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at [1293904] · MS 2024 · 쪽지

2024-01-27 17:06:12
조회수 17,179

창업하려고 의대 버리고 서울대 갔다가 폐업 직전에 놓인 썰(1)

게시글 주소: https://market.orbi.kr/00066875447

저는 예전에 ‘SpokesAI’라는 닉네임으로 2달 좀 넘게 국어 비문학 컨텐츠로 활동하면서 

팔로우 300명 정도를 보유했던 서울대생이에요.

이런 글들을 썼었어요.

https://orbi.kr/00031875537


당시 피치못할 사정 때문에 계정을 삭제했지만..

다음번에 성적표 포함한 인증을 다시 해볼게요.


무튼, 지금 저는 서울대 대학원 다니면서 창업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제목처럼 ‘폐업 직전’에 놓여 있어서, 

그 전에 뭐라도 해 보자는 심정으로 창업에 관한 제 이야기를 써보고 있어요.

앱 서비스를 운영중인데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라서요..ㅎㅎ


오르비는 수험생 커뮤니티인만큼 조금 더 학창 시절 내용 위주로 써보려고 해요.

바로 시작해 볼게요



창업을 꿈꾸게 되다


초등학교 시절이었어요. 

당시에 미국 유학을 갔다가 잠시 한국에 들어온 사촌누나가 

‘요즘 미국 애들은 다 이거 쓴다’ 

라면서 어떤 mp3를 보여줬었는데요,

그것이 바로 

아이팟 터치였습니다.


저는 그걸 보자마자 

‘와 이거 갖고 싶다.’ 

‘이걸 안 쓸 이유가 없겠는데?’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당시 유행하던 닌텐도같이 칩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게임을 다운받아서 할 수가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거든요.

그리고 mp3 안에서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었다는 것도.. 

당시에만 해도 음악은 컴퓨터에서 다운받아서 mp3에 옮기던 시절이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그러고 몇 년 채 되지 않아서 ‘아이폰’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게 세상을 바꾸어 버렸죠.



스티브 잡스의 발표 영상을 보고도 엄청나게 감명을 받았었는데, 저는


‘아 나도 저렇게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세상을 바꾸는 사람(스티브 잡스)이 사업가였기 때문에, 

그 때부터 ‘나도 사업가가 되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서울대를 목표로 하다


사업을 해야겠다는 꿈을 확실하게 가지게 된 게 중학생 때였어요.

저는 생각했죠. 


‘사업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 당시에 제가 남들보다 잘하는 건 공부뿐이라, 그것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 생각은 이렇게 바뀌었죠.


‘사업가가 되려면 어떤 대학의 어떤 학과를 가야 하지?’


그것을 고민하면서 살아가던 와중, 저에게도 

아이폰으로 인해 바뀐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질 기회가 생겼어요.

개통을 마치자마자,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일단 카카오톡부터 깔아라’

(그 때 카카오 주식을 샀으면 어땠을까요?)


세상에. 문자를 공짜로 보낼 수가 있다니. 저는 또 놀랐어요.

카카오 창업자가 누군지를 찾아봤죠. 그랬더니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 석사’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그 때부터 제 진학 목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가 되었습니다…


첫 글은 이정도로 하구요..

예전 계정을 삭제해서 에피가 없는 게 조금 아쉽지만!

반응이 괜찮으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는 수험 생활이 끝났을 것이고, 누군가는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일 것인데

모두 화이팅하시고 제 글이 심심풀이로나마 여러분들께 이로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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