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술] 2025 성균관대 논술 후기: 성대 논술의 연대 논술화
성균관대 인문계 논술 오후 관련해서 얘기를 좀 해 봅시다. 2번 자료들에서 양가적 그게 무슨 소리냐고요? 2025 모의에서부터 이런 경향을 암시하더니, 이젠 이게 새로운 경향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양가적 포인트들이 잡히는지 복기해 봅시다. 확실히 연대 논술을 공부해 본 사람들에게 더 유리해졌습니다.
일단 쟁점은 예술 작품의 감상과 해석에서 창작자의 창작 의도와 배경이 중시되어야 하는지(<제시문1,4>), 감상자의 능동적 경험과 주체적 재해석이 중시되어야 하는지(<제시문2,3>)였습니다.
<자료1-1>을 보면 프로그램A는 창작자 중심, 프로그램B는 감상자 중심의 예술 작품 감상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임이 드러나죠.
<자료1-2>를 보면, 각종 주관적 만족도에서는 프로그램B 참가자들이 프로그램A 참가자들보다 높게 나옵니다. → <제시문2,3> 지지
그런데 <자료1-3>을 보면 전문가의 판단에 따르면, 각종 이해도는 프로그램A 참가자들이 프로그램B 참가자들보다 높습니다. → <제시문1,4> 지지
<자료2>를 보면, <전공A>, <전공B>의 학생들은 <토지>의 창작 배경과 유사한 단어를 감상문에 유의미하게 많이 넣었습니다. → <제시문1,4> 지지
그런데, <전공C>에서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단어들이 골고루 감상문에 들어갔으며, 그마저도 <토지>의 창작 배경과 그리 관련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 <제시문2,3> 지지
<자료3>에서는 자녀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아무 설명 없이 사진만 제공한 경우(A)보다 사진에 더해 사진 속 아동이 전쟁 고아임을 알려주고 사진을 제공한 경우(B)에, 사진에 더해 사진 속 아동이 전쟁 고아임을 알려주고 사진을 제공한 경우(B)보다 그에 더해 사진 작가가 전쟁 고아 출신임까지 알려주고 사진을 제공한 경우(C)에 참가자들의 전쟁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찬성 정도와 부정적 정서 정도가 상승했습니다. 이건 예술 작품과 그 창작자에 대한 객관적 정보가 작품 감상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 <제시문1,4> 지지
그런데, 또 <자료3>을 보면, 자녀가 있는 집단이 자녀가 없는 집단보다 아동의 사진을 보고 나서 인도적 지원의 찬성 정도와 부정적 정서 정도가 상승하는 정도가 더 컸습니다. 이건 감상자의 주관적 경험과 감정이 작품 감상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 <제시문2,3> 지지
앞으로 성균관대는 연대 논술이랑 같이 준비합시다.
이런 거 연대 논술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뻔한 패턴입니다.
---
(수정)
<자료2>에서 이렇게 쓸 수도 있습니다.
전공에 따라 키워드 뽑는 게 다르다! → <제시문2,3> 지지 / 그런데 그래도 뭔가 주된 키워드는 <토지>의 창작 배경과 관련이 있다! → <제시문1,4> 지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일행하고 떨어지게 됐는데;;
-
후한거죠?수학을 망쳐서 ㅜㅜ 철학과이런데입니다 중대 영문 논술 보러가야하는거죠..?...
-
국어는 이감 바탕 상상 한수같은 업체쪽이 좋은지 강사컨이나 강k 서바가 좋은지...
-
화작 확통 영어 사문 생윤이고 다 컷일 듯
-
몇달만인지
-
25학번 의대 4
25학번 의대생들은 수업 제대로 들을수있는건가요??
-
진짜 말도 안되게 달달떨리고 뭣보다 집중이 너무 안되고 글 다튕기고 걍 좃댓다는...
-
유니스트 가능성 3
카이스트 떨어졌고 지스트 켄텍은 5배수 뽑는것도 다 광탈 했어요... 유니스트 붙을...
-
공대나 컴공 계열 지망하는데 국숭세단 과인아 가능할까요? 그리고 한국사 5등급인데 감점 크나요..
-
ㅇㅇ
-
"현역 서울대 정시 합격"
-
공대 희망합니다..
-
어떻게생각함
-
나도 현역이고 1년동안 쳐놀면서 메디컬 원한 내자신이 ㅂㅅ이지만 현역으로 의대 가는...
-
제발 간절합니다
-
인하대안되려나 6
화작 3컷 기하 84 영어3 생윤3컷 경제3컷 인하대공대 절대안될까요 하
-
극도로 서울대 경영이 가고싶도다
-
ㅈㄱㄴ 몇 개 정도 맞아야 할까요?
-
진학사 작년에 0
진학사 대형과 작년 최초합 추합 점수랑 내 점수랑 비교해서 보는거 무의미한가요?
-
ㅇㅇ
-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외대 자연 AI 학과 하나 있던데 인식 어떤가요??
-
잘생긴줄몰랐는데 처음엔 그냥 흔한 훈남인줄알았는데 역시 카메라 마사지 받으니까 점점...
-
최저런데 제발 ㅠㅜ #건수의 #고대
-
진짜 낮은 과도 불가능인가여…?? 연대 고대 고려대 연세대
-
성적은 이렇게 나왔는데 대학 어디 갈 수 있을까요? 중경외시 스나 가능한가요...?...
-
학교 내신기간인데 시험범위 공부할 필요도 없고 그거 끝나면 학교도 나간는둥...
-
시대N 컨설팅 2
시대N 컨설팅 받으면 따로 다른 컨설팅 안 받아도 될까요 ?
-
한양대 사철은 최초합이고 어문은 추합뜨고 서강대는 아예 불합격 뜨던데 이정도도...
-
언매 2컷 11
85인 가능세계는 절대없나요 ... 언매1틀입니다....
-
걍 상술임? 잇올 정시컨설팅 40-60에해준다는데 돈낭빈가? 인생 커하라 부모님이...
-
메가스터디에 문제풍이 Skill 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강의 이름과 교재도요
-
작년에 핵빵이라서 올해 엄청오른다는데ㅜㅜ…
-
편입에 대하여 4
메디컬(의치한약수)-학교마다 전형방법 시험방법 모두 제각각. 정성대 정량대로 나뉘고...
-
수시이신분들은 면접도 보시고 후배로도 오시겠네요 고려대같은 이상한 학교 가시지...
-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인데요 텔레그노시스에서는 75퍼 뜨는데 가야할까요
-
몇백씩 싸인다 ㄷㄷㄷ
-
지금 등급이 높은3 ~ 낮은2 이렇게 뜨는데 목표는 백분위 상관없이 어떻게든...
-
낮은인문이라도..안될까요?ㅜㅜ
-
언미 물1 지1 90 100 50 47 영어1
-
너무높은거아니냐..
-
경쟁륜 14:1 정도인데 논술을 너무 대충 침.. 희박한 확률로 붙는 가능세계 없나요..?
-
연대 아무과 괜찮아요…..
-
맘아픔 다들보고싶어요
-
고려대의 경우 국문 표기는 고려대학교, 영문 표기는 Korea University...
-
요새 금융쪽에 관심이 생겨서 그런데 어떤 선택이 합리적일까요?
-
내일 봅시다 2
주말이라 내일도 폰쓴다
-
성대 아무과라도 되는 성적일까요?...
자료2 그거였군요.. ㅠ 전 그냥 개인의 경험에 따라 해석정도가 달라지기에 2,3을 지지한다 라고 햇는데
그것도 맞는 거 같아요
이렇게 해석했는데 양가적으로 해석 안 하면 감점 클까요?
<자료2> 양가적으로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서 괜찮을 겁니다.
자료 1,4 지지만 썼으면 광털일까요..? ㅠㅠ
양쪽 입장을 지지하는 논리를 다 전개해야 합니다.
선생님 올해도 합격확신하시나요??!? 작년에 개멋있었는데
저 근데 오늘은... 그렇게 잘 쓰지는 못한 것 같아요. 3번 퀄리티가 좀 많이 떨어져요. 근데 그래도 뭐 제 성에 안 차는 거지, 불합격할 수준은 아닐 것 같긴 하네요.
너무멋잇습니다
합격을 해야 말이죠... 불합격하면 그냥 시험 안 본 걸로 하겠습니다. ㅋㅋ
그런데 전공이 무슨 전공인지와 관련된 정보 등이 제시되지 않았는데도 전공이 각각 어떤 제시문을 지지하는지 갈라도 되는건가요?
그 전공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입장을 지지한다 < 이런 게 아니고요,
그 전공에 있는 사람들이 어떠어떤 행태를 보였다는 사례가 어떤 입장을 지지한다 < 이런 논리입니다!
2번 해석할 때 전공 a학생들은 개인적 감상과 관련된 키워드에 주목해서 2,3지지
b학생들은 당시 상황의 배경,c는 작가의 의도를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인 작품의 형식적 요소에 주목해서 1,4 지지할수 있다고 봤는데 이렇게 쓰면 감점일까요? 허허...
헉 저도 이렇게 생각했다가 전공 a~c를 종합적으로 보면 각자 전공에 따라 다른 키워드 중심의 감상문이 나온거니까 전공 C 도 감상자의 전공과 관련된 키워드가 나타난거라고 생각했어요.. 전공에 따라 키워드가 다르다는게 일단 핵심인데 전공 c만 갑자기 작가의도 중심이라는고 하면 논리가 이상한거 같아서요ㅠㅠ
성논 보통은 보자마자 정답 나오던데 이번 자료2번은 정말..답이 안 나오는느낌이네요
저도 a 가 23 bc가 14라고 썼어요..! b가 잘 기억이 안나긴하는데 시대적 상황이랑 관련있었고 a가 주관적 감정에 주목했어서..
3번은 최소 몇 줄 정도 써야 괜찮은 건가요?
그렇게 합격자 발표때 문자와서 합격임을 확신하게 되는데
저 이번엔 진짜 약간 확신이 없네요...
자료2번에서 학과별 다양한 해석=감상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짐 따라서 감상자 해석 다양성 인정 2,3지지
학과별 다양한 해석=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 다름. 문맥에 따라 의의 창출한 것이므로 진정한 예술의 해석이라고 보기 어려움 1,4지지
이랗게 썼는데 괘찮나요
학과별 다양한 해석 =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 다름 <- 이건 오히려 <제시문2,3>을 지지하는 근거 같습니다.
창작자 중심 <-> 감상자 중심 관련 키워드랑 창작자 중심, 감상자 중심이라는 말도 다 썼는데 분류를
외적 기준 해석 (창작자) - 내적 기준 해석 (감상자)
이렇게 했는데 ... 괜히 고쳤나 싶네요....ㅠ
외적-내적은 아주 틀린 건 아닌데 약간 좀 걸리는 면이 있네요
자료 2 C가 그렇다고는 못봤는데 ㅠㅠㅠㅠ
그냥 전공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독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주장을 지지한다고만 봤는데 어떡하죠
경영인데 망한건가요...ㅠㅠ
이게 더 정배인 것 같기도...해요 지금 다시 보니까.
혹시1번에 14 23간 차이점은 어떻게 적으셨나요?
저 1,4는 기억이 안나고 2,3은 2가 한 가지 주장을 깊이 논의한다면, 3은 두 사상가의 주장을 비교하여 차이점을 드러내면서도 그 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있다? <- 이런 식으로 썼던 것 같아요. 별로 좋은 차이는 아닙니다.
도표 해석은 삼환님과 다 똑같이 했는데 분류 자체를 예술작품에 대한 객관적 해석/ 주관적 해석으로 단순하게 나눴는데 괜찮을까요?
아주 틀린 건 아닌 것 같아요. 인정 가능해 보입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창작자-감상자 <- 이런 내용이 주가 되긴 해야 할 거예요.
1. 14/23 분류를 예술작품 해석에 있어서 창작자 중심의 절대주의, 독자/예술 수용자 중심의 상대주의로 했는데 괜찮을까요?
2. 자료 2번 양가분석 못했어도 전공A,B/전공C 나누어서 설명한 건 했는데 부분점수 포인트 가능할까요?
둘 모두의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예, 그렇습니다."입니다.
저는 자료 2번 전공 a를 23 b,c를 1,4로 해석했는데 완전히 틀린 답일까요?ㅜㅜ
어떻게 그런 논리가 나왔나요?
전공 b는 창작자의 시대와 관련한 착취 등이 나와서 1,4로 했고 c는 작품의 형식적 요소를 중시해서 1,4로 갔어요 a는 자아 등 독자 개인간의 차이가 있을만한 심오한 내용이기에 2,3으로 갔구요
오 이거 제 거보다 좋은 거 같은데요?
와 진짜요? 감사해요 ㅜㅜ 꼭 합격하면 좋겠네요..
합격 기원합니다!
혹시 자료 1-2 막대그래프에서 프로그램 A B가 만족도 수치는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따로 언급 안하셨나요??
만족도 수치 B가 더 높지 않았나요?
수치 동일했어요..!!
아니 잠시 제 눈이 어떻게 됐었나 봐요 하...
저는 그거 독자의 입장에서 두 프로그램에 질적 차이는 없다라고 쓰긴 했어요
와 수치 동일했어요? 큰일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