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요 [1279120] · MS 2023 · 쪽지

2024-02-22 18: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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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년 + 반수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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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내신 전교권+모고 올1


고2-학업 스트레스+학교 부적응으로 우울증 심하게 걸려서 공부를  꽤 오랜시간 놓았어요.

고2 1학기때 공부 열심히 해도 효율도 안나오고 마음이 우울하다보니 전교등수가 20등 정도 떨어졌어요. 1학기 끝나고 내신 도저히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여름방학때부터는 다니던 학원도 다 끊고 정시파이터 선언도 했어요.

부모님도 너가 그렇게 힘들면 여름방학~고2 2학기때는 공부 쉬라 하셔서 진짜 반년동안 공부를 안했어요. 당연히 성적은 엄청 떨어졌고요.


고3-정신차려서 공부 열심히 했지만 학원은 힘들어서 국어 빼고는 안 다녔네요. 인강도 5월 이후로는 안 듣고 혼자 문제집만 풀다보니 성적이 좋진 않았어요. 다행히 수능은 조금 더 잘봤네요.

6모 31432

9모 43313

수능 32312

솔직히 전 그동안의 제 실력보다 수능을 더 잘본거긴 하지만 주변에서 재수/반수를 엄청 강요했어요. 너무 아쉽다고 넌 1년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그러면서요. 처음엔 저도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이런 생활을 또 하고싶진 않아서 그냥 현역으로 합격한 대학에 다니려고 했어요. 근데 고1때 저랑 성적 비슷했던 친구들은 기복없이 꾸준히 공부해서 서성한 이상 많이 갔고, 저는 그 친구들보다 입시 결과가 좋지 않으니 너무 비참하더라고요. 그리고 다들 제 입시 결과를 아쉬워하니 저도 다시 한번 입시에 도전해보려고요!


현역때 저의 목표는 약대였는데 제 실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목표였어요. 그래서 이번엔 그나마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서성한 공대 성적을 목표로 가지려고 해요. 그리고 재종반 들어가서 학원의 도움을 받으려고요. 올해는 꼭 목표를 이루고 싶네요.


혹시 반수를 먼저 해보신 분이 있다면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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