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고 상경에 대한 내 생각
아니 아직 수능도 안 보고 채점 결과도 안 나왔는데 그걸 너가 어케 아냐라고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대다수이고 사실 이러한 회의적인 시선이 정상이긴 하죠. 저 역시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다년간 쌓아온 입시 인싸이트를 님들과 공유 그리고 언젠가 입시철에 이 글을 볼 님들을 위해 한 50% 정도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올해 연대가 사탐 가산에 평년 대비 국탐 반영비 UP, 수영 반영비 DOWN이라 서울대식(수학 반영비 높음)과의 상관 관계가 평년 대비 낮아져요.
예를 들면 평년에는 연대식으로 누백 0.2%인 지원자가 설대식으로도 누백 0.2%라 이 사람이 연경 설인문 이렇게 원서 조합을 짰을 때 설인문을 붙었을 경우 연경을 이탈 그러니까 연경에서 추합 하나가 생기겠죠?
그런데 올해는 연대식으로 누백 0.2%인데 설대식으로는 누백 0.4%라 설인문 광탈이면 그대로 연경에 눌러 앉으니 연경에서 추합 하나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단순히 정말 이론적으로만 봤을 때는 연상경의 추합 수는 평년 대비 감소하는게 맞고요. 예를 들면 연경 추합 수는 평년에 150명이었으면 올해는 130명 정도?(이걸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없음 단순히 감소함을 의미함)
이 말은 즉슨 연상경의 입결이 평년 대비 올라간다는 것인데 하지만 입시에서 반영비만 고려하는 것은 아니죠.
사탐 가산 또한 고려해보면 연대와 같이 지원하는 타대학(성대 서강대 등)은 사탐에 가산이 없는데 연대에만 사탐에 가산을 주니 연대식과 타대학식과의 상관 관계 또한 낮아집니다.
예를 들면 평년에는 타대학식 누백 0.5%가 연대식으로도 역시 누백 0.5%가 나왔다면 올해는 타대학식으로 누백 1.5%인데 연대식으로는 사탐 가산을 얹으니 누백 0.5%가 나올 수 있다는겁니다. (이 역시 단순 상관 관계가 낮아짐을 의미함)
이렇게 되면 평년에는 혹여나 누백 0.5%로 연경 떨한다 해도 서강경 가면 되는데 올해는 연경 떨어지면 서강경도 못가는 그런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만일 이러한 것을 지원자가 인지를 한다면? 누백 0.5%여도 연경 지원을 평년보다는 꺼리겠죠. 이 말은 즉슨 연경 자리가 빈다는 것인데..
이렇듯 올해 연대는 반영식과 사탐 가산 사이에 무언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연대였고요. 올해 고대 같은 경우는 또 연대와 결을 달리하는데
올해 고상경은 특이 사항이 평년 대비 없습니다만 굳이 하나 꼽자면 작년 고경 폭을 언급드리고 싶은데요.
보통 연고 상경에 폭발이 났을 경우 그 다음해 지원자는 그 모집 단위의 지원을 꺼릴 수밖에 없습니다.(이는 수년간 검증된 사실, 예를 들면 2011 연경 핵폭->2012 연경 핵빵 등등 다수의 사례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음)
그런데 작년 고경에 폭이 났으니 당연히 올해 고경에 지원할 지원자들은 지원을 꺼리겠죠? 허나 여기서 작년 고경에 폭이 왜 났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1. 불영어로 인해 영어 1 거의 필수인 연대 지원 감소=고대 지원 증가
2. 과탐 우대 변표 사용
작년에 고경 폭이 났으니 올해 고경 지원자들이 지원을 꺼리는 상황에서 그런데 여기에 저 1번과 2번 요소가 올해 다시 등장한다면?
고대 역시 연대처럼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옯태기 왔다 0
재미가 없구나
-
안경써도흐릿하게보이다니!
-
순하게생기거나 착하게생겼는데 잘생긴건아님 퐁퐁남 관상
-
맞팔해줘요 0
롤얘기밖에 안하긴하는데 그래도 해줘요
-
대학 붙고는 계속 학교 뱃지 달고 있었는데 요즘은 레어해서 다시 달고 다니기 괜찮은 듯요
-
누가 3년씩 그런걸 해
-
강민철 안 듣고 이미지 듣는 이유가 예쁜 여자라서인 게 무슨 문제?
-
유선 면접이라서 잘 한 건지 감이 안 옴 통화녹음 다시 듣고 있는데 아오 민망해
-
음.. 음.. 이거 지금 봤네 케리아 왈 이거 때문에 질뻔했다
-
헌혈, 봉사는 그러려니 하고, 토익도 영어공부한다 생각하면 그렇게 큰 일은 아닌데...
-
올해 좀 고트인듯 구성도 다양하고 저건 6개년치 모의고사임 해설 올해 진짜 좋네
-
우선 나는 따뜻한 나라로 여행 예정임~~ 다들 계획 있으신가요??
-
준비하셔야돼요
-
1학년 수학은 11 2학년 수학은 22 ㅠㅠㅠ 1학년 과학은 32 2학년 과학은...
-
여학생도 여자선생님을 원하고 남학생도 여자선생님을 원함
-
국어, 지금 시기에 해놓으면 좋을 것들 (ft. 26 커리큘럼) 0
국어는 수학이나 탐구 과목에 비해 사전적으로 학습해두어야 할 지식의 양이 현저히...
-
무슨 2주일 만에 찍네
-
목걸이 살거없나 1
흠
-
작년경쟁률 4.24인데 벌써 다섯배가들어와있네
-
ㅇㅂ이 피뎁 쓰면 안됨?
-
생명 쌉노벤데 공부량생각해도 생명런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계산에 좀 약하고...
-
예전에 오르비에서 과외받는여학생이 과외쌤이 개찐따 같다고 올린 글이 있었는데 긁힌...
-
너 부모님들이 좋아할 관상이다 <- 이거 꽤 많이 들었는데 과외 어떻게 안되나...
-
24년도에 22,23에 비하여 백분위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학과들이 있던데 이런데는...
-
히히.. 히히..
-
과외 쉽게하는법 2
좋은수능성적을 확보한다 그다음 무료로 해드린다고 한다
-
여선생이 남자아이 꼬시는걸로 영화 하나 더 나와야댐;;; 아 그럼 선호도 더 높아지려나
-
제곧내
-
ㅈㄱㄴ
-
윤석열 정부 기조는 정시확대 수시축소였는데 대학, 교육부 실무진 선에서 엄청...
-
나도 3개년 수능 성적 17
ㅋㅋㅋ
-
1. 태국을 갔다 온다
-
뭔 남자여ㅋㅋ
-
그것도 18분 넘게 걸림요 고3 국어 자체를 처음 풀어봤는데 시간도 꽤 걸리고...
-
히히 1
신난당..
-
풀 웨이트차례인가
-
이신혁쌤 현역 0
올해 이신혁쌤 수업 들으려고 시대인재 등록해 놨는데, 제가 2학년 1학기때에만...
-
이 정도 상승이면 통통이 상위 0.1임 반박 안 받아요
-
수학과 지망인데 건국은 교과도 2점 극 초반까지 내려오는 반면 경희는 70퍼 컷도...
-
주눅들어있을필요없는듯 자신감있게 어깨피고다니자
-
시립대 분리변표 써서 개쫄리는데
-
‘이재명 어부지리’ 우려에 대통령·여권 지지율 유지 6
[특집 | 尹 탄핵을 보는 눈] 비슷한 듯 다른 2016·2024 탄핵 정국 ● 朴...
-
실력이 안되면 실력에 맞는 대학에 가던지 해야하는데 그건 싫으니 스나 노려서 인생...
-
나는 죄수생 1
현역 시절 공부 대충해놓고 붙은 대학은 또 성에 안차서 재수 선언하고 등골...
-
생윤 스펙을 날 따라올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데 왜 안잡힘?
-
어떤학생이 수시 노예비6떨을 했음 근데 한 학교에서 부여한 예비번호 이상으로 추합이...
-
돈이 장난아니네...이거 돈값은해요?...
근데 글 읽기는 하시는건가요?(뭐라 하는게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예전에 고속성장님이 여기서 활동하셨을 때도 글만 썼는데도 댓글이 우수수 달렸는데 거기에 고속성장님도 똑같이 글을 읽기는 하는거냐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다 읽었습니다
1/3 정도는 읽은 듯
항상 감명 깊게 읽고 있어요!!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런거 보면 항상 느낌
걍 수능을 잘봐야됨
근데 반영비 유지 좀..난 국어 반영비 높은게 유리해 연대야
아 수학반영비 왤케줄였는데 33에서 25는 진짜 너무 줄인거아님??? 국어 37.5시발....
이거보니 수능 개잘봐서 서울대 안정권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반영비 기준으로 13111이면 연대 하위과라도 갈 수 있는 건가요?
백분위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학 낮3에 나머지 98 정도요
갈 수 있습니다.
다른 거 98이라는 가정 하에 수학 마지노선이 어디까지일까요? 4등급은 안 되겠죠
높4까지는 어떻게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잘 보고 있어요 연대 가고싶어서 ㅜㅜ
할 수 있어요..! 남은 기간 파이팅..!
저도 윗분이랑 성적대가 비슷해서요 ㅋㅋㅋㅋ 영어 2 나올 거 같긴 하지만..
수능 보고 쪽지 해도 될까요..?꾸벅
백분위기준으로
92/97/4/93/97
정도면 고대 보정관이나 철학 가능 할까요?
어려울까요?
이런 글이 가끔 올라오니 오르비를 못 끊음
감사~~~^^
채점 결과도 안나왔는데 그걸 어케 아냐
248 벌점.
백분위 국어 98 수학96 사탐96/99 이렇게 뜨면 영어 2등급 떠도 커버 가능할까 궁금하네요.. 일단 영어 1등급을 받도록 노력해야겠지만 계속 88점 근처로 나오니 답답합니다
국어는 언매고 수학은 확통인데 수학을 작년에 비해서 실력을 많이 키워놓느라 영어가 흔들거려요.... 넋두리 좀 해봣습니다ㅠㅠ
저도 대충 선생님께서 쓰신 거랑 비슷하게 생각하긴 하는데 뭐 결국 눈치싸움 + 운 아닐까요? 이런거 보면 참 타이밍이 중요하기도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