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인증 후기
내일도 아마.. 공부인증을 올리긴 할텐데... 뭐 내일은 이런 글조차 쓸 겨를이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쓰려구요.
그동안에 많은 수험을 거쳐왔지만
오히려 준비를 안하면 떨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을수록 더 떨리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지금 많이 떨린다는건
지금까지 그만큼 간절히 열심히 해 왔다는거니까
떨리는걸 인정하고 그게 정상이고 어찌보면 당연한 거니까
너무 조급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난 50일을 돌아보니
정말 하루도 쉬지 않았더군요
뭐.. 그거 쓰기전에는 이렇게 안했나 싶지만
여름에는 매일 새벽2시까지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그만큼 저도 떨리고 두렵지만
수험장에서 만날 그 애매한 선지와 지문을 만났을 때에 비하자면
그냥.. 예행연습한다.. 정도로 생각해도될 정도로
아마도 현장에서 만난 그 한문제 한문제가
나의 내년,혹은 더 먼 미래를 결정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뭐..누가 안떨리겠어요
아무리 열심히 준비했더라도
그런 순간은 올겁니다
그러니 놀라거나 울지말고
낙담하지도 말고 쿨하게 보내주는게
우리가 그동안 연습했던 거 아니겠어요?
50일동안의 공부인증을 피로하지 않게 응원해 주신분들께 감사하다고 하고싶네요
여러번 무너질 뻔 했지만 그냥...솔직히 공부인증 쓰고싶어서 공부한 적도 있거든요.
내일모레가 지나면 누군가는 떠나가고 또 누군가는 남겠죠
저는 뭐 남을지 떠날지.. 그때 가봐야 알 것 같아요
수능이후의 일은 일단 미뤄두고
"내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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