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 [495790]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24-09-25 00:22:06
조회수 1,232

곧 총대 메고 오르비 개선 제안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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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계약 끝났으니까 할 말 다 하겠습니다(진짜 부활 좀 했으면 좋겠어서)


오르비 눈팅 포함 10년 넘게 있었고, 여기서 지금 있는 그 누구보다도 활동 진득하게 오래 능동적으로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상담한 학생들만 수천 명을 넘어서 아마 세보면 만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오래 있었네요.


근데, 요즘 오르비가 많이 이상합니다. 극단적으로 10년도 안 된 18~20년 이 시기 트래픽, 리젠량이 5년 된 지금이랑 비교조차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칼럼러 뿐만이 아니라 정시 중심 커뮤니티인데 정시 입시판 굴러가는 것 알려주던 사람들 오르비 계약된 컨설턴트 아닌 이상 싹 다 접고 Saint님 같이 대가 없이 정말 취미 겸 개인적 열정으로 쏟는 사람들만 겨우 남아서 아예 사라질까봐 두려울 정도고....


이미 아주 옛날부터 퀄 좋다고 소문 났던 것을 넘어서 이미 메이저에 간지도 오래된 히든 카이스 집필자가 들어와서 실모 사용 칼럼을 써도 좋아요 50개 가량 눌리는 현실..ㅎㅎ


아무도 관심 없는 제가 만든 사회탐구 자료 따위가 몇 년 전만 해도 다운로드 수 만 회가 넘고, 조회수는 수만회가 찍혔어요. 대치동 돌아다니면 부끄럽게 제 자료 뽑아서 보고 있는 학생도 보였고요, 특강 열면 수십명씩 왔어요.


많은 메이저 강사, 저자들이 오르비를 기점으로 성장해서 기회를 잡고, 그 기회로 증명해서 성장했습니다.


그게 오르비의 핵심이었고, 학원계의 정말 유일한 주춧돌 역할을 했기에, 능력있는 컨설턴트 강사 저자들이 들어와서 돈 시간 갈면서 내 이름 알린거고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던건 오르비가 유일했어요.


이제 오르비는 전혀 그런 사이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뭐 이 것 말고도 북스 인강 학원 과외시장 할 말 엄청 많은데... 그간 오르비에 대한 정 + 계약관계 + 학원 출강 계획 등으로 못하던 말 들 다 시원하게 하렵니다. 어차피 오르비 학원 출강할 일도 없지 않을까 싶고, 저와 관계된 오르비 내에 관계자분들 오르비에 거의 남아있지도 않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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