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성장하는 법
예전에 올렸던 글이지만, 수능 끝나고 다시금 많은 학생들이 찾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오르비 통해서나 여러 경로가 숱하게 질문 받았던 것들을 실제 인턴수련하면서
경험담을 엮어낸 책 추천합니다.
아래는 교보문고에 있는 출판사 서평입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 종합병원 인턴 1년의 기록을 모았다. 의사들이 사회에(병원에) 첫 발을 내딛게 되기 전부터 초보 의사로 겪는 병동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삶을 시간 순으로 이야기한다.
1장, 인턴의 시작은 종합병원의 인턴선발 과정과 그 이후 첫 근무까지,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있는 초보 의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의사가 되기 전의 마음과,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기까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2장, 인턴의 세계에서는 1년 12달, 서로 다른 과를 순환 근무하는 동안 벌어진 병동의 모습을 보여준다. “병실에 들어서면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걱정 어린 표정으로 ‘내가 또 피를 뽑혀야 하나’라는 눈길을 보낸다.”(33쪽) 인턴에게는 가장 어려운 동맥 채혈에 익숙해지고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의사와 환자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과 관계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다.(166쪽) 무엇보다 이 장에서는 각 과를 돌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왜곡 없이 날 것 그대로 기록해 한편의 의학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3장, 인턴의 삶은 의사와 환자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인턴만의 고충을 담았다. 밤낮없이 돌아가는 그들의 하루 너머의 삶, 울고 웃는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 또한 지켜볼 수 있다.
우리 모르는 의사들의 고민
이 시대 청춘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다
흔히 의대에 들어가면, 의사가 되면 화려하고 멋진 삶을 살 것이라 생각한다.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동시에 얻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인턴을 마칠 무렵, 평생 전공을 선택하는 젊은 의사들의 고민은 현재를 살아가는 취준생들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의사가 되고 나니 친구들이 으레 ‘의느님’이라고 놀리면서 고민 없겠다고, 이제 남부럽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새내기 의사들도 눈치를 보고 남과 비교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어떤 과가 잘 나가고 어떤 과는 전망이 안 좋다는 비교가 그러했다. 인턴을 마치고 무슨 전공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그러했다.(74쪽)
“피안성의 시대가 지나가고 정재영을 지나 마방진의 시대가 도래했다.”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이 셋을 줄여 ‘피안성’의 시대라고 불렀다. 하지만 ‘피안성’의 파급력도 오래가지 못했다. 의료 환경의 변화와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정재영’을 일으켰다.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이 세 곳의 특징은 몸이 고되지 않고 오래 진료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232쪽)
초보 의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까지 그들이 경험하는 ‘처음’ 역시 각자의 영역에 있는 수많은 인턴과 다르지 않다. 무슨 일이든, 어느 단계이든 고난은 있다.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병원 인턴 의사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진지하지만 때론 인간미 넘치는 그들의 삶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에게는 위로를, 초심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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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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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말고도 서울대병원 인턴 수련하신 홍순범 선생님이 쓰신 도 미리 의사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수 있는 좋은 참고서 같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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