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의대간다고 하면 사명감보다 돈이라고 생각하는거임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전부 의사가 존경받는 직업 명예 1위인데 우리나라는 왜 의사 = 돈이라고 못박는거임.
서구권에서는 의사를 진짜 국가를 초월해서 인류를 지키는 가장 성스러운 직업이라고 생각하던데.
의대생들조차 이런 명예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더라.
공부라는 분야에서, 경쟁 밀도가 가장 높고 표본 숫자 또한 가장 높은 분야에서 탑찍은 애들이 사명감이 없을까 과연..?
학창시절부터 최소 15년을 노력하고 절제하고 배운 사람들인데 사명감이 없을리가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의대 증원 의료 사직 이슈 훨씬 이전부터 의사 = 돈이라는 공식이 흔했음.
솔직히 의료 사직은 언론이건 정부건 악마화 시키고 국민들한테 욕먹으니까 현타와서 사직한거일까?
우리나라 의사들은 정말 돈만 밝히는걸까?(진짜 그럴 수도 있음)
아니면 그냥 미움털이 박힌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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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들이랑 대학병원 간호사들 보면 진짜 '헌신'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생각나긴 함
근데 돈만 밝히는게 뭐가나쁜지 잘 모르겠음
개인의 이기심을 컨트롤 못하는 시스템을 욕해야지
솔직히 대부분 돈이 목적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분 말씀처럼 돈이 목적인건 하나도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과중에 사명감을 물을 전공이 딱히 없어서?
오... 설득력 있다.
증원만 덜 반대해도 욕 90%는 안먹을거 같은데
ㄴㄴㄴ 그 이전부터 의새라는 단어가 밈이었음 ㅋㅋ
이번 사태 이후로 엄청나게 퍼진거지 전혀 아니죠 ㅋㅋ
아뇨아뇨 예전 2016, 2017 때도 루리웹, 보배, 엠팍, 펨코 이런데서 의사들 욕 겁나 먹었어요. ㅋㅋ 그때는 5분 진료, 피안성으로만 간다니 이런거로
ㅋㅋㅋ 커뮤에서 욕먹어본걸로 따질거면 욕 안먹는 직업이 어딨나요? 사회 전반적으로 돈 명예 모두 거머쥐는 직업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ㅇ_ㅇ...
답을 정해두신것 같은데 커뮤에서는 경찰, 직업군인, 하급 공무원, 한의사, 의사 욕 안먹어본 직업이 없어요. 의사는 이번 사태로 더 비판받고 있지만 냉정하게 보면 의사라는 직업군은 결국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사태가 끝나고 시간이 흐르면 존중을 받을 수 밖에 없죠
넵 이해했습니다!
그야 다들 대학병원에서 사람 살릴 생각 대신 하루빨리 개원해서 돈 벌 생각이니까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벌려는 걸 욕할 순 없지만 애초에 사람 살릴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성스러운 직업..?은 워딩이 좀 안맞긴해
음... 그럴게 볼 수도 있겠네요.
피부과에서 레이저 쏘는 직업을(비하아님) 성스러운 직업이라고 보는건….
그 비율이 그렇게 많아요?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거임)
저도 잘 몰라서 함부로 말하긴 그렇네요
정확한 비율은 모르지만 피부과, 성형외과 미어터지고 흉부외과 기피과 돼서 사람 없는 거보면 대부분 의대생들이 가고 싶어한다는 건 알 수 있죠,,
딱히 반박하는건 아닌데 갑자기 생각나서...
군인장교도 최상위들은 다 서울대 의대니 법대니 위탁교육, 해외연수 이런걸로 빠지고
개빡센 보직은 인기없지 않아요?
어차피 성적순, 정해진 티오별로 가는거 아닌가유.
군 장교들 중에서 위탁교육으로 빠지는 경우는 애시당초 군에 미련이 없는 사람들이고 언급하는게 민망할 만큼 숫자가 정말 적어요. '개빡센' 보직을 경험해봐야 더 높은 계급에 도달할 수 있고 어차피 일정 계급 이상의 장교면 편한 보직이 있을리가요
개빡센 보직을 경험해야 높은 계급에 도달할 수 있다는건 일반적인 장교들한테 해당된다고 인정합니다만 부모님 친구 아들 육사 수석만해도 육사 차석 1년 선배랑 결혼했는데 두분다 국가 세금으로 대부분을 해외연수로 시간보내고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게 하는데도 대령(진)이던데요. 숫자가 정말 적지만 어차피 육사 최고 성적들은 다 그쪽부터 지원할거고 숫자가 많았어도 성적순으로 주욱~하지 않겠나요. 최고 성적들이 피부과 성형외과로 몰리고 아래 성적들이 필수과 가는 것과 어차피 똑같다는거죠.
부모님 친구 아들이 대령이에요??
최소 50대 아님?
울 부모님이 늦게 결혼하셨고 제가 막내에요. 글구 40대 중후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이가 적지는 않습니다. 군필이구요.
복귀하는 전공의 비난하고 하는게 좋게 보이지는 않잖음
그건 맞음. 여론전은 더럽게 못하긴 하더라.
근데 의대생이랑 의사들은 왜 증원 반대 하는거임?
대학병원 의사들 힘들것같아서 사람 늘려주는거 아닌가?
2000명은 너무 많긴해도 증원은 해야할것같은데
대학병원 의사들 힘들다고 대학병원에서 의사들을 더 뽑지는 않죠.
그러면 증원도ㅑ도 취직 못할사람 있을까봐 증원 반대하는거에요?
취직 못할사람 있을까봐 반대하기보다는 증원이 대학병원 처우를 개선해주지는 않는다는 거죠. 간호사만 봐도 정원이 많이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대학병원 처우가 좋아지지는 않았죠. 오히려 너 말고도 할 사람 많아 이것도 못 버티면 그만두라면서 착취할 가능성이 높아지니깐요
지금까지 전공의들이 엄청난 근무량으로 버텨준게 훨씬 영향이 커서 대학병원이 그만큼 고용을 더 하려면 그냥 돈을 더 쓰는거 말고는 답이 없죠
한국이 연봉체계가 좀 특수해서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대학병원에서 구르는 의사 수입이 타 엘리트 직군에 비해서 그리 많은 편이 아님
근데 한국은 대학병원에만 있어도 레지던트 마치면 비슷한 나이대인 공대 박사들은커녕 웬만한 부장~임원급도 패는 연봉 받으니까 그렇지
저는 오히려 미국 대학병원 필수과 의사들이 돈 엄청나게 잘벌고 1차의료(한국으로 치면 가정의학과?) 하는 의사들은 돈 잘 못번다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보네요
잘 버는 건 맞아요
근데 그만큼 버는 직군이 의사 말고도 많아요
한국은 월급쟁이로는 사실상 없잖아요
있어봤자 빅 로펌 파트너나 IB나 헤지펀드에서 그 나이대까지 버틴 사람 정도이려나
아님 이공계열 PhD 중 좀 많이 잘 풀린 사람
미국은 금융가나 it가 더 잘버는듯 이들 중 일부는 또 안정적이기도 해서
근데 의사 명예 없다는건 좀 넷사세 아닌가.... 한국에서도 엄청 명예로운 직업 맞긴함.
사람을 살린다는건 명예로운게 맞죠
선을 ㅈㄴ 넘잖아요 관심없는사람들도 정떨어질듯
바이탈과는 인정인데 요즘 전공의 분야 선택하는거 보면 걍 돈미새가 더 많음 가정의학과, 피부과, 성형외과는 걍 생명보다는 돈 벌려고 선택하는게 걍 보임
난 걍 진단이나 잘 내렸으면 에휴
조센에서는 자기들보다 돈 잘벌면 명예없음 ㅋㅋ
우리나라만큼 병원가기 쉬운 나라가 없음. 하루만에 외래진료잡고 진료보는 건 당연하고 당일 입원도 넘 쉽게 가능함. 심지어 인도네시아보다도 진료비가 쌈. 나름 의료붕괴라고 하는데도. 그러니까 다른 나라사람들이 생각하는 의사들보다 더 ㅈ밥인거임. 의사가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우리나라가 월등히 높고, 그러니까 명예라는 게 있을 수가 없음. 예약 몇 달 걸려서 진료받는 외래교수는 누가 ㅈ밥으로 봄?
의료민영화돼서 진료비가 20배는 비싸지면 아이러니하게도 의사의 명예는 올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