 팩트는
2,3차는 역시 양방독주이지만 1차의원급(동네병원)은 빠르게 한방이 그 파이를 잠식해 가고있다는 것입니다.
곧실손보험이 적용되면 더 늘어나겠죠? :)
아주 극단적인표현으로 말하면 취업은 양방! 개원은 한방! 이 유리
머 이렇게 생각하심될것같네욤
(왜 한방이 유리? 라고물으신다면 1년에 배출되는 의사:한의사 비를 의원 한의원 증가율과 비교해보세염)
ㅜㅇㅜ 잘못된정보라 바로잡아드립니다.^^
개원한의사입니다. 페이 시장은 당연히 안좋습니다. 더구나 여한이면요. 한의사들이 불만이 많은 건 80년대에도 원광대한의대 수석이랑 의대랑 점수차가 40점 났어요. 이게 90년대 후반엔 평균성적이 그정도 차이 낫고 당연히 한의대가 더 높았죠. 근데 졸업 후 페이시장이 의사는 과마다 편차가 크긴 하지만 한의사보다 1.5배에서 2.5배가량 되요 그러니 불만이 많습니다. 여자면 26에 졸업후 실수령으로 부원장이면 400 요양이면 500 정도 받을 겁니다. 그리고 경력쌓여도 페이상승폭이 크지 않아서 650정도가 한계치일 겁니다. 개원 후 동기들 보면 천 정도 가져가는 거 같구요, 친한동기 7명 중 6명이 천넘습니다.
안풀리면 500인데 요정도에 만족하시면 오세요. 방송출연하고 잘풀리는 동기는 80명 중 10% 정도 됩니다. 이런 경우는 월매출이 억대이고 각설하고 여자한의사는 졸업하고 처음 1년은 고생합니다 여로모로 그래도 다 적응하고 잘 하더군요. 2015년 취업률 봐도 연말까지는 거진 다 취업해서 의대보다 취업률은 높았습니다. 처음에 프랜바로 하거나 월매3천이상 한의원 양수할 자금되면 의대부러워할 필요 없구요. 흙수저면 의대보다 못한 건 맞습니다 페이로 큰 돈 벌기엔 부족하고 적은 자금으로는 월순수 700~1000 정도의 계륵한의원 양수할 가능성이 크기에
지금까지 봐온 글 중 가장 구체적인 글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월매 3천이상 한의원 양수할 자금은 어느정도인가요?
세전인가요 세후 기준인가요?
당연히 세후고 개원 후에도 경비 세금 빼고 계산한 겁니다. 개원 3년차 정도까진 세금 적은데 연차 오르면 해마다 4대보험료가 월 50~100 정도 올르고 직원 월급도 올라서 늘 부지런하게 살아야 현상태 유지합니다.
당신네들이 한약만 팔고 발전을 안했으니까 망했었지 뭔 입결로 불만이냐
인증부탁드려요 ㅎㅎ 한의사 맞으신가요?
한의대생 아무나 한의학 아무거나 물어봐주세요 이분 한의사 아닌것같은데
한의사 개원 대출이 시중은행 2억+신보 1억 가량 됩니다. 근데 보통 마통 일찍 만들어서 개원직전에 마이너스 상태에서 하는 경우가 많죠. 한의사카페에서 주로 거래되는 한의원이 그래서 최대 3억이내입니다. 순수 1500~2000대 한의원 권리금이 1억 5천~2억 정도 되는데 건물 보증금이 1억 정도 되는 경우가 많아서 풀대출 던질 담력이 있어야 하고 그런 매물 나올때 바로 계약금 던질 자금력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은 5천~8천 정도 권리금 주는 한의원 인수하고 천내외 한의원하면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외벌이로는 천벌어도 양가부모 부양하고 교육비 때문에 힘듭니다. 될수있는한 전문직끼리 결혼하세요. 특히 한의사는 더더욱. 잘모르는 직장인들이 한의사 무시하지 전문직이 전문직 대우해줍니다.
현실에서 현직 한의사한테도 인식이 그렇군요..
주위에 한의쪽은 제가 유일해서..,
보통은 대우 잘받습니다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 황당한 소리를 듣는 경우 있어요 대부분 직장인이고요. 이런 경우 조용히 듣고있다가 주차장에서 상대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 한의원에서야 원장이 왕이죠.
전 그냥 열폭쟁이들이 못먹는감 찔러나보자해서 순진한 학생들한테만 그러는줄 알았는데ㅉ그렇군요. 참 찌질들하네요.
주차장에섴ㅋㅋㅋㅋ
머... 저희동네엔 저한테 지금이라도 9급공무원시험 준비하는거 어떻냐고 조언해주시는 직장인 아주머니도 계시니까요. ㅋㅋㅋㅋ
이제는 걍 그런갑다 합니다. ㅋㅋㅋㅋ
아 그리고 공보의 때가 자존감 젤 낮습니다. 옆에 의대 치대 선생님들 알바 뛰면 과외수입이 엄청난데 우린 없거든요. 관사 옆방 선생님들 다 외체차 모니 쫄리고 리베도 없고 개원해서 잘 될까 싶은 걱정도 들고. 그래도 필드 나오면 다 어는 정도는 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궁금한거 있는데 쪽지로 질문드려도 되나요?
청구하고 집에 와서 마지막으로 덧붙입니다. 자생 선생님들은 페이 천 넘습니다 . 올해 평균으로 1200정도 실수령으로 받은 걸로 압니다. 우스갯소리로 자생에서 페이로 천받는 고생이 개원해서 천 받는거보다 로딩이나 부담이 두배 넘을거에요. 친구말로 압박이 장난아니랍니다. 모커리는 경희출신만 되지만 자생은 적게 뽑고 인맥발이 크긴 하지만 다양하게 뽑습니다
리베가 제가 아는 리베이트말씀하시는거면 안받는게 떳떳하고 좋은거 아닌가요. 자생같은 곳에서 일하면 실적압박이 ..
저도대구한썼는데 만날수도있겠네요ㅋㅋ다 하기나름이죠 그래도 공대나와서취업하는것보단 낫지않을까 싶어요
일단 내가 선택하고 가면 그곳이 최고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의치한이 아니라 공대를 가더라도 어느 과를 가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한의대를 간다면..
난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난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가?
그리고 그 마음.. 그것을 잊지 말고 목표로한 의사가 되기위해 노력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되어 있는 한의계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 롤모델을 정해보는 것도 좋다지요.
한의사들이 쓴 책을 봐도 좋고, 여러 선배들에게 물어봐도 좋고..
정해지면 그분에게 연락해보세요.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도 보고요.
아마 한의사라면 대부분 잘 대답해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공부를 가르쳐주기는 힘들다해도.. 묻는 것은 잘 대답해줄 겁니다.
질문이 깊이가 있다면 더더욱 잘해줄 것이고요.
결국 의사란 특히 한의사란.. 홀로서기를 잘해야 할겁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목표지향적인 사고로 주관이 뚜렷하게 서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흔들리지 않고 뚝심있게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한 길을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 어느순간 부쩍 커져있는 본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발 돈을 쫓는 양심을 파는 그런 한의사 되지 말고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공부는 하지 말고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하고 멋진 한의사 되길 바랄께요.
생투에서 정신줄 놓아버린 것은 한의학과의 인연을 맺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도 좋고요. ^^
댓글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세상을 너무 편협하게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치한은 사람을 대하는 귀한 학문인데 저는 단순히 제 돈벌이 수단으로 격하했습니다 어딜가든 어떻게 벌어먹고 살 것인가를 생각하기에 앞서 어떤 의사가 될 것인가를 생각하겠습니다 재미지게 열심히 공부할거에요^^
와....저랑 똑같이 쓰셧네요ㅋㅋㅋㅋㅋ생2라 점수도 비슷하신것 같고ㅠ같은 대학에서 보면 좋겟습니다^^
저랑도 가군에 다른 대학 치대 쓴거 빼고 나,다,군외 똑같이 씀 ㅋㅋ 투과목 본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