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탈릅하면서 잡소리
부모님 하도 싸워서 서로 말도 안 하시는 사이인데
나 키우겠다고 어떻게든 이혼 안 하시는 모습 보고 개현타옴 그냥
그러면서 나때문에 이혼 못한다는 말 들으면 스스로가 버러지같이 느껴짐
그 이후로 스스로가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마인드가 생김
그러면서 학교생활에서 그나마 잘 적응했는데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 과로하다 보니까 스스로 망가지고
친했던 친구들은 다른 애들을 이미 나보다 더 친한 친구로 둔 상태여서
같이 놀러가자라는 말도 거절이 무서워서 잘 못 꺼내게 됨
그렇게 4-5달을 우울증에 빠져 보내다가
고3 때 집중할 큰 일이 생기다 보니 아무 문제 없이 지냈던 거 같음
근데 수능이 끝나고 할게 없는데 만날 친구도 적다 보니 집에 쳐박혀 있게 됨
인스타 보면 나 빼고 놀러간 사진은 맨날 올라오고 존나 짜증남
수능도 준수하게 봐서, 적당히 매운 커뮤인 이곳으로 왔음
처음엔 순수하게 수능 라인 물어보러 온 거였는데 하다보니 정들음
그러면서 인터넷 세상에 빠져들어간 거 같음
하면 할수록 재밌고 사람들이 나한테 관심 가져주는 게 좋음
근데 그래도 공허함이 안 채워짐
왜냐고? 현실에 나가면 짜피 날 필요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음
그래서 이 결핍을 채우러 다시 현생 살러 갑니다
현실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서, 현생으로 다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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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입니까93입니까..
화이팅하세요
화이팅
화이팅입니다 어딜 가든 행복하셨으면 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