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승 [1278273]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7-05 15:04:44
조회수 7,792

유전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게시글 주소: https://market.orbi.kr/00068630166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권희승T입니다.


어느덧 6월 모평이 끝나고 1달이나 지났네요. 며칠 전에 6평 채점결과가 보도되었고, 성적표도 받으셨을 겁니다.

주요과목별 분석은 다른 과목의 GOAT쌤들께서 상세히 분석을 해주시니, 저는 제 과목에만 집중해서 이야기를 끄적여보겠습니다.

올해 6평 생1 분석지도 제공드릴 예정인데, 참여 방법은 게시글 마지막 부분에 남겨두겠습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생명과학1의 1등급 컷은 48점, 2등급 컷은 44점, 3등급 컷은 39점입니다.

등급컷을 보았을 때 이번 6평은 쉬운 시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쉬운 시험이 맞습니다. 

다만 1등급컷이 48점인 부분이 의외의 포인트인데, 틀릴만한 문제가 전부 3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EBSi 기준 오답률 1~3위인 19번, 17번, 12번이 모두 3점입니다. 또한 6평까지 유전 공부를 완전히 마무리짓는 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해, 저는 6평은 1컷이 47, 이 시험이 실제 수능이었다면 1컷 50이 나올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만점자가 4034명, 48점이 1168명, 47점이 3414명으로, 1컷 48점에서 끊겼습니다. 만점자가 이렇게 많다는 것에서 좀 놀랐고, 유전 공부를 한 학생과 하지 않은 학생의 점수 편차가 여실히 드러난 시험같습니다. 이제 만점, 1컷~3컷에 대해 각각 간략하게 얘기하며, 해당 등급대 학생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만점자가 4천명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 냉정하게 이번 만점자 중 실제 수능에 가서도 만점을 받을만한 실력을 가진 학생은 절반 미만일 것입니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자체가 너무 쉬웠다보니, 이번 시험의 만점은 '진짜 만점'이 아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실력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높고, 이번 점수를 가지고 공부량을 줄이거나 강약 조절을 하는 피드백은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기조가 6평과 9평은 쉽게 내고, 수능은 어렵게 나오고 있습니다. 난이도에 통수를 칠 수 있고, 항상 수능의 표본 수준이 가장 높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생명과학1 1등급은 모든 범위를 공부한 학생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만 틀리면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22수능이나 23수능의 경우, 킬러 문제가 워낙 어려웠다보니 가장 어려운 유전 3문제를 틀려도 1등급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번 시험의 경우, 틀릴만한 킬러 문제가 없었기에 1컷이 48점으로 되었다고 봅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주제인 가계도, 돌연변이(4페이지 킬러)를 전부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으로 보아, 확실한 1등급을 받기 위해선 모든 주제에 대한 공부를 탄탄하게 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주제마다 강약 조절이 항상 다르기에, 모든 킬러 주제를 어렵게 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시험에서 1등급 혹은 그 이상을 받으신 분들은,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주제를 N제나 기출로 메꿔나가고, 전범위를 연습할 수 있는 실모도 병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저자로 참여한 디올 N제도 강추합니다 :D


2등급컷 44점은 오답률이 높았던 12번, 17번, 19번 중 1개 정도는 맞춰야 가능한 점수입니다. 2등급이신 분들은 틀린 문제가 제각각이어서, 세분화해서 방향을 잡기엔 글이 너무 길어질 거 같아, 꼭 필요한 부분만 설명하겠습니다. 목표가 2이신 분들 중 유전을 버리고 나머지를 다 맞춘다는 전략은 너무 위험부담이 큽니다. 이런 식으로 시험이 쉽게 나오면, 가계도나 돌연변이도 맞춰야 할 것이기에, 가급적이면 가계도, 돌연변이, 유전 현상도 쉽게 나왔을 때 풀 수 있는 정도의 수준만큼은 만들어놓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해당 등급대 분들은 대부분 유전 공부의 완성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여름방학 때까지 마무리를 지어보시는 걸 목표로 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 N제나 실모로 넘어가기)


3등급컷은 39점으로, 오답률이 높은 3점짜리 문항인 12번, 15번, 17번, 19번을 틀리면 가능한 점수입니다. 즉, 유전 고난도 3문제를 전부 버려도 여전히 3등급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해당 등급대부터는 틀린 게 다 다르겠지만, 쉬운 비킬러 문제 하나 정도는 실수했을 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모든 등급대 공통이지만, 특히 3등급대 분들은 쉬운 비킬러는 전부 갖춰놓아야 합니다. 그만큼 비유전 공부 꼼꼼히 하시고, 더 높은 등급대를 바라보려면, 결국 유전을 제대로 공부하셔야 하긴 합니다. 늦은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100일이 넘는 시간이 남았기에,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9평이나 수능 난이도가 어떻게 나올지는 저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시험이 쉽게 나왔을 땐 1등급 아래의 분들 중 유전 공부를 얕게라도 하신 분들이 유전 문제를 맞추게 되어 등급컷이 이번 6평처럼 높게 형성될 것입니다. 즉, 난이도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모르기에 적어도 3등급 이상의 등급을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선, 이제 유전을 포기하고 나머지를 맞추는 전략을 취하는 것은 리스크가 큰 행동이 되었다고 봅니다.


매년 봐온 거지만, 지금 시즌이 유전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유전을 아직 잡지 못한 학생들이 고민하는 시기이고,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하기도 하죠. 

인강을 들었는데도 유전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거나, 유전 문제에 대한 욕심이 있거나, 문제 풀이에 확신을 갖고 싶은 분들은 제 수업을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 수업 정규반은 최근에 유전 주제인 가계도 진도를 나가기 시작했고, 이번 주차부터 본격적인 진도를 나가게 됩니다. 지금 시기에 유전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업이 될 것입니다.


아직 유전을 잡지 못하신 분들, 저와 함께 잡아보도록 합시다. 비대면으로도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수업 신청 링크 :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506/l 

(유전 진도가 끝나면, 실전 모의고사 및 N제 개강을 할 예정입니다. 해당 시기의 개강 전에는 새로 게시글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제 수업과 상관 없이 생1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쪽지로 연락하셔도 됩니다! 상담해드릴 수 있습니다 :)



[6평 생1 분석지 제공 Event]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 & 팔로우 후

'6평 분석지 신청' 혹은 비슷한 식의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쪽지로 연락드려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제작한 6평 분석지는 수능 전 아무 시기에나 보아도 상관 없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분석지 중 17번과 관련한 해설과 코멘트 일부이고, 모든 문항들을 자세히 분석했기에, 올해 수능을 대비하는 수험생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