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52 재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언미화생 32252 받고 재수하려는 현역입니다
과탐 두 개를 도저히 만점 가까이 받아 1등급을 받을 자신이 없어서 생윤 사문으로 갈아탈 예정이고, 목표는 연치입니다. 전부 만점 받을 각오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수능으로 하면 만점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425점이 나오더라고요. 후술할 내용은 제가 생각할 때 현역 수능을 망친 이유와 대비법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국어 (3->2->3)
6모 직전까지는 자신있었던 과목이었고, 한번도 2를 받아본 적도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연계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고, 6모 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2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3을 받았습니다. 저는 최저를 맞춰야했기 때문에 6모 이후로 연계 공부를 미친듯이 했습니다. 거의 9모 전까지 국어만 한 것 같습니다. 9모는 너무 물국어였기에 2등급이 나왔음에도 제가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공통에서 3개 틀린 것에 만족하고 약점을 채우는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9모 이후 파이널 기간에 기출로 돌아가지 않고 거의 1일1실모를 하며 시간 배분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백분위 88의 3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언매는 6,9, 수능 모두 한문제도 틀리지 않았기에 바꾸지 않으려 합니다. 화작은 자신이 없기도 하구요.
독서 : 지문을 읽을 때 글을 짜임새 있게 꼼꼼히 읽지 못함. 문제에 나올만한 내용 + 중요한 내용을 선별하지 못해 모든 문장을 같은 속도, 같은 집중력으로 읽는다
-> 기출 분석을 통해 평가원이 어느 문장을 가지고 낚았는지, 어떤 근거를 서술했는지 확인한다.
문학 : 세부사항을 가지고 장난치는 문제에서 자주 낚임. <보기>와의 정합성을 확인하지 않아 틀리는 경우가 많음
-> 시의 경우 돌아가서 확인하고, 고전 소설의 경우, 주변인물에 유의하며 읽는다. 헷갈리는 선지가 있을 경우 <보기>와의 정합성을 따진다.
수학(1->2->2)
사실 가장 할말이 없는 것은 수학인데요. 수학을 워낙 좋아하고 자만 했기에 2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6모 때 제 기준, 너무 대박을 쳤기에.. 88점으로 백분위 98이었습니다. 6모 전까지 뉴런 전과목을 하고 그 뒤로 다른 과목들에게 밀려 거의 손을 놨습니다. 제대로 마무리한 엔제가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이번 수능에도 원래 했던 실수, 하지 않았던 실수를 모두 해버렸습니다. 22, 28, 29, 30 틀렸습니다. 22번은 6모 때 했던 수열 케이스 셀 때 조건으로 거르지 못했던 실수, 29번은 only 계산실수였습니다. 그리고 못했지만 현실을 외면하고 유기했던 미적분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습니다. 또한, 파이널 기간 때 실모에만 너무 집착을 한 것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엔제로 수학 문제 풀이량을 늘리고, 미적분을 개념과 기출부터 다시 똑바로 보려고 합니다. 특히, 미적분 킬러 문제에서 대충 대충 답만 내려고 했던 태도를 버리고 모든 사고 과정에 이유를 붙여가며 꼼꼼히 보려 합니다.
영어(2->2->2)
사실 제일 골치 아픈 녀석입니다. 2학년 때부터 정말 만년 2등급이었고, 1등급으로 올라갈 희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치고 다시 생각해보니, 단어도 부족하고, 구문 해석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단어장 하나(워드 마스터)를 정해 대표 뜻이 아닌 그 외의 뜻과 유의어, 반의어를 모두 외우고, 예문도 꼼꼼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사문과 생윤은 아직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쓰고 나니 되게 구구절절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 한마디씩 해주시면 정말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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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2등급에 국어보다 수학을 좀 잘 치시는 거 보면 생명, 지구하는게 심적으로도 나을것 같아요 생명, 지구는 고이지 않았고 할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