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이 참 무서운듯
예전 국어 환율의 오버슈팅 말도안되게 어려워보였는데
경제학과 다니면서 반수 할겸 보는데
물론 처음 읽는게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텍스트를 읽어서 문제를 풀려는 목적이 아니라
한 손으로 턱에 괴고 동화책 읽듯이 읽히네요
이번 9평 아도르노 생윤이나 사문 선택자들 편하게 읽었으면 무슨 느낌인지 아실듯
확실히 국어 기출 내의 배경지식이 큰 것 같네요
잠이 안와서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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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런데 현장에서 보는거랑 집에서 보는거랑 체감이 너무 다름..
현장에서도 봤었어요. 지금도 솔직히 쉽다! 이런느낌은 아니에요. 이 지문에 탄력성 개념 구매력 평가설 이론 환율 이론 다 나오는데, 경제학에서 미시경제학보다 거시경제학을 학생들이 어려워하거든요. 거기서도 특히 환율 파트쪽이 그동안 GDP에서 순수출 0으로 잡고 계산하다가 이제 순수출 포함하고 대부시장과 NCO 등을 포함해가지고 계산하면서 그런 개념 총합을 여기 환율파트에서 완성시키는데 대학교 1~2학년 전공생들도 쩔쩔매는 파트를 고3 친구들한테 보게한게 마음 아프긴하네요 이 지문 다시봐도..
유류분 어렵다는 평이 제법 있던데 정법 선택자는 편안하게 풀긴 했음
그렇죠 그 예전에 동서양 천문학 보기문제도 지구과학 선택자들이 엄청 편하게 풀었다고 하드라구요 이유알고 보기보니 저도 아 그래서 .. 싶던데
키워드가 눈에 워낙 익고 평소에 머릿속에서 고민하고 단어가 이미지화 되있는 애들이라 이런 효과가 나나봐요.
그쵸 저도 헤겔 지문 배경지식이 있으니 슥슥 읽히더라구요.. 배경지식이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