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생이 쓰는 외대 현실
1, 외대 (어문계열)은 ai기술의 발전으로 불리하다?
단순히 '통번역사' 입장으로는 동의합니다. 실제로 저희 교수님도 그런 말씀 하셨고요. 하지만 대다수 학부생 수준으로 통번역사가 ai로 대체된다고 일자리를 잃을 것 같다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전문 통번역사가 되려면 (최소한 기업에서 일감을 맡길만한) 학부 4년 -> 통대석박사 -> 해외 스펙이 제 주변 루트인데 학부생 차원으로는 애초에 통번역 시장으로 할 수 있는게 적으니까요... 오히려 과제랑 학습에 도움이 되는 툴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학하시고 학교를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어문계열 대부분은 언어로 취업하는게 아니라 약간의 ( 언어 + 지역학 지식 )+ 상경 (은행이나 증권)으로 취직합니다.
(외대 에타 펌)
2. 외대가 가지는 장점?
저는 현재 소수어과에 재학중인데요, 일반 상경계와 달리 이 과에 진학했던 이유는 특수성입니다.
실제로 이 특수성이 동라인대 대학 재학생들보다 비슷한 노력을 기울이면 돌아오는게 더 많은듯 합니다.
특히 이런 공고 올라올때마다 외대는 외대구나,,,하는 기분이 듭니다. 실제로 해외영업, 특히 엔터나 유통쪽은 마인어 우대자 정말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넨 어문원툴 아니냐?
예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원서내기 전까진 사과대에 무슨 과가 있는줄도 몰랐고요. 그런데 입학하고보니 의외로
어문말고도 금융, 언론계에 외대출신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해당 분야 현직자들 만날때마다 정말 많이 듣는 말이
은근 이 필드에 외대 많다,,, 하는거였습니다.
4. 취업은 어떠한가?
이건 저도 자세히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어느 대학이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잘 가니까요. 그래도 해외영업이나
외교, 언론쪽같이 전통적으로 강세가 있는 쪽은 선배들이랑 교류도 하면서 꾸준히 잘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단,
전제는 '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서요.
5. 학교 시설은?
아담합니다.... 아담합니다
캠퍼스는 소소한데요 1년만 지나면 이문동 평지에 익숙해질겁니다. 다른학교 친구들이 이거 제일 부러워하더라고요 ㅋㅋㅋㅋ
6. 어문과 오면 털리나요?
이전 글에서도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메이저 언어과(대충 영독불서중일?) 는 외고에서 오신 분들도 많고 살다온 분들도 많아서 본인이 노베라면 입학 전에 시원스쿨 강의라도 듣고 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다른 과면 알파벳만 알고가도 상위 10%는 드실겁니다 그래도 2학년 1~2학기 정도면 특이케이스 제외한다면 따라잡을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새내기때 탈퇴한 오르비 고학번 입장에서 오니까 기분이 신기하네요.
암튼 외대든 아니든 다들 이번 입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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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학과는 괜찮나요 선생님? 이번에 정외과 신입생 될것 같습니다
정외면 외대 근본학과죠
헉헉 감사합니다 선배님 걱정 많았는데.. 그리고 혹시 삼수생들이 좀 있을까요.. 이것도 걱정되는데 … ㅠㅠ
제 주변엔 재수>현역>삼수이상 순으로 있었던거 같은데 다들 잘 지내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합격 축하해요!
"ai에 대체된다"라고 하는 표현은 대다수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뜻이지 모두가 일자리를 잃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언급하신 대로 상경 분야의 번역 검수팀 정도로 일자리가 줄게 될 테고, 그마저도 소수 베테랑 인력만 요구할겁니다. 그러면 말씀하신 통번역사로 갈 인력조차 몰려 일자리 구하기 어려워질겁니다.
네 동의합니다. 소수 베테랑 중에서도 얼마나 ai기술을 빨리 습득하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리겠죠. 통번역계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겐 현직자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들과는 다른 점을 찾아야겠죠.
대신 통번역사로 갈 인력들이 일반 구직자와 경쟁할거라는 생각엔 반대합니다. 물론 제2외국어 실력은 고고익선이지만 결국 핵심 비즈니스는 영어가 우선이고 일반 기업에서도 어학능력만 있는 사람보단 인턴 등 다른 스펙을 중시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일반 기업에서도 통번역사는 대부분 프리랜서 개념으로 고용하는거지 정식 채용하지는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예쁜 외국인 많나요
예쁜,,,은 모르겠고 외국인들은 정말 많습니다 ^^...
외대는 어문뿐만 아니라 LD,LT라는 과가 엄청 유명한걸로 아는데 높더라구여..
LDT 간판이죠 외시 합격자도 몇년째 LD에서 나온거로 압니다
일단 인문관 교개원은 구림
거기는 진짜,,,,,,,,,
여름에 5층수업은 진짜
외대 아무리 까여도 가고싶은 사람 수두룩 빽빽이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임
저같은 매니아층이 있는 학교같습니다 ㅎㅎ 학년 올라갈수록 전공수업이 재밌네요
국제통상학과는 어떠나요? 제가 정시로 가게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국통,,,영어로 법+ 경제를 배워서 빡세고 그만큼 실력이 느는 과라고 들었습니다. 입학하시기 전에 영어공부 열심히 해두시는거 추천드려요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그러면 취업 면에서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도 국통쪽은 잘 몰라서 에타에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정외 국통은 원래 전략적으로 만든 학과라고 들었습니다. 선배들 활약이 많은 곳이죠. 외대 어느 과든 상황이 비슷하겠지만 일단 외국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취업문은 넓습니다. 국내 사정만 보고 비슷한 타 대학에 밀린다고 걱정하는데 정작 졸업할 때 되면 신경 안쓰일거에요~
정말 어느 나라에 가든 외대동문회 있습니다,,진짜 별 처음들어보는 나라에도 외대졸업생 있더라고요 참 신기한 학교같습니다
신설되는 ai융합학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설학과에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좋다 나쁘다를 함부로 말씀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외대 경영은 학교에서 밀어주는 느낌이 있나요?
아웃풋이랑 진로도 궁금합니다
학교에서 밀어준다는 느낌이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경영대 건물이 (다들 그렇겠지만) 학교에서 제일 좋은 건물입니다. 본전공생이 수강신청하기도 매우 쉽고요. 개별 진로나 아웃풋을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경영학대학 소속 학회들 출신에서 금융권 잘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금융권 내에서도 외대가 의외의 강세기도 하고 학회 출신 선배님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마인어는 첨들어본당 신기
마인어 진짜 주변에 외대쓴다하면 여기쓰라할거같아요
외대 자연계열은 어떤가요
엄
최근에 총장 바뀌고 올해부터 키우려는듯
설캠이든 용인이든
용인은 위치가 너무 씹 joat임
다른건 다 좋은데, 인프라가 너무 별로긴 함..
그래도 곧 외글 지나는 ic 생길거라 좋아지긴 할듯
글캠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아웃풋은 준수하게 나오는거같더라고요
경희대처럼 공대가 잘 크면 됨
대기업 취업은 잘 되는 편인가요??
진리의 사바사. 어떤 학교든 열심히만 하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동 라인대에 비해서 특수성, 지역학이라는 강점때문에 잘 살린다면 가성비 좋은 학교인거같아요
영어를 미리 준비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겠죠?
대학교 수업 영강을 들으려면 어떤 공부를 하면 좋나요??
영어는 필수 수업 영강은 한국인교수님이라면 그리 어렵게 안하시니 간단한 생활 듣기정도만 하셔도 충분할듯합니다
굳이 하실거면 토익이나 오픽 미리 따두시는거 추천 있으면 유용하게 잘 쓰입니다
학교 작은게 좋은것 같음. 고대는 커서 힘들던데
그게 최고장점임.
소수과나 특수과면 열심히 해서 학점 따는 데 더 유리할까요..?
일어나 중국어, 스페인어는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요
일본어는 은근 노배나 수준 비슷비슷함(입학 당시에는)
소수어과는 공부 안하는 애들이 많음(그냥 1학년이라 놀거나, 언어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져서) 어딜가든 열심히하면 유배들 이겨먹을 수 있음
의외로 소수어과에 살다온 친구들, 언어능력자들 많습니다. 그래서 입학 때 어학 실력 차이는 엄청나죠. 영어도 모의 토익 만점자들 보면 하기 싫어지긴 한데.. 사실 베트남, 네델란드 살다 온 친구들 이긴다는게 더 이상하죠 ㅎㅎ 하지만 학점은 회화말고는 어느 학교나 그렇듯 그냥 노력, 관심 차이로 봐야겠죠?
메이저 언어에 비해선 노베가 많으니 시작점은 동일하다고 봅니다. 대신 어느과든 정말 열심히하는 친구들 비율은 비슷한거같아요
외무고시 준비하는 사람들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생각은 타교보단 많이 해보는듯 (진입이랑 별개로)
저 외대 행정학과 24학번 합격했는데 행정학과 괜찮나요
행정쪽은 아는게 별로 없어서 모르겠네요,,,
통번역사 하려고 엘티 썼는데 힝..
엘티도 좋죠 통대 입시는 과 무관하게 실력위주일껄요
외대생들이 자주가는 외대 인근 맛집 추천 좀
예전에 외대 친구가 고흥소곱창 데려가줬는데 맛있었어요
고흥도 맛있고,,,,요즘은 송원이 웨이팅생길정도로 많이 가더라고요
외대도 좋은학교죠
옙ㅎ 저는 만족하면서 다닙니다 누구든 모교에게 애정이 가니까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들어가는거 고민하고 있는데요 전공생들 취업하는 기업이 어디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대충이라도..?? 증권사 뭐 이렇게 말구 기업 이름을 몇개라도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괜찮게 취업했다~ 하는 선배들은 다 4년내내 고등학생때처럼 힘들게 취준하나요? 학원+자습+전공...등등 하면 대학생활 즐기기 많이 힘들까요? 외대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취업때문에 정보가 많이 없어서요
옙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마인어과 들어오시는거 적극 추천드립니다(공대에서 고민하시는게 아니면) 제가 졸업생 취업현황은 잘 모르겠네요 대신 CJ같은 유통 대기업이나 건설분야에서 마인어 구사가능자( 사실상 마인어과) 우대 많이 하는거로 알고있어요
보통 찐 취준은 3학년이나 4학년때부터 시작하고요 4년내내 공부만 한 사람들보단 다양한 사람들 많이 만나보고 이것저것 재밌게 할거 챙기면서 살아온 분들이 취업 잘하더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등학생때처럼 학원이나 자습,,,같은건 따로 없고 각자 공부는 하고싶을만큼 합니다. 대학생활 즐기는건 정말 공부와 무관하게 사바사인거같아요.
https://orbi.kr/00026514335/%EB%82%A8%EB%AA%B0%EB%9E%98-%EB%B3%B4%EB%8A%94-%ED%8A%B9%EC%88%98%EC%99%B8%EA%B5%AD%EC%96%B4-%EC%A0%95%EB%B3%B4%EA%B8%80?q=939603&type=imin 옛날에 봤던 글인데 아직도 있네요 한번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자세한 답변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수학을 못해서 수학없는 세상->특수어를 생각했던 건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사실 교대랑 고민하고 있었어요 교대->워라벨 편하게 갖춰서 살기 or 외대->조금 불안하지만 해외로 나가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성장하고 ... 중에서 고민중이었는데 3수라 나이도 있고 고민이 많네요 ㅠㅁㅠ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