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미적분 선택에 존중이 없는 요즘
안녕하세요
오르비by매시브 수학강사 이대은입니다.
오늘 칼럼 주제는
제목처럼 미적분 선택자에게
미적분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미적분이 아니다.
라는 주제로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좋아요, 팔로우, 댓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요즘들어
유튜브나 학생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미적분은 안 하는 게 맞다더라
수학도 못하면서 왜 미적분하냐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합니다.
확실히
유튜브만 찾아봐도
요즘 확통을 강조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뭐
솔직히 이야기하면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단순히
미적분 선택은 잘못된 것이다.
라는 의견이 맞다 틀리다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너무 미적분이 역배인 것 같은 여론이라
미적분 선택자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괜히 혼란스러워서 걱정이 많은 미적분 선택자가 많은 것 같아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글로 먼저 내용을 전달하고
뒤에
2023년 9월 미적분 29번을 예시로
보여드릴테니
꼭 한 번 끝까지 읽어보세요!
1. 미적분 공부량이 많다?
이건 솔직히 반박 불가능으로
미적분은 확통보다 개념도 유형도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학습해야 하는 양이 많기에
당연히 공부량도 많습니다.
수학에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는 학생이라면
당연 미적분을 고르지 않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미적분 공부량이 많은 것과 미적분 문제가 어려운 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2. 미적분 문제가 어려운 이유
우선 확통과의 차이점부터 말씀드리면
확통은 수1, 수2를 모르더라도 고등수학에 경우의 수만 안다면
충분히 풀고 이해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미적분은 문제를 풀 때
단순히 미적분에서 배운 지식만 이용하여 푸는 문제는
23~26번 정도입니다.
나머지 문제들, 특히 4점 문항들은
수1, 수2 심지어 고등수학까지 섞어서 출제가 됩니다.
심지어
최근 대부분 어렵다는 미적분 문항들을 보면
비록 미적분에 출제된 문제지만
어려운 포인트는 미적분이 아니라 그 외 수1, 수2, 공통수학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예시를 통해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해봅시다.
자세한 풀이는 글 아래 영상으로 대신할테니
글로는 맥락만 파악해보세요!
이 문제를 모시면
등비수열의 극한으로
분명 미적분 문제가 맞습니다.
등비수열의 극한에서
공비의 대소관계에 따라 극한값을 해석하는 것까진
미적분에서 배운 내용에 의한 풀이가 맞습니다.
다만 이 문제가 오답률이 높은 이유는
공비끼리의 대소비교를 할 때 경우의 수가 다양하다는 점과
여러 케이스 중 모순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한 번 같이 보시죠.
이 문제의 풀이 중간에
아래와 같은 문장이 등장합니다.
이 문장이 모순임이 보이십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부분이 이 문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제가 수업에서 늘 강조하는 부분인데
어려운 문제들은 풀이에 무조건 다음과 같은 논리가 쓰입니다.
그런데
위의 이유는 미적분에서 배우는 내용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조건해석의 어려움이 아닌 단지 귀찮음이 이유인 점과
모순을 찾아내는 논리가 미적분에서 배우는 것이 아님을 보면
이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절대 미적분이라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미적분 문제가 이 문제처럼
미적분 외의 개념에서 어려운 요소를 찾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미적분이 어려운 건 맞지만 미적분이라서 어려운건 아니다.라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적분은 개념을 공부하거나 기본유형을 학습하더라도
4점 문항이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확통은 개념과 기본유형을 학습하면
어느정도는 4점 문항으로 이어지게 되니
공부는 확실히 확통이 편하긴 합니다.
당연히 확통보단 미적분이 여러 관점에서 어려운 건 맞으나
그렇다고 미적분 자체가 엄청 대단한 난이도가 아니라
문제로 출제될 때 여러 단원의 개념이 섞여서 출제가 되기에
유형의 수가 많을 뿐입니다.
수학2에서 어려운 문항들도
수학2의 내용만 갖고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고등수학에서도 많은 내용이 출제가 됩니다.
미적분도 수학2처럼 앞에서 배운 내용들이
같이 문제에 들어있을 뿐입니다.
수학2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능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문제가 풀리기 시작한다면
조건도 복잡하고 계산량이 많은 미적분 문제들을
제한된 100분동안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
미적분을 포함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다룬 칼럼으로 돌아올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팔로우, 좋아요 해주시길 바랍니다. :D
* 위 문제의 해설강의입니다.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래의 링크는
기출분석 방법에 대한 내용을
제가 정리한 글이니
참고하실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마지막으로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 돌아올테니
좋아요, 댓글, 팔로우
ㅎ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나 문의사항이 있다면
댓글
또는
오픈카톡
또는
이대은T연구실 번호
01080719636 (선 문자 후 통화가능)
으로 연락주세요!
쪽지는 확인이 어렵습니다ㅠㅠ
BEST 수강후기
1. https://orbi.kr/00069304214
2. https://orbi.kr/00070948287
3. https://orbi.kr/00070865845
2026 학년도 수능강좌 신청링크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수학강사 이대은
현) 대치 오르비 by 매시브
*25학년도 수강생 1000% 이상 증가
현) 매시브학원 대치, 경복궁
현) 대치명인학원 중계
전) 사관등용문학원 대치
전) 비상에듀 재수종합반
*2023, 2024, 2025학년도 수강생수 수학 1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x4VfPZoN1DGJFGwXPxa4bQ
수강신청링크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https://forms.gle/86uzZHVWGPEAkkCH6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생날먹마렵네 3
딸깍 딸깍 신나는 노래 나도 불러본다
-
ㅇㅇ
-
9평 맞이로 8월 말이나 9월 초에 휴가나간다치면 그땐 물병장이고 수능 때 휴가...
-
시대 미적 0
시대 라이브 들을건데 수학 현역때 2/2/3 이였는데 수학 잘못해갖고 정석이 나은거...
-
고속도로는 노잼이네
-
특정당할뻔함 9
물론 저 말고 이 프사를 했던 어떤분이 저땜에 특정당할뻔했다하네요
-
이 정도면 갓생러 맞뇨이?
-
진짜 훈훈하게 생겨서 인싸에다 사람 좋있는데... 반면 대학생활에서 재수만 하고 온...
-
실력 문제가 아닐 수 있음 학교 1달이라도 다녀보고 사람도 만나고 하셈
-
음 마이너픽인가봐
-
서울대나 메디컬 목표 아닌데 과탐하는건 지능문제임
-
돈은없는데사고싶은게너무너무너무나많아
-
현역때 공부안하고 어차피 재수해야된다면서 공부 안한애들도 삼수는 너누 빡세다고함...
-
정시볼때 사탐하는게 맞나요 사문생윤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맞다면 무슨 과목이...
-
내 똥글로
-
메디컬 가면 인생 난이도가 낮아지는데 이럼 너무 재미없지 않음?? 한번뿐인 인생...
-
참으려해봤지만 더는 안되겠어요
-
원광대 치의예 인문 고작 4명뽑는 소수과에 문과가 서울대버리고 경희한 버리고...
-
삼수이상은 ㅉㅉ 7
왜클릭.
-
대신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국숭세단 모든과 지역인재 60~80% 의무화도...
-
저 포함해서 진학사에서 24명이 점공했고 메가에선 7명이 했는데 진학사에는 없는...
-
민지야~ 1
안경 이쁘다
-
대충 견적보니까 대학가기전에 아이패드 에어+애플팬슬=110만원 정도는 내돈으로 살...
-
25수능 일병때본 수능에서 전북대성적떴는데 26수능에는 최소어디까지는 가야...
-
한남안됨 잘생긴사람만
-
역차별 아니노?
-
현강 0
션티 동하
-
다같이 개꿀과목 지2의 세계로~
-
런닝맨 여기서봐야지
-
전염병과 역사를 다루는 교양에서 두창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4
교수님이 두창 두창 하실때마다 웃참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
어 그래 윽빈이 열심히 써줄게 ㅋㅋ
-
나 솔직히 올해 원서 챗 지피티한테 뭐 쓸까 물어봐서 넣었는데 2
네임드 분한테 쪽지 보내보니까 그게 최선이였다고 해서 놀랐음 ㅋㅋㅋ
-
공부법 보법이 다르네.. 얘기하면 오르비 터질듯
-
사탐임 과탐했는데 드라마틱하게 올린건 ㄹㅇ거의못본듯 과탐은죄악이다
-
보닌 한달에 용돈 5만원인 시절이 있었음 그때 엄마한테 올려달라고 ㅈㄹ했었는데 그걸...
-
제가 최초일까요 제가좀 관종이라 최초, 최고에 집착하는편이라서요
-
12명지원 5명정원인데 4명밖에 없네요.. 진학사상 14명중 3등이였는데 불안해죽겠
-
ㅈㄴ신기하면서 현타씨게옴
-
이걸 왜 지금 일았을까
-
올해 한 자리 수이기만 해봐 나 진짜 운다
-
고화생공 점공 1
고대 화생공 일반전형분들 점공 부탁드립니다 ㅜㅜ
-
짜짜다 쓰쓰다 일종의 첩어
-
오뿡이 플렉스했다 20
옷 샀다
-
솔직히 나 덕분에 21
기하가 바이럴 많이된것 같긴함
이거보고 미확기 다 공부하기로 했다
미확기 미확기 미확기!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만큼 수학을 풀 때 좋은 감각이 없죠 ㅎㅎ
기농님은 아주 나이스한 상태일 겁니다!
엥 미적이...역배??
결국 미적은
1. 공부량도 많은데 고1수학부터 종합해서 출제하고
2. '문제'자체가 어려워서 공통 풀 시간 까먹는데다
3. 표본 수준도 확기보다 높은데
4. 올해처럼 어려움에도 찍기 쉽게나오거나하면 표점차도 별로 안 나는
과목이다...? ㄷㄷㄷ
그게 가장 난감한 부분이죠ㅠㅠ
1~3은 그래도 등급컷이나 표점에 원랜 반영이 됐어서 그래도 나름 위안이 됐는데
25수능이 반영되어 26수능에서 미적분 선택자 중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수험생이 어느정도 움직이느냐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