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감각]-지문 먼저 읽기 VS 문제 먼저 읽기
지문을 먼저 읽을 것인가??
문제를 먼저 읽을 것인가??
국어 공부를 하다보면 시간을 좀 더 절약하여 경제적인 문제 풀이를 한 번쯤은 고민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일까?
각각 다 나름의 장단점이 비슷하게 있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냥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것을 선택하여 자신의 능력을 더 키우는 것이 낫다.
그런데 간혹 수능에서는 문제를 먼저 읽어서
지문이나 심지어 <보기>자료도 읽지 않고도 정답을 거의 확신하는 경우가 있다.
아래 현재 여러분이 열열히 풀고 있는 EBS 수능특강 A형의 09쪽을 살펴보자.
지문과 <보기>없이 문제를 풀 수 있어 생략했다.
♣ 먼저 발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생각해 보자.
생략된 지문은 방송 대담이고 <보기>는 언니와 동생의 대화라고 제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대담은 ‘공적’ VS 언니와 동생의 대화는 ‘사적’ 이라는 특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국어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닌, 쉬운 범주의 상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일정한 격식이 바탕이 된 대담은 공적인 성격을 가지므로 ‘존대어’를 써야하며 반면에 친밀감이 바탕이 된 사적 대화는 ‘반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통해 대담이 경어적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는 선지 1이 적절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위 문제의 경우
화법 유형에 따른 특성을 묻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문이나 <보기>없이도 발문-선지 만으로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다.
위의 문제를 지문이나 보기를 생략한 다음의 문제와 풀이 과정은 다를 바가 없다.
지문과 <보기>가 주어지고 이를 통해서만 문제를 풀게끔한 출제자의 의도를 무시하고 이렇게도 풀리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객관식 국어 시험의 허점이다.
정공 독해법 VS 문제 풀이 기술: http://orbi.kr/0005666450
팁도 쌓이면 실력: http://orbi.kr/000564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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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화된 출제자의 심리: http://orbi.kr/000559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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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능 현대시 모두 적용: http://orbi.kr/000548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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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느낄때: http://orbi.kr/000544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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