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반수 고민중이라면?
반수 가이드
안녕하세요. 수능이 끝난지 딱 1달정도가 되어가는 지금 목표를 이뤄서 행복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조금은 침울한 마음에 내년의 파이팅을 다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반수 칼럼을 작성해봤으니 봐주시고 도움이 되었다 싶으시면 좋아요랑 팔로우 많이 눌러주세요!
먼저 저는 특목고를 나와 고3 내내 수시 준비를 했고 저희 학교는 수학 모의고사 84점이 전교 1등을 했을 때도 있는 만큼 정시와는 매우 먼 학교였습니다. 저 또한 3년 내내 수시를 준비하여 현역 때는 수시로 대학을 합격했습니다. 현역 때 수시 성적은 매우 높았어서 서울대를 패기만으로 썼으나 면접떨을 경험하고 무조건 반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25년 반수를 하게되었고 올해 다음과 같은 성적을 정시로 받았습니다. (작년 성적은 전 글에 있어요!)
12월, 1월, 2월
이 시기가 가장 애매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수능은 예상보다 잘 나오지 못해서 침울할 뿐더러 불합격 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에 가야하는 것이 확정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엄청난 상실감과 함께 집에만 계시거나, 매일 친구들을 만나 술을 드시며 슬픔을 줄이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기가 반수를 이어가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공부는 ‘감’ 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즉 11월까지 해왔던 수능공부를 12,1,2월에 안하고 1학기도 놀고 2학기부터 다시 시작하려고하다보면 생각보다 그 감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막 12시간씩 수능공부를 계속 한다면 수능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거나, 또 나중에 힘이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약 4시간 정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실제로 아침 10시 쯤 기상해서 국어 1시간, 수학 1시간 정도를 하고, 식사이후 수학 1시간 탐구 1시간 이렇게 4시간 하고 이후에는 재밌게 놀러다녔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토요일 아침이랑 일요일 아침에는 강기분 매주 진도에 맞춰서 들었어요! 제가 국어 현역 3이었기 때문에…) 대학 OT, 새내기배움터에도 모두 참가해서 재밌게 놀았지만 제가 무조건 반수를 성공해서 서울대에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어서 뭐 대학 뽕에 취하거나 공부가 하기 싫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학 1학기
이 시기는 수능공부를 하기에는 바쁜 시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생활과 조금 타협을 보고 수능공부를 놓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18학점을 들을 수 있었지만 14 학점만 신청해서 들었고 심지어 월,수,금에 강의를 몰아서 하루 종일 수업듣고 과제를 했습니다. 그럼 화,목이 비는데 무엇을 했는가..? 하루종일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아침 8시까지 열람실에 출근해서 식사시간 제외하고 10시까지 독학재수학원의 시간표처럼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열람실에서 반수하기 위해서 수능특강 피고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으니 누가 이상하게 생각할까? 이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중요!!!!!!! 대학에서 술자리, 미팅 등이 1학기인 만큼 넘치고 넘치는데 저는 아카라카랑 합동응원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동기들과 주 1회 밥 먹는 것이 다였습니다.. 이게 절 흔들리지 않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저는 토요일 일요일은 하루종일 알바를 하느라 공부를 못했습니다.. (제가 돈 벌어서 반수 해야했기 때문에) 하지만 여러분은 토, 일을 알차게 쓰셔서 수능공부 조금이라도 더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시험기간 직전이라서 다행히 모교에서 치르고 왔습니다. 4월 신청기간 놓치지 마세요!
대학 2학기
저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독학재수학원에 들어가서 매일매일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놀러다니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했지만 서울대만을 바라보며 매일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꿀팁
1.꿀강 잡으시면 강의 시간에 태블릿 그런걸로 수학 n제 같은거 푸시면 좋아요 ㅎㅎ 나중에 강의자료 대충 보고 시험봐도 a+ 줍니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2.진짜 사람들 많이 나오고 술 껴있는 약속은 최대한 피하세요! 대학뽕 차오르면 그 땐 끝이라고 봐야합니다..
3.만약 자신이 sky 혹은 작년 수능 성적이 좋아서 독학재수학원 장학이 된다? 아까 위에서 언급한대로 화, 목 에는 독학재수학원에 가서 공부하세요. (고정출결 등록하면 조금만 나가도 이해해주십니다. 여러분은 반수 성공해서 독학재수 학원에 합격증을 가져다줄 천사들이니까요!)
*또 필요하시거나 궁금하신 내용 댓글로 적어주시면 칼럼으로 써보겠습니다! 팔로우랑 좋아요 부탁드려요!!
모두의 행복한 앞길을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 반수 재수 04 05 06 언매 미적 영어 경제 사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과외 0
올수 백분위 97인데 국어 과외 잡힐까요?
-
수미잡이라는말이괜히있는게아님
-
연세대원주의대 동국대의대 동아대의대 합격했는데요, 연원의가 맞겠죠? 집은...
-
오..
-
문과 44114 0
재수실패한 문과생입니다. 백분위는 국어(화작) 75/ 수학(확통)...
-
다들 들어가보세요
-
폰켜지는데 오래걸려서 사용시간 보장못받는다고 민원들어왔나봄
-
ㅈㄴ 장기전으로 갈거같은데
-
햄부거 시켰다 6
맥도날드 신제품은 다 먹어보는편
-
자기가 답변해준 학생이 커서 마스터계정으로 전환하면 그 마스터로 변한 학생의실명을...
-
예비27번 떴는데 많이 힘들까요?ㅠㅠ
-
공부하듯이 롤 하면 다이아 찍는데 얼마나 걸리려나 쓸데없는 고집 안 부리고 진짜...
-
현역 수능 52256 화미생1화2 나왔고 수시로는 학생부 종합으로 동국대, 숭실대,...
-
ㅇㅇ
-
ㄱ
-
독서랑 언매는 각각 25분, 20분 쯤으로 풀고 정답률도 괜찮은 편인데 문학은...
-
학점 얼마나 중요한가요..? 저공비행 하면 문제 생길까요..?
-
진작자퇴했을듯 에휴 ㅅㅂ 나형있을때라 3합5 3합6은 그냥 껌이였고..
-
개뽀록회차긴하지만.. 경북대가기싫어
-
등장 5
바쁘니 퇴장
-
택배포장완 1
굿즈더보내기
-
다행히 저는 듣보인가보네요
-
그럼 다들 안녕 11
낼봐!
-
급함
-
다들 다,마임
-
생윤과외 세사과외 논술과외
-
사람 ㅈㄴ 많던데 한 5개틀린거같다 희망없나
-
딥변하다가 폰 낼수도?
-
화작 질문 5
과외준비 하면서 화작 처음 해보는데 화작 기출은 통합 이전 화작문까지 해야...
-
무슨 상이지 나는 11
문득새삼 궁금 얼굴은 이미 공공재니까 다 알듯..
-
한완기 어4들 밖에 안남아서 해결하고있는데 걍 안풀리는 모든 문제들이 대성, 메가에...
-
스피커로 애니보고 프로세카도 함
-
아 애니보고 싶다 12
대체 왜 이어폰을 못 쓰게하는거지
-
가채 성적은 이랫는데 실채에 수학 백분위 74뜨고 (마킹실수인지 정확히 몰겟) 다른...
-
난전화할사람없을거같은데..
-
과수면 뒤지겠네 0
하
-
주변에 과팅할만한 학교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해 아… 아 우리 옯붕이들은 입구컷이라고?
-
한양의 1등좌도 그렇고 다들 어디로간거? 탐구 보정이 엄청 불리한거임?
-
농어촌이든 뭐든 선녀같다는 생각이 듦 인스타에 자기 고2 고3때도 맨날 여행다니는거...
-
저 여르비인데 16
질문받아요
-
메가 대성 1
예비고3인데 미적/언매/생명/지구 선택할려고 하는데 메가패스가 나을까요 대성이...
-
근데 일어나기 싫어.
-
아 멀 더 하지 11
카톡 인스타 오르비 전화하고 44분 연속으로 계속 삼순환중이긴 한데
-
.
-
지방사립대여도 본인이 만족하면 행복하게살더라 명문대 가도 무한n수 비교질보다
-
요즘 여대 인식 6
많이 안 좋나요? 그리고 여대 중에서 이대 숙대 성신 삼여대 이렇게 뒀을 때 이대...
이거 보고 삼반수하기로 햇다 스크랩할게용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ㅠㅠ
왜태그에04는없어요
할게요 ㅠㅠㅠㅠ
주변에 무휴학 반수하시는 분도 있었나요? 제가 갈수있는 학교중에 1학년땐 휴학안되는 곳이 꽤 있더라구요..
무휴반도 있긴 한데 공부 거의 안하고 보게되긴 하더라고요… 만약 하시면 위에처럼 수업 몰고 공강날을 최대한 확보하시는게 좋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