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독재생 질문답변
저는 독학 현역, 독학 재수, 독학 삼수...로 공부한 독학 고인물이고,
시골 깡촌에서 자랐어서 노베이스였는데, 성적 계속 끌어올려서 고려대 다니고 있어용.
예전에 질문 댓글 달리면, 제가 답글 달아드리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오늘은 그냥 제 하루를 바쳐서(?) 댓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제가 학습코칭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어서 저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또 고민하시는 독재 문제점이 너무 큰거는 제가 무료로 1시간 정도 통화로도 상담해드리려고 하니까 관심있으신분은 여기(https://blog.naver.com/psymean2/223056855204) 참고해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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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계획적인 편이신가요?
계획 어긋날 때, 슬럼프때 대처법은요?
오 연대생 분이 저에게 ㅋㅋㅋㅋ.
저는 전형적인 P 성향이에요. 그런데, 예전에는 계획적인게 무조건 좋은 줄 알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처럼 P 스타일은 그냥 '계획은 어차피 안 지켜지는 거다' 생각하니까 편하더라구요.
하루에 꼭 지켜야하는 계획(예를 들어 전공강의)은 꼭 지키려하되,
어떤 과목 복습을 해야한다거나 그런건 다른 중요한 일 생기면(예를 들어 누가 놀러가자던가)하면 유연하게 바꾸고 있어요ㅋㅋㅋㅋ.
슬럼프는 요즘은 잘 안오는거 같은데, 그냥 계획 양을 많이 줄이고 쉬려고 하고 있어요 ㅎㅅㅎ.
전 독재할 때 슬럼프 복구가 안되고 생활습관이 자주 무너졌어요ㅜㅜ 그게 또 자기혐오가 되기도 하고
저도 슬럼프때문에 독재 때 많이 무너졌는데,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거 같네요 ㅋㅋㅋㅋ.
재수 때도 심했는데 그래선지 재수는 성적이 잘 안나오기도 햇어요 ㅠ
삼수 때는 자기혐오 이걸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했는데요,
저와 비슷한 성격이시면, 너무 큰 이상이나 기대를 가지고, 자신을 자책하고 학대하는건 아니신지 걱정이 되네요. 근데, 이게 사람마다 뇌가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퍼포먼스가 다 다를 수 밖에 없어서 너무 대단하신분과 스스로를 비교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간단한 예로, 전전두엽이 발달하지 못했거나 호르몬 문제가 있는 사람은 전전두엽이 발달한 사람보다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근데 뇌에 차이가 있는건데, 이걸 자신 책임으로 돌리면 자기 혐오가 되니까요!)
아, 그리고 저는 삼수때 운동하던 것과, 매일 자신에게 감사한 점을 떠올린 것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뭘해도 성공하실겁니다? 고마워요
계산 연습만 하고 있다는 느낌만 들면 컨디션 되찾는 게 먼저일까요
시간낭비 하는건가 싶어서 괜히 불안한..
컨디션 관리도 하시는게 좋아요. 운동은 추천하고, 잠은 나중 사람들 힘 많이 빠지는 거 생각하면 지금부터 부족하진 않게 자는 게 좋죠.
문제푸는게 집중하기는 좋아서 좋은 방법이긴한데, 쉬운 문제만 풀면 효율이 나쁘니까 한번 효율도 점검해보셔요
저도 시골에서 독학 삼수 중인데요..
친구들은 다들 도시에서 경쟁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혼자 고향에 머물러 있는 제가 너무 우물 안의 개구리 인거 같아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멘탈 관리 어떻게 하셨나요?
각자 성장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도 다른 친구들 생각하면 부럽고 대학 생활 하고 놀거 생각하면 제 자신이 너무 못나보이고 그랬는데요, 사실 지금 삼수를 하며 공부하는 것도 무의미한게 아니니까요.
의미있는 경험은 다 다를 수 있고, 다른 친구들이 놀거나 추억 쌓을 때, 3트님은 본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잇올 다니는게 너무 힘든데.. 집앞 독서실이나 스카는 무리겠죠?
어떤 점이 힘드신가요?
거리가 멀어서 통학이랑, 비용문제가…큼
만약 독서실이나 스카에서 한다면, 출결이나 지각 문제라던지, 기타 잇올에서 관리해주던게 없어졌을때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지 잘 보셔야될거같아요. 혼자서 자기 관리를 하기 어렵다면, 스터디에 참여한다던가 외부 강제적인 무언가를 잘 설정하셔야겠습니다..!
재수는 본인이 직접 재수비용 벌어서 하셨나요??
아니면 부모님 지원이 있으셨나요?
저는 부모님과 친척분들이 지원해주셔서 할 수 있었어요.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수능 노베이스이신데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뭐부터 하실지궁금합니다!
음...! 대답하기가 너무 광범위하긴 하네요 ㅎㅎ. 수학 60-80퍼 비중두고 수학 먼저 조질거 같아요 ㅋㅋㅋ. 예전에 제가 그랬어서.
수학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개념부분만 빠르게 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개념강의의 문제풀이 3점짜리 + 4점짜리 해설강의를 같이 보는게 나을까요? 또 개념들을때 3점짜리 문제만 보고 개념 1회독이 끝난후에 2회독때 4점짜리 문제를 보는게 나을까요?
개념'만' 보는 것보다는 쉬운 유형이라도 풀어야 개념이 더 잘 이해가 돼요.
개념과 쉬운 문제 풀면서 빠르게 1바퀴 돌리고, 그다음에 기출 3점, 그다음에 4점까지 이렇게 저는 보는걸 추천합니다.
혹시 독학공부 장소는 어디서 하셨었나요?
고시원과 도서관에서도 했는데, 망했구요.
삼수는 독학기숙에서 했습니다.
다시 공부한다면 독재학원이나 관리형 독서실 다닐거같아요!
스카에서 독재중인데 공부환경 관리가 안 되니 빌런들이 많은 거 같아서 스트레스 받네여ㅠㅠ
아이고... 그렇군요. 저도 학교 열람실 안쓰면 스카 종종 가는데, 제가 가는 곳에는 그래도 이용자들 의견 많이 받아서 관리를 해주긴 하더라구요.
거기 운영하시는분께 연락해보거나 다른 스카를 가시는건 어떠세요?
넵 집근처라 간건데 좀 멀어도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어여 감사합니다
혹시 인생 상담도 가능하실까요? 공부를 하고 싶은데, 도저히 인생의 갈피(확신도 없고..)를 잡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서요. 객관적인 눈으로 이 상황을 판단해주시면 안 될까요? (유료 상담도 괜찮습니다. 제가 지금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서요. ㅠㅠ)
음 어떤 문제일까요?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ㅜㅠ, 일단 위 링크로 들어간 네이버폼에 자세히 한번 적어주시면 제가 한번 봐볼게요!
폼 적어서 제출했습니다!
아 네네.! 확인했는데, 뒷부분이 좀 잘려있어서.
전체 고민내용을 psymean2@naver.com 에 보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현역이랑 재수때 어떻게 공부하셨는지도 궁금해서 같이 보내주셔요!
작수 142(8)3입니다! 사탐이라 수학만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독재중이에요
1. 체력적인 측면이 많이모자라서 지금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10시간 30분 공부중인데 적당하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저녁에 1시간 운동후 8시간 수면이 현재 패턴입니다. 만약 공부시간을 늘린다면 언제부터 얼마나 하는게 바람직 할까요?
2. 현재 오래앉아있어서 거북목, 라운드 숄더로 인한 통증과 아마도 심리적인 측면이 강한것 같은데.. 역류성 식도염과 과민성 대장증후군,만성 소화불량 때문에 몸이 힘들어서 공부가 너무 힘드네요 ㅜㅜ 이런측면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1. 시간 자체는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제 수험생때보다 많이 하시는 것 같네요. 슬럼프 없이 집중력있게만 꾸준히 하면 될 것 같아요. 운동하고 잠 많이 주무시는것도 잘하고 계시네요.
2. 음.. 제가 소화문제는 없었어서 말씀드리기 힘든데, 거묵복이나 관련해서 제가 허리가 조금 아팠었어요. 그때 저는 운동하고, 자세를 의도적으로 바르게 앉으려하면서 좋아지긴 했습니다.
자세 바르게 하는게 중요한데, 스트레칭으로 몸이 좀 유연해야 자세도 잘 나오는것 같아요. 운동시간에 스트레칭에 더 신경쓰거나 기지개 자주 켜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 증상 지속되면 병원에도 가보셔요!
감사합니다 나름 스스로에게 맞는 집중가능한 공부시간을 채택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 보고선 조급해졌네요,, 몸관리 잘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해요 ㅜㅜ
독서실 재수한지 한 2달 정도 되었는데 일요일에 쉬는데도 불구하고 평일에 진짜 공부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매일 7시30분에 기상해서 밤10시에 공부를 마치는데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만 평균10시간이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작수에 비해 3모 성적을 많이 올리긴했는데 이러면 재수학원 갔을때의 메리트가 따로 있을까요?
+2시간 공부하면 10분 폰보면서 쉬고 이러는데 이러한 습관이 고쳐야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공부 안된 적도 많아요 ㅋㅋㅋ쿠
순공 시간 10시간이면 굉장히 많은거죠. 재수학원 갔을 때의 메리트는 내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같습니다. 독학하면 이것 저것 고민하면서 커리짜고 교재 고르고 하는데,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가기도 하니까요.
저는 조절이 안돼서 스마트폰 안쓰긴 했습니다. 근데 폰 보면서 휴식이 되고 공부에 방해도 안된다면 얼마든지요.
저도 선생님같이 계획을 장황하게 하는 걸 별로 선호하진 않는지라 매일마다 최소 이정도는 해야하는 것 들만 정해놓고 +a로 하는데 재수학원 이점이 그거라면 전 아직까진 생각해볼 필욘 없겠네요 ㅎㅎ 다른 답변들도 제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 같은 게 해소된 기분이라 감사합니다~~
뿌듯하네요. 응원합니다 :)
독학할때 중요한 태도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음 부족점 채우기? 메타인지 등등
음...! 메타인지 맞는 것 같네요. 자기가 얼마나 지금 잘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꾸준히 집중할지를 아는게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엔 내가 공부하는 과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할지를 아는게 중요하죠 ㅎㅎ
감사해용
오르비는 거의 안 들어오는데 예전에 평범 라포?? 때부터 유일하게 작성자님 글만 눈팅했었는데 요즘도 활동하시네요?!
제가 군인이라 비번시간이 많이 없어가지구 혹,,시 주말에 메일 등으로 질문도 가능할까요?? 답장은 시간 많으실때 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
와 기억해주시다니 ㅎㅎ 네네 메일주세요
스카 재수중인 독재생인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반까지 스카에서 공부 중입니다.. 30분 정도 밥 먹는 것, 화장실 가는 것외에는 공부만 하는 편인데 시간은 적당한 편인가요? 그리고 국어 3시간 수학 6시간~6시간 반 정도 하고 있습니다. 작수 35334입니다..
시간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ㅎㅎ
쪽지 보냈습니다 확인부탁드려도될까요?..
아 네네 확인하겠습니다!
1. 독학을 하다보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게 힘들어질 때가 많은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2. 하루 공부를 마치고 되돌아봤을 때 오늘 뭔가 큰거 하나 배워간다 하는 느낌이 안드는 날이 많아서 불안할 때가 있으셨나요…? 제가 요즘 그래서요ㅠㅠ
3. 재수와 삼수 때 제일 많이 달라진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언제 성적이 확 오르겠다는걸 체감하셨는지 궁금해요
4. 복습은 어떤 방법으로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하셨는지 궁금해요!! 하루 중 복습하는 시간이 있었다던지..등등이요!
1. 저도 수험생때 완벽히 극복을 못한 거 같아요 ㅎㅎ. 점점 나이들며 배운 것은 '측정'입니다. 모의고사나 문제풀이를 통한 측정이나, 공부시간의 측정을 통해 가장 객관적으로 본인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2. 너무 기준을 높게 두신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항상 비교 대상은 '본인'입니다. 뛰어난 남들 보면서 '나도 저렇게 잘하고 열심히 해야해!'라고 하면 자책만 하게 돼요.
3. 자책 안하려 한거랑, 저 스스로에게 고마운 점을 계속 생각한 것,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동기 부여를 계속 한점 등등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말하면, 편안한 멘탈 상태를 유지하려했네요. 성적은 처음 빼고는 조금씩 꾸준히 오른것 같아요.
4. 인강은 그날 그날 바로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회독으로 공부하는 걸 좋아했어서 책을 4회독 정도씩은 했어요.
다들 5등급은 ” 뭐 만 하면 오른다“ 일단 해라는 말을 많이 하시잖아여.. 재수시작한지 두달이나 지났는데 사탐제외 작수에 비해 오르지 않았다는건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는거겠죠..? 일욜빼고 평균7시간 이상 하고 있습니다 너무 우울하네요..
쪽지좀
봐주세여
넵!
개인적으로 물어보고싶은게 있는데 쪽지 드려도 괜찮을까요?
아 네네 쪽지 주셔요
안녕하세요 유료로 학습코칭 받고싶어요
가능하다면 쪽지 부탁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