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와 수능 성적은 정말 상관이 없을까?
다음 주면 3월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가 치뤄지죠.
오늘은 간단하게 3모를 통해 우리가 얻어가야 할 점들을 정리하고,
무료 해설강의에 대해 안내해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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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모와 수능 성적은 정말 상관이 없을까?
3모 성적 = 수능 성적이라는 데에는 저 역시 동의하지 않지만
이 둘이 전혀 관련이 없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통계가 이를 보여주거든요.
출처: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482
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19학년도 기준으로, 3모와 수능 성적을 비교했을 때
수능 성적이 상승한 비율은 20%가 채 되지 않고
하락한 비율은 50%에 육박했습니다.
물론 개개인이 어떤 군에 속할지는 모르는 일이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3모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상승한 사례는 10명 중 2명이 안 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 이러한 통계를 빼놓고 봐서라도 저는 학생들에게
<3모 성적 = 수능 성적>이라고 생각하고
3모에 임하기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결국 모의고사라는 건 수능 현장을 연습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즉, 수능처럼 압박감과 긴장감이 들수록 좋다는 겁니다.
3모를 치면서 '이건 수능이다, 이건 수능이다'를 되새기면서 시험을 치루면
실전감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또, 이렇게 실전감을 극대화시킨 상태로 보아야
만약 시험을 잘 보면 잘 본대로, 못 보면 못 본 대로
'집중 안 해서 그런거야~ 아직 공부 별로 안 돼서 그런 거야~'
등의 변명 없이,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학습의 방향성을 적절하게 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
<3모 성적 = 수능 성적>이라는 마인드로 빡세게 시험 치루자.
그래야 취약점 진단 및 학습 방향성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3모, 취사선택이 필요하다.
그러나 3모는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 이기에 어느 정도의 선별이 필요합니다.
분명, 평가원과 교육청 문제 사이에는 참을 수 없는 괴리감이 존재하거든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적으로 교육청은 평가원에 비해 전 영역에서
'일치형 문항'이 '추론형 문항'보다 많이 존재한다.
- 일반적으로 교육청은 평가원에 비해 문학 영역에서
'내용요소'보다 '형식요소(표현법/개념어 등)'를 깊게 평가한다.
- 일반적으로 교육청은 평가원에 비해 독서 영역에서
문장 간 유기성이 약한 글을 출제한다.
- 일반적으로 교육청은 평가원에 비해 선택과목에서
'교과 지식요소'를 깊게 평가한다.
이러한 여러가지 교육청과 평가원의 차이점을 파악하면,
또 어떠한 부분에서는 공통점이 발견되어
교육청 문제에서도 분명 배워야 할 점이 꽤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3모를 치루고 난 뒤에는 최근 평가원 기출과 유사한 동형 문항들을
찾아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관련 칼럼: https://orbi.kr/00061342124
3. 3모 이후의 학습 방향
결국 모의고사는, 수능을 잘 보기 위한 연습이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등급 별 3모 등급에 따른 학습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4등급 이하의 학생은 양부터 채워나가야 합니다.
이 구간의 학생들은 사실 공부 습관 자체가 안 잡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오르비같은 수험생 커뮤니티를 돌아다니시며
여러가지 공부법이나 강사들에 대해서는 꽤나 빠삭하게 잘 알아다니셨겠지만
실상 공부하는 시간 자체가 많이 확보되어 있지 않을 거예요.
공부를 안 한다는 거죠.
이런 학습 습관이 이어지면 결국 등급의 변화도 없을 거구요.
4등급 이하의 학생이라면,
일단 오르비를 끄시고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공부 방향성은 여기 적어뒀으니 참고하시면 되구요.
관련 칼럼 https://orbi.kr/00058645311
3모 이후 지각 변동을 가장 많이 보이는 건 2~3등급 구간의 학생들입니다.
이 구간 학생들은 어느 정도 학습 의지도 있고, 역량도 충분하거든요.
이 분들한테 1~2등급 진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고난도 문제 풀이입니다.
2~3등급이 1~2등급 진입을 하기 위해선 학습의 양적 확대보단, 질적 변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킬러 지문/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내면서 확실하게 사고력을 끌어내셔야 합니다.
편한 공부만 해서는, 정말 성적이 오르기 힘든 등급 구간이에요.
3모 1등급 구간의 학생들은, 실수 및 오독을 줄이는 공부를 많이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어려운 문제, 쉬운 문제 가리지 않고 풀어가면서 실수와 오독을 최소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둬보세요.
국어라는 과목이, 정말 '잘못 보는 일이' 많은 과목이거든요.
이것 때문에
한 번 사고가 꼬이면 풀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저 역시 처음 지문/문제를 풀 때는 '어 뭐지?'싶어서 돌아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모든 글자를 완벽하게 실수없이 읽지는 못하거든요.
아예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줄여나가려는 태도가 중요할 겁니다.
여기까지 하시면 안정적 1등급/1등급 상위 구간에 안착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______________
그런데 이처럼 3모를 통해 얻어가야 할 포인트를
혼자 분석하고 정리하는 것보다,
평가원 기출을 좀 더 잘 알고 있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어떠한 점이 3모에서 얻어가야 할 점인지 알아가기 편하겠죠.
위와 같은 점들에 대해
저와 함께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무료특강을 신청해주세요.
[ 3모, 취사선택 ]
■ 일시
3월 26일(일) 09:30~12:30 - 독서 해설 / 문학 해설 및 학습 방향 설계
■ 강의 내용
1. 3모, 취사선택
3모는 평가원 기출이 아니기에 취사선택이 필요합니다. 모든 문항에 대해 해설하되, 평가원 기출과 유사한 지점을 짚어 '무엇을 얻어가야 하는 시험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2. 단순한 해설X ‘행동영역’에 대한 해설O
단순히 ‘이 선지는 이래서 맞고, 이 선지는 이래서 틀리다’는 식의 해설을 넘어, 시험장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였어야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는지 행동영역을 제시해드립니다.
3. 이후의 학습 방향 제시
등급별 상황별로 3모 이후에 어떤 학습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해드립니다. 수능 1등급~만점을 위해 필요한 모 든 것들을 컴팩트하게 정리해드립니다.
+ 자료 제공)
강의 이후에도 다시 한 번 실전을 복기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했을지 점검하고 분석해볼 수 있는 <실사판 - 실전적 사고와 판단> 자료가 제공됩니다.
※수강방법
→현장강의: 오르비 학원 (은마 사거리3분거리) 출석하시면 됩니다.
→올라이브(비대면) : 신청 후 비대면 수강 방법을 문자로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무료 신청 링크:
https://forms.gle/KGHMTwKM6pYZYmz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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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떨 확률 15% 예상한다네요 ㄷㄷ... 3떨은 아닐 듯
3모에 부담을 좀 느끼고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칼럼 보고 수능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ㅎㅎ 수능 때 느낄 긴장감과 압박감, 부담감을 최대한 연습하시길 바랍니닷
3모 언어는 어려운 편인가요 ??
해마다 경향은 다르지만 개념이 조금 더 지엽적이고, 사고력과 추론력을 요하는 (소위 함정형) 문제는 평가원보다 적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답률은 조금 더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
3모 성적 유지도 기대 안하고 적당히만 떨어졌으면 좋겠다ㅋ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