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샤프 개꿀맛 [1147213]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09-09 20:07:53
조회수 2,336

풀면서 제일 소름돋았던 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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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서정 마지막 구절


호올로 황량(荒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울어진 풍경의 장막(帳幕) 저쪽에

고독한 반원(半圓)을 긋고 잠기어 간다.


허공에 돌을 던지면 포물선을 그리며 나가가지만 결코 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을(짝이 생길 수 없다는 것을) 고독한 반원이라 표현한거 


진짜 고2때 처음 읽었는데 시를 읽으면서 이만큼 소름돋았던 적은 없었던거 같아서 아직도 기억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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