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킴 [1342182] · MS 2024 · 쪽지

2024-11-15 13:10:04
조회수 73

나를 얕잡아 보는 직장동료에게 내가 보여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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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사를 옮긴지 벌써 3년차가 되어가네요.


30대중반에 이직을 했다보니 
나이 어린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유독 저를 경계하던 
동생이 있었는데요.


제 책상에 본인 물건을 말도 없이 툭툭 올려놓은 행동을 몇 번 하더라구요.


제 책상 위치가 
동료들의 가방걸이 옆에 있거든요.


근데 오늘도 이 친구가 
게임하던 본인 폰을 


제 책상위에 툭 올려두고 
본인 가방 쪽으로 가더라구요.


예전에는  
제가 이직한지 얼마 안 되었고 


일도 배우는 단계라 
괜한 부스럼 안 만드려고 무시했는데요.


지금은 적응완료단계에 
인정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두 번까지는 실수로 인정하고, 세번째부터는 의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동생을 불렀습니다.


"영수야." 

"네?" 

가만히 앉아서 무표정으로 얘기했습니다. 

"말도 없이 니 물건을 이렇게 툭툭 올려놓는게 맞냐?" 

"아, 형 죄송해요." 

"말하고 올려 놓는건 상관없는데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조심 좀 해주라." 

"네."


바로 죄송하다고 하니 
더 이상 긴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직장선배님들이 말씀하십니다.


"직장에서는 적을 만들지 마라."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한 명의 적이 나를 험담하여
나를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적으로 만들어 놓거든요.


하지만 저는 
적을 만들라는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상대방의 의도된 행동이 
나에게 지속적으로 상처가 된다면 
바로잡을 수 있는 행동을 하라는 겁니다.


욕하고 치고 박아서 
원수를 만들라는게 얘기가 아니죠.


어느 조직엘 가든 
내가 미워서 안달 나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전 직장에서 8년 동안 
저를 괴롭히던 선배 한 명이 있었는데요.


끝까지 저한테 상처만 주더군요.


한 마디라도 따끔하게 말하지 못했던 것이 
천추의 한이 되었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더라구요.


상대방의 그 행위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명확히 전달해보세요.


만만하게 보지 못할겁니다.


사람들은 때려도 가만히 있는 
사람을 또 때리는 법입니다.


자신보다 힘이 약하더라도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못해요.


자기 자신을 먼저 지킬 줄 알아야
사랑하는 이들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원본출처링크
https://m.blog.naver.com/gentlemans12/2236615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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