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합격
저희 딸은 장래 희망이 공인회계사인데, 그래서 이번 입시에서 경영학과위주로 원서를 넣었습니다.
결국에는 정시에서 중앙대 경영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딸아이는 모의수능 볼때는 상위권대학도 가능한 점수였는데,
수능 영어에서 실수하여 다소 억울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해보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대 경영학과 가서 열심히하여 공인회계사 되면 큰 회계법인도 취직할 수도 있다고 설득중인데,
잘 되지 않네요. 이런 상황인데 고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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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도 CPA 합격 순위로보면 대학 4위인데
CPA 노리는거라면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경영 경제 밀어주는 학교니까요.
근데 뭐. 자기가 만족못하겠다고하면
한번 더 치뤄봐야죠.
올해는 영어가 아쉬웠지만 내년엔 수학이 아쉬울수도있는거라 불안하긴하지만
본인인생이잖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원하지않은 댓글일수도 있지만..
한번쯤 딸분을 위해 연세대에대한 재도전을 응원해주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어요ㅠㅠ평생 후회할수도있잖아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ㅇㄹㅇ
죄송하지만 "학고반수"와 "ㅇㄹㅇ"이 무슨 뜻인가요?
학고반수는 1학기 등록금만 내고 2학기 휴학해서 "학사경고"를 받는다고 해서 학고반수입니다. ㅇㄹㅇ은 알림용이라고 딱히 신경쓰실것 없으싶니다
ㅇㄹㅇ은 '알림용'의 준말이고 그냥 이 글 다시 보려고 댓글 달아놓는거니 별 의미 없습니다ㅋㅋ학고반수는 일단 중앙대에 등록만 해놓고 학교를 나가지 않고 학사경고를 받으며 반수(시간 면에서는 거의 재수나 다름없죠)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학고반수 :1학년 1학기는 휴학이 안되므로 등록만하고 학교를 가지
않음 . 그 기간에 수능 공부. 결국 모든과목 F학점,
학사경고 받음. 2학기는 정식 휴학하고 수능공부.
즉 학사경고후 반수를 말함
ㅇㄹㅇ : 알림용 약자.
1학기는 다니고 2학기 휴학을 시키시거나 아니면 무휴학반수를 시키세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수능에서도 괜찮게 했는데 똑같이 중대 경영을 가게됐는데 고민끝에 재수 혹은 반수 하지 않고 학교 다니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자기 하기 나름 아닐까요.
좋은 학창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중앙대 상경계면 좋은 학교, 학과고 회계사준비하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1년이라도 먼저 준비하는게 낫겠죠. 그렇지만 따님이 평생 아쉬움에 남을지도 모르니 원하는데로 해주세요. 그리고 본인이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다니면 적응도 못하고 학점도 의외로 잘 안나올수도 있습니다. 위에 추합싸움님처럼 마음가짐 가지는분들이 대학와서 더 잘풀려서 사회나가더군요. 현 따님의 상황이라면 재수를 권합니다
ㅇㄹㅇ
저는 학고반수 적극 뜯어말리고 싶습니다... 학고반수를 하면 나중에 그 학점을 재수강을 통해서 채워야 하는데 그거 재수강 다 하면 제때 졸업을 못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특히나 여자들은 학교에 오래 있어서 좋을게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학년 1학기 학점은 가능한 한 4.5만점에 가능하면 4.0은 넘게 유지해놓고 2학기 휴학이 가능하다면 반수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1학년동안 휴학이 불가능하다면 1학년 생활을 잘 마무리 하고 다음년도에 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다음년도 수능은 전면개편이기 때문에 이것 또한 골치아픈 문제지요..... 아무튼 학고반수는 저는 비추천합니다.
아, 물론 제가 드린 말씀은 학고반수를 실패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겁니다. 왜냐하면 스카이 경영학과를 가려면 빵꾸 폭발 이런거 다 떠나서 일단 수능에서 전과목 다 맞는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최상위권 학생이라 할지라도 수능시험날 모든 과목을 퍼펙트하게 잘본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문과 반수는 정말 힘들다고 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실례지만 문과시죠? 언수외 사탐1 2 등급알수있을까요
11221였습니다.
답변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조언 고맙습니다.
물론 SKY대학이 좋은 대학이지만 "서성한중경외시이"(순서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혹시 틀렸어도 양해바랍니다)의 경영학과도 나름대로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이라는 세월을 투자하면서까지 재수할 필요가 있으련지....
그 시간에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좋지않을까 하고 딸아이를 설득하고 있는데. 자식이기는 부모없겠죠. 많은 고민중입니다.
집안 형편과 여자로서 나이가 스펙이라는점 등등 여러가지 고민하셔야되요. 막 밀어주기보다. 현실적으로 엄마는 딸을 사랑하지만 재수를하면 어떠어떠한건 너가 포기해줫으면하다 라고 똑바르게 명시해주세요
한번정도는 해보는게 좋을듯합니다
재수정도는 뭐 자신이 원한다면 후회가 없도록 허락해주시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1년 빨리 준비한다는것보다는 학생으로써는 sky에 진학한다는것에 만족하기도 해서요.
중요한건 자기가 다닐 학교에 대한 자신의 만족감아닌가요ㅜ
수능에서 실수하는사람이 실수안하는사람보다 훨씬 많아요. 중앙대보다 낮은 대학에 간 학생들도 그보다 훨씬 잘본사람들 많습니다. 단순히 점수가 높았더라 이것보다도 평소 공부태도가 어땠는지로 판단해야되요.
답변 감사합니다. 공부태도가 어떤 경우에 재수하는 것이 좋고, 어떤 경우에 그냥 학교에 다닌 것이 좋다라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려도 가능한지요.
1학기 착실히 다니고 글솜씨 된다면 논술로 승부하먼 어떨까요? 물론 수능최저 맞추려면 기본적으로 성적안정 되야겠죠
여기는 오르비라는 사실도 명심하시는게...
따님이 정말 극상위권의 성적을 맞아오지 않았다면 비추고 하더라도 자기알아서 반수하도록 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여기는 오르비라는 사실도 명심하시는게..."의 글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제가 여기에 가입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영 모르겠네요.
최상위권 중에서도 수능 이후에
여긴 잘 된 사람들만 글을 올리니까요.
평소에 최상위권이었다가
수능때 미끄러지거나
자기랑 안맞는 방식으로 문제가나와서
성적이 안나와서 여기에 글 안쓰고
+1수 하러간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중앙대 경영만해도
전국 상위 2%대입니다.
최초는 1%대구요.
특히 올해는 한두문제차이로 대학이 갈렸죠.
아마 따님성적에다가 국어 영어 중에 문제
2~3문제더하면 원하는대학 갈껍니다.
잘 잡아놓고 물어보세요.
내년에 어떤 난이도로 나오더라도 세네문제도 안틀릴자신있냐고..
연대 경영이면 올해 2문제정도까지가 마지노선이에요
국영수기준으로요.
여력만 되면 저는 재수...
조카가 서울 상위권 외고 나와서 재수했는데요. 재수 후 원서 넣을 때 아무래도 좀 보수적으로 넣게 되더군요.. 수시 어디 어디 넣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중앙대 글금 갔어요.. 재수생은 현역과 다르게 원서를 보수적으로 넣게 되니 참고하시구요.. 솔직히 저라면 그냥 중대 가서 열공할듯... 선택은 부모님과 학생 몫이지만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본인이 평소에 생각해둔 마지노선이 있지 않나요? 전 중경외시이 안으로 붙으면 재수 안하고 현역으로 갈 것 같은데. 건동홍은 생각 좀 해보고..
답변 감사합니다.
딸아이하고 애기된 것은 수시때도 연고서성중이까지 원서넣고 그중에 하나되면 가자고 합의했는데,(한양은 수능전에 논술시험이 있어 납치될까봐 원서를 미접수)
지금 생각해보니 억울한가봐요.
그 정도 수준의 학생들 중에 서연고대 목표로 하지 않았던 학생이 어딨겠습니까. 결과가 목표에 못 미치면 아쉬움이 남는 건 당연하겠지요. 중앙대 경영대엔 서울대 수능 컷을 통과하고도 2차 시험에서 떨어져서 온 친구도 있고, 연고대에 아쉽게 합격하지 못하고 온 친구들도 수두룩합니다. 저도 우여곡절 끝에 중앙대 경영대에 왔고 물론 당시에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조금의 후회도 없습니다. 특히 회계사를 목표로 한다면 중앙대가 결코 후회할 선택은 아닙니다. 중앙대 내부에서 보건대 회계사 시장에서 중앙대가 1, 2위를 달릴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부정하실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저도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확신하는 겁니다. 중앙대 경영대 출신이고 회계사 고시반이나 시험제도, 교내 장학제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실무하시는 분들만큼은 못해도 시장상황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점 쪽지로 여쭤봐주시면 아는 한 성심껏 답해드리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중앙대 입학하여 열심히하여 회계사되면 된다고 설득중이에요. 건데 본인이 계속 아쉬워하니... 하옇튼 감사합니다.
1. 가장 좋은 길은 따님이 현재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일 겁니다. 중앙대 경영학과가 나쁜 학교도 아니고 CPA 이후 진로에 나쁜 영향을 줄 정도의 학벌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CPA준비에는 괜찮은 곳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재수를 한다고 해서 현재의 학교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님과 더 많은 고민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것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평소에 따님의 실력이 어느정도였는지를 냉정히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평소 자신의 실력이 서울대급이었는지, 연고대급이었는지, 아니면 서성한 상위권 정도였는지를 분석해봐야할 것입니다. 본인의 현재 실력을 냉정히 파악해야 재수의 결과도 어느정도 미리 짐작할 수 있겠죠.
3. 따님의 성격과 기질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꿈이 크고 남들보다 우위에 서고싶어하며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자존감을 확인하는 성격이라면 재수를 통해 더 좋은 학교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학생의 경우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학교에 다니게 될 경우 4년 내내 끊임없이 열등감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열등감은 자존감을 낮추고 낮아진 자존감으로는 당연히 어떤 것도 제대로 성취하기 힘들 것입니다. 자신의 길을 바로 찾기 전에 방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명문대 합격이 그 사람의 일생을 결정짓거나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럼에도 명문대 타이틀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미리 한계짓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중앙대 학생이고 저 친구는 서울대 학생이니 쟤는 나보다 훨씬 나은 실력을 가지고 있을거야, 혹은 내가 대학 입시도 성공을 못했는데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그것입니다. 명문대 타이틀은 학생의 인생에 그 무엇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와 같은 자신의 한계를 그어버리는 부정적인 상황은 막을 수 있습니다.
5. 명문대가 계속 명문대로 위치하는 건 그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명문대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학교 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경쟁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냅니다. 명문대 학생들은 어떤 시험에 자신들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그다지 많이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선배들이, 동기들이 그 시험을 붙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당연히' 그러할 거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갖게 됩니다.
6. 결론적으로 따님이 계속 재수를 하고 싶어한다면, 그리고 중앙대에 계속 다니게 될 경우 그곳에 끝끝내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한 번쯤 더 기회를 주시는 게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한편의 논술을 보는 것 같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중앙대도 명문대 중에 하나죠. 그런데, 재수해서 스카이 붙을 자신 있다면 재수 시켜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명심하실 건 여기에 댓글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수험생 아니면 대학 초년이라는 겁니다.
이건 재수든 반수든 꼭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해서 연고대 경영 가면 베스트고 실패하더라도 미련 떨쳐 버리게요~ 재수를 할지, 반수를 할지는 본인이 선택하도록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