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3) (feat.와대생의 다이어트)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세 번째 다이어트 칼럼입니다.
지금까지 식이 얘기를 했으니 이제 운동을 다루겠습니다.
참고로 다이어트(1)과 (2)가 넘 맘에 안 들어서 가독성 좋게 고쳤으니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운동 순서는?
예열 ->무산소 ->유산소입니다.
예열은 5분 정도 바이크 타면서 운동할 준비를 하는 워밍업입니다.
헬스장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하는 의식 같은 거죠.
그 다음엔 무산소를 합니다. 사실 해 본 사람들은 유산소를 먼저 하고, 무산소를 하는게 더 쉬운 걸 알지만, 무산소를 먼저 하는 것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키기에, 꼭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무산소를 할 때는, 어떤 부위를 어떤 날에 할 것인지 일주일 단위의 계획을 세운 후에 하셔야 합니다.
계획이 없으면 같은 자리의 근육을 주기적으로 자극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될 수 있으니까요.
근육을 키우는 데는 우리가 보기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유지하는 데에도 꾸준한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유산소는 기구를 조금 바꿔가면서 하더라도, 근력운동은 절대 기분 따라서 하지 않고
그날 해야 하는 부위를, 정해진 세트만큼 하셔야 합니다.
헬린이시라면 대표적인 근력운동을 검색해서, 사람들이 많이 하는 세트당 횟수와 세트를 그대로 하셔도 됩니다.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분은 세트당 횟수를 늘리시면 되고요.
유산소 운동은 바이크, 런닝머신, (제가 다니는 헬스장엔 없지만) 천국의 계단이 대표적입니다.
2. 유산소 운동은 어떻게 하나요? 그냥 런닝머신 7로 빨리 걸으면 되나요?
’애프터번‘이라는게 있습니다. 격렬한 유산소 운동은 운동 후에도 몇 시간 동안 계속 칼로리를 태우는 효과이지요.
같은 속도로 걷기보다, 13~15로 미친 듯이 뛰고, 정말 힘들어서 못 뛰겠을 때 속도를 확 낮추고, 그렇게 30초 숨을 고르다가 다시 속도를 올려 미친 듯이 뛰는 일명 인터벌 트레이닝이 런닝머신에 찍힌 숫자들이 비슷해 보일지라도, 훨씬 지방 태우기 좋습니다.
바이크도 이처럼, 다리를 움직이기 뻣뻣할 정도로 하다가, 도저히 못하겠을 때 30초는 천천히, 그리고 다시 레벨을 높이는 과정을 반복하시면 됩니다.
폰을 보며 단조롭게 하는 운동이 재미는 있지만 신체 변화를 만들기에는 부족합니다. ’헬스장 출석‘만으로 된다고 생각하는 건 ’공부‘하면 명문대 간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까 나를 바꾸는 일은, 누구나 하는 다이어트일지라도, 빡센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 글쓴이: 와대생이 실제로 다이어트를 잘 해야 칼럼을 신뢰할 수 있겠죠?
저는 고3 때 인생 최고 몸무게 58.x를 찍었습니다. (소수점 이하는 기억이 안 정확한데 .6은 넘었어요)
이 칼럼 쓰기 전 가장 최근에 잰 건 53.4입니다.
키는 고3 때 커서 딱 166이었는데 이제 166.8이고요.
천천히 건강하게 빼고 있어서 빠진 몸무게는 근육보다 지방이 많고, 물 빠진 ’가짜 살빠짐‘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입학 전에 몸무게를 2~3킬로 정도 줄이고 싶긴 한데, 그거보다 체지방을 줄이고 골격근량을 늘리는데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칼럼에 다이어트 원칙을 담아서 그대로 했다면 별로 안 빠진 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 샐러드 먹는 건 일주일에 서너 끼고 보통 먹고 싶은 거 외식, 배민 다 해요.
먹는 즐거움을 없애고 싶지 않거든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칼럼이 도움 되었다면 좋아요,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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