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기숙학원..고백
이제 수능이 28일 남은 재수생입니다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하고있어요 솔직히 재수생으로서 이러면 않되고 중요한 시기인거 아는데 제가 저희반 여자애를 좋아해요. 물론 좋아하더라도 수능이 끝나고 나서 고백을 해야하는게 재수생신분으로써 당연한 것이지만 기숙학원 특징이 학생들이 여러곳에서 오는점인데 그것때문에 그친구는 서울이고 저는 대전이라 수능이 끝나면 아마 만날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 참 고민입니다.
그래서 수능전날이 11월11일 인만큼 조금의 빼빼로와 다음날 시험보는중 당보충을 위해 필요한 초콜릿 정도를 사서 시험 전날 자습이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가기전에 건네 주고 쪽지도 함께 주려고합니다 쪽지내용은 원래 수능이 끝난후에 전하고 싶지만 힘들것같아서 지금 전한다 또 교실에서 말하면 창피해하거나 불쾌해할수도 있어서 쪽지로 전한다 빼빼로랑 초콜릿 잘먹고 내일 시험 잘봤으면 좋겠다. 혹시 내가 너무 싫지않다면 문자주면 정말 기쁠것 같다 이런내용으로 써서 줄생각인데 별로인가요? 시기가 시기인만큼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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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후 서로 신경쓰다 시험망치면 두집안에 전쟁이...()
수능잘보고 나서
그 여자반담임한테 가서 번호달라고 하면 됨
11.11날 그러면 둘다 개털될거같
수능 전날에는 멘탈 흔들릴 수 있으니 친척한테도 연락 자제하라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자, 받아라 여기 니 멘탈을 흔들어버릴 빼빼로다"
고백은 의무적인게 아니에요. 세상에는 아름다운 고백보다 이기적인 고백이 더 많습니다.
멘탈 흔들어버릴 빼빼롴ㅋㅋㅋㅋ ㅋㅋㅋㅋ ㅋ
끝나고연락하세요~
수능전날;;; 그거 진심 민폐입니다.
진짜 좋아하면 그러지마세요 핵민폐
전 그래서 학원끊었어요.
자꾸 수업시간에도 걔 생각나고(다른반) 쉬는시간마다 복도에서 어슬렁거리고 주말자습때 굳이 친구들이랑 밥먹을때 졸졸따라가서 그 아이랑 같은 식당에서 먹고 ... 현역이었으면 말이라도 걸어봤겠지만 재수생이라 부담될까봐 말도 못걸고 답답했죠.
아침 일찍 일부러 선릉역에서 내렸다가 다시 교대역으로가는 지하철 같은칸에서 타고 하원할때도 선릉역에서 내렸다가 얼굴 조금이라도 더보고가고 ... 여러모로 시간소모가 많아서 결국 제가 학원을 관뒀습니다.
수능대박터뜨리고 담임샘 통해서 번호물어볼려고요.나름나름 끊을때 예의있게? 정가는 선생님들께 편지도쓰고 끊었으니 그 정도 도움은 주실 것같아서ㅎㅎ
그나저나 끊은지 꽤 되었는데도 자기전에 한번씩은 생각나고 힘들때 그 아이 생각하면 정신차리고 공부하게되고 ... 멀어지니까 나름 동기부여도 됩니다.
그러므로 그 여자분을 좋아하는감정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결론 : 저보다 더 대상에 대해 반했더라도 결국 수능 전에 고백하면 나름나름 잘 생겼더라도 일을 그르친다. 수능후 원서영역까지마친 후에 합시다.
-p.s 글쓰는 내내도 보고싶게 만드는 미친매력. 다행히도 친구들한테 물어본결과 취존해준다고...
친한 사이면 그냥 잘쳐라 하면서 줄 수 있겠지만ㅋㅋㅋㅋ 안친한 사이면 절대 naver ㄴㄴㄴㄴㄴㄴ
남자는 마이웨이다 개새끼들아!!!! 내 좆대로 할란다
진정 좋아한다면 계획한거에서 하루만 더 참으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