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불행한 이유는 수능 때문이래요
다른 나라는 20대에 월세살면 평생 월세고
20대에 알바하면 평생 알바인데
수능이 너무나도 공정하고 접근성도 좋고
시험준비에 필요한 비용도 적고 대학 등록금도 싸고
그래서 건너건너에 수능으로 신분상승을 한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가능성이 있으니까
내가 월세집을 10억짜리 집으로 업그레드 못했을때 드는 패배감 무기력함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그게 헬조선, 연애결혼출산 포기, 자살율 1위, 삶의 만족도 최하인 국가를 만든거래요
그래서 전 수능의 영향력을 축소했으면 합니다
극소수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을 위해서, 그보다 수십배 수백배 숫자의 불행한 사람들을 양산하지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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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가요 8시간정도?
여기 오르비에요 선생님
ㄹㅇㅋㅋ
사다리를 걷어찬다고요?
역설적으로 사다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의 빈부격차가 심화되죠. 사회적 약자들 100명한테 10씩 나눠주는제도가 아니라, 약자들 100명 중 5명한테 200씩 나눠주는게 현재 시스템이니까요.
핑계입니다. 수능아니더라도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사업으로 성공하는 사람도 많이 있구요. 그나마 공정한게 입시에요. 계급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으면 올라갈 생각은 안하고 현실에 안주하는거죠. 그게 진정한 행복인가요?
수능시험에서 고득점 맞는 공부 외의 것을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것'으로 친다는 관점이 참 아쉽네요. 올라갈 생각 가지도록 억지로 쥐어짠 결과가 현 대한민국인데 그럼 이 상황이 바람직해보이나요?
..
잘못 알고 계시네요. 수능이 전세계 어떤 관문보다도 빈부와 계급의 고저와 상관없이 승부를 볼 수 있는 시험이니까, 그게 오히려 '현실에 안주하고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을 경쟁의 장에 내몰리게 하고 불행에 빠지게 한다는거죠. 나랑 비슷한 선상에 있던 사람이 사다리를 잡고 올라간 사례가 있고 그게 일파만파 퍼지니까요.
그 사다리를 부수면 결국 행복해지나요?
다른형태의 사다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사다리의 길이와 갯수와 모양 등등 다 다른 버전으로요. 지금처럼 무의미한 경쟁과 자원낭비를 종용하는 사다리는 싫습니다
정치하는사람들이 과연 신경쓸까요? 이거치우고 자기 자식들끼리 독식시키지.. 그나마라도 수능이 공정한거라 봐요.
정치인들 그렇게 멍청하진 않습니다. 사다리가 아예 없어지면 어떤 나라 국민들보다 분개할걸 알텐데요
결국 다른사다리도 비슷한 결과를 불러올텐데요? 다른사다리의 형태라고 경쟁없이 다들 올라갈 수 있을까요
그래도 대학은 가야죠
맞말인데반응이왜이러지
이게 뭔 비약임
사다리를 늘릴 생각을 해야지 아예 몇 안남은 사다리를 마저 치워버리자?? 별ㅋㅋ
아이말이맞네요
이게 진짜 맞말인데ㅋㅋㅋㅋ모든 국민의 사다리 X 평등화는 어디서 나오는 생각임
혹시 대학교 아직 입학 안하셨나요? 대학교 다녀보셨으면 수능보다 대학교 입학 이후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거 아실텐데..... 오르비여서 수능이 크게 보이는거지 대학교 가서 현생 살면 진짜 수능은 인생 관문(1) 수준이구나 진작 느껴요
제가 졸업할때 입학했던 학번들도 이제 화석이네요ㅋㅋ 본 주장은 제가 아니라 어떤 유튜버가 한거고 전 그뒤에 제 생각 짧게 붙인겁니다
주변에 정말 학벌순으로 돈 벌던가요? 아닐텐데... 대학교 가서도 업치락 뒤치락 역전 많이 되잖아요.
어떤 유튜버가 그런 발언을 했는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한방백숙TV 검색해서 최근영상 보세요
제 글 어디에도 학벌순으로 돈 번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다만 가장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참가해서 경쟁하고 승자가 보상을 받는 시장임은 틀림없죠. 한국 사교육시장의 규모가 그걸 증명합니다
돈이라는 단어가 맘에 안 들면 성공 관련한 단어(직급, 명예 등등)로 치환하셔도 됩니다. 성공의 가장 대표적인 돈을 가져왔을 뿐 저도 돈에 국한해서 말한건 아니였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생각보다 수능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다는거죠. 아니 크긴 하겠지만 한국인이 수능 때문에 불행해질 정도는 절대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글쓴이 작성 글 목록 보고 오세요. 그냥 병먹금 하시는게 맞는 듯 합니다.
수험생 커뮤니티는 당연히 n수가 많을수밖에없고 세상 나가보시면 수능에 찌든 사람들 생각보다 적은데 음..
또 수능 제도 옹호하면 소속 집단(오르비)을 욕하면서(오르비여서 맞는 말 욕 먹는다) 우월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제 생각을 말하자면
유럽처럼 태어난 대로 사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외모/재산에 따라서 사는 삶보다 재능과 노력으로 쟁취하는 사회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한겨레 아니에용
이걸 수험생 커뮤니티에 굳이 적는 의도가 뭘까하고 분석해봤음.
나는 수능을 탈출한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걸 강조함과 동시에 너희도 나랑 똑같이 생각해줘라는 의미인거같은데
사실 작성자도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학벌 컴플렉스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적는다고 생각함.
ㅎㅎ 학벌컴플렉스는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저는 과도하게 공정성만을(다른 요소들을 모조리 희생한 채) 추구하는 입시와 경쟁 때문에 어린나이에 그릇된 가치관을 주입받고 심신이 갈려나간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렇다면 입시도 안하시면서 오르비에 이런 글을 적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선민의식인가...?
가장 입시와 맞닿아있는 학생들이 제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악의적으로 어그로끌거나 시비거는거 절대아닙니다
글 얘기대로면 한국인이 불행한 이유는 수능이 아니라
입시죠
대학을 갈 수 있는 관문의 7할은 고등학교 내신이고 고작해야 나머지 3할이 대입인데 원인이 어떻게 수능이에요?
내신은 10번 혹은 12번의 시험으로 나뉘어져 있어 한 시험당 부담이 적고, 한번 점수를 받으면 리셋시킬수 없으니까요. 원래 공부못했던애가 n수해서 메디컬, 수능대박 이런건 많지만 중간 기말 한번 잘쳤다고 그 전 점수 깡그리 무시하고 좋은 대학가는거 본 적 있나요?
아니...ㅋㅋ 고작해야 입시의 3할을 차지하는 수능 때문에 한국인이 불행해진다는 논리가 어떻게 성립하냐고요
수능이 아니라 입시와 경쟁 분위기가 문제라니까요
그럼 뭐 수시로 대학 간 사람들은 행복한가요? 수시로 대학 간 사람들도 또 그 다음 관문에서 경쟁하고 지치니까 불행한거죠
아 내신 수시에 대해서 완전 모르시는 것 같네여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내신 개빡셉니다
한 시험당 부담이 적다고 하셨는데 저 기준으로 말씀 드리자면 123학년 전과목 상평이었고요 (투과목까지 상평) 요즘도 3학년 투과목 빼고 다 상평이라고 들었어여
수능 기준으로 절평인 영어 한국사 제2까지 필수상평입니다
아무리 절평영어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상대평가라는 부담보다 과연 클까여
네 내신 점수를 리셋시킬수 없죠 그러니까 애들이 더 매달리지
왜 요즘 애들이 내신 하다가 정시로 넘어가겠어여
예전엔 사법고시, 현 의대고시 등 0.x% 이내를 위한 사다리가 있는 것이 공정성의 면에서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전체 행복도는 더 떨어지는 편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공정한 낙오'를 워낙 가치있게 생각해서 쉽게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거 딱 조국식 마인드 아님? 모두가 가붕개로 살자는
본인딸은 읍읍...
가붕개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사다리를 걷어 차며)
조국식 내로남불 행동 역겹습니다. 돈이 많으니 입시에서 유리한것과는 별개로 반칙을 저지르면 안되죠
근데 조국의 그 생각 자체만으로 비판하기는 어렵다 생각해요
그렇게 말을 해놓고 자식들은 어쩌구 저쩌구
내로남불이 문제인거지
네 저도 조국의 주장만은 동의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하나 묻겠습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는 사다리를 치워버려서 애초에 위로 올라갈 수 없는 사회를 바라시는건지요
사다리 다 박살내자는거 아닙니다 위에 댓글 있어요
딱히 사다리 박살내지 말자는 의견은 안보이는데 정리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싸우자는건 절대 아니고 이야기 나눠보고싶어요
욕 먹는 소리겠지만 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게 공정한 장치가 있는 게
아이러니하게도 너무나도 큰 역효과를 생산하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처지에 맞는 사다리가 여러개 만들어져야 하지
'수능' 이라는 특정한 시험 하나로 사다리를 놓는 것은,
단지 수능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그런 특별한 소수의 케이스를 보고 '나도 가능하겠지' 싶어서
안될 길을 오르는 것을 조장하는게 되니깐요.
그렇게 많은 분들이 인생을 허비하고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트레스 받을 바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여러 장치를 마련하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사실 주요 선진국들 보면 계층이동의 개념이 희박하죠… 다 난대로 살고 난대로 죽습니다
일부는 맞는 얘기인듯요
이주호한테 얼마 받으셨나요?
개솔ㄴ
대입경쟁이 빡센게 문제인건데 갑자기 왜 수능탓을?
대다수가 평등하게 가난한 윗나라로 가세요
도대체 누굴 위한 평등인지
그런거 하나하나 다 없애면 누가 열심히 살고 누가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나요
시야가 지극히 본인 근처랑 현재로만 맞춰진것 같습니다
걍 본인 배가 많이 아픈거 같은데요
이거 뭐 의전원으로 회귀하자는 얘긴가요 허허..
양키들 티 안내는거지 열등감 은근 심함 걔네는 예초에 기회조차 안주는 경우가 많아서 걍 수긍하고 사는거지
반지성주의가 그래서 판치는거고
양키말고도 끼따이나 유럽같은 왠만한 나라도 다그럼
난 수능때매 불행하다.
응원한다 쓰니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사다리를 늘리는 것이 맞지 않나요? 치우는 것이 아니라요.
작성글 목록만 봐도 뭐하고 싶은 앤지 견적 딱 나오는데 착한 오르비언들 왜 그렇게 다 반응해줘
병먹금이야 무시해
근데 이 전 글들이 어떻건 이 글 자체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만하다 싶음..
이게 조국이 말한 모두가 잘날 필요 없다 뭐 그런거임 ㅋㅋ
일단 난 수능때문에 삶의 만족도 줫같음
지금은
아 내신 수시에 대해서 완전 모르시는 것 같네여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내신 개빡셉니다
한 시험당 부담이 적다고 하셨는데 저 기준으로 말씀 드리자면 123학년 전과목 상평이었고요 (투과목까지 상평) 요즘도 3학년 투과목 빼고 다 상평이라고 들었어여
수능 기준으로 절평인 영어 한국사 제2까지 필수상평입니다
아무리 절평영어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상대평가라는 부담보다 과연 클까여
네 내신 점수를 리셋시킬수 없죠 그러니까 애들이 더 매달리지
왜 요즘 애들이 내신 하다가 정시로 넘어가겠어여
미리 이야기하자면 수능이 안 빡센 거 아닙니다 수능 빡센거 맞아요
아무리 드라마가 허구의 이야기를 담는다고는 하지만 팩트도 있으니까 사람들이 공감하는 거죠
드라마저도 내신 너무 치열하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누가 수능 만점 받으려고 사람 매수까지 해갑니까
죄다 내신 1등하려고 불법행위까지 해가던데
저 수시로 대학 간 사람입니다 당연히 내신관리했고 투과목까지 상평이었습니다. 내신과 수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리셋시킬수 있냐 없냐입니다. 내신 못보면 아 내가 이 수준이구나 여기가 내 위치구나 생각하는 과정이 점진적이죠 수능은 하루에 그 전까지 내 점수나 위치 다 리셋하고 그 시험지안에서만 나오니까 일년만 더 일년만 더 대다수에게 헛된 희망을 불어넣고요
이 글의 본질은 수능만이 거의 유일한 사다리가 되는 게 문제라는거 아닌가요 사다리를 아예 없애자는게 아니라 다양한 사다리가 있어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맞습니다 저는 어디에도 사다리 다 부수자고 한 적없는데, 수능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심을 품으면 단번에 매타작당하는 한국 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근데 그런 얘기를 본문에서 더 강조해 줬으면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화가 나진 않았을 듯 본문만 읽으면 느낌이 뭔가뭔가임
정치인들 멍청하지 않고 똑똑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다리를 안 놓고 있잖아요 수능까지 없어지면 전 ㅈ될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기득권에 미처서 정시 비중 줄이고 수시 공공의대 같은거 만들고 사다리 처내고 있는데 수능까지? 어우쒯
좀 찌그려져서 혼자생각해라
수능 말고 다른 사다리를 만들어야지
수능이라는 사다리를 없애고 다른 사다리들이 잘도 만들어지겠다
암튼 난 이미 메디컬 가서 노상관이긴함
조금은 다른 소리긴 하지만 저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는데.. 사회가 발전하는 방향과(발전이라는 단어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인간이 행복해지는 방향은 다르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저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그들의 삶을 살고 싶진 않네요.
한마디로 행복하기만 하면 장땡인 것인가..
원래 조건탓하고 사회탓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겨
엥
지금도 수능만이 사다리는 아니죠. 고등학생 입장에서는 수능이 다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기회는 다양하게 오는게 현실이죠. 그리고 누군가에겐 수능이란게 진짜 절실한 사다리일 수 있는데 그 사다리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겐 도움닫기일 수 있는 사다리를 없애거나 최소화하자는건 너무 개인적이고 극단적인 생각 아닐까요?
성공지향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그저 남들따라 맹목적인 성공을 지향한다는건 부정적인 이면이 있는것이 명백한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또 그저 먼저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며 그것을 행복이라 자기위로하며 살아가는게 ... 그게 정말 행복일까 의문이 드네요.
안주하지 않아도 될 기회와 선택권이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정말 본인만의 목표를 세우는게 우선 아닐까 싶습니다.
맹목적인 성공지향의 태도가 있는한은 다른 어떤 사다리가 생겨나도 그에 따른 부작용은 다른 얼굴과 모습으로 계속 생겨나게 되겠죠..
결국 현 사회의 병리적인 모순들은 수능이라는 제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행복은 결코 획일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조국 선생님을 지지하십니까?
어느정도는 인정하는데 솔직히 나이좀 차면 수능점수,대학 이런건 다들 크게 신경안쓰지 않나요 한국인이 불행한 이유보다는 한국 청소년이 학벌에 민감한 이유가 아닐까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