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휘 [604039] · MS 2015 · 쪽지

2015-12-27 20:40:51
조회수 2,388

너무나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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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수능에서 들이켰던 쓴 물

그 쓴 물을 위한 과정에서 나왔던 수 많은 괴로움

나를 믿을 수 없다는 사실과

이번에도 실패하면 정말 끝이라는 생각

그리고 현재의 내가 그 쓴 물을 치유하기 위해 마셨던 많은 단물들

끝이 없을 것 같던 이 에덴의 동산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엄청난 변화에 대한 두려움

그 모든 것이 나의 앞 길을 흐리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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