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모의고사 풀다가, "어이가 없네?" (한수모의고사 2-1 후기)
안녕하세요? 2023샤인머쓱햇입니다!
이번 모의고사는요, 문학이랑 언매는 깔끔하게 다 맞췄는데, 독서에서 4개나 틀렸네요...
독서에서 많이 틀린 것보다 더 무서운 건 제가 문제를 풀 때는 다 맞았다고 생각하면서 푼다는 거예요ㅠㅠ
"어이가 없네~?"
오늘 문득 메가스터디 캐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국어 점수가 안 나오는 게 제 성격 탓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ㅎㅎ
http://www.megastudy.net/teacher_v2/mega_tcc/view.asp?tt_num=23209&domCd=A&SubMainType=A&mOne=cast&pClsCd=&pGrdCd=&pSchType=&pSchText=&pSort=1&tec_cd=coconaki&LeftMenuCd=8&page=1
딴 소리 하지 말고, 바로 후기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1페이지 지문은요, 작년 6월과 수능에서 보여주었던 독서론 지문이 아닌, 작년 9월에서 보여주었던 독서 일지 지문입니다. (저는 사실 독서 일지 지문을 독서 지문으로 봐야 하는지 문학(수필) 지문으로 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ㅋㅋ) 쓱쓱 읽으시면서 무난하게 푸셨으면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인문 철학 지문에서는 제가 의문사를 많이 당했습니다... 4번부터 틀렸거든요. 1번 보고 '맞지 않나?' 싶어서 체크! 하고 넘어갔다가 틀렸네요ㅠㅠ (가) 지문은 소크라테스의 주지주의와 관련하여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전통적 관점과 반전통적 관점을 나눠서 대조하면서 읽으셨으면 충분했을 것 같고, (나) 지문은 플라톤의 의견과 관련해서 글쓴이는 어떤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셨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인문 철학 지문을 읽을 때는 글 전체가 말하고 있는 철학적 화두(혹은 화제)와 각 철학자들이 어떤 주장을 펼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읽으시면 수월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입니다. 그냥 쓱쓱 보고 넘어가면 오답도 쓱쓱 나오거든요...
두 번째 독서 지문은 법 지문입니다.
요즘 경제 지문과 법 지문이 번갈아 나오고 있잖아요?
홀수학년도 수능에서는 법 지문이, 짝수학년도 수능에서는 경제 지문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법 지문을 특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이 지문에서 나오는 위법성 조각 사유(정당방위와 긴급피난)는 올해 EBS 독서에 나오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봐두셔야 합니다. 법 지문은 [요건 -> 효과]가 엄청나게 중요하잖아요?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안 받을 수 있는 조각 사유의 요건은 무엇인지, 그로 인한 효과는 어떻게 되는지를 꼼꼼하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문제는 딱히 어려웠던 것은 없는 것 같네요. (저는 그래도 이 지문에서 한 문제 틀렸습니다ㅠㅠ)
아 참! 이 지문이 중요한 지문이라서 말씀 드리는 건데, LEET 지문 중에 '카르네아데스의 널' 지문도 꼭 한 번 읽고 풀어보세요!!
마지막 독서 지문은 기술 지문인데요, 저는 100% 이해하기를 포기 했습니다. 뭔 소리인지를 모르겠어요ㅋㅋㅋ
그래도 최대한 정리는 하면서 읽었습니다. 테이터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약 조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보니 문제는 풀 수 있겠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기술 지문은 한 문장 한 문장 이해하기보다는 그냥 정리하면서 납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작년 수능 어라운드뷰모니터링 지문 역시 과정을 정리하다 보면 문제가 너무 어렵지는 않게 풀리잖아요?
문학 문제들은 딱히 막 엄~청 어려웠던 문제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모한 손가락 걸기 하지 말라는 거? 정도입니다.
모든 선지를 OX point 살려가면서 읽을 필요는 절대 없지만, 그렇다고 남아 있는 선지들을 아예 안 읽고 넘어가버리기엔 독서와 달리 문학에서는 너무 불안하잖아요ㅠㅠ 저는 5번 선지 끝까지 눈으로 확인하는 편입니다!
언매는요, 35번부터 답이 안 보여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한 3~4분? 보다가 별표 치고 다 풀고 와서 다시 봤는데 그때야 보이더라고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막히는 문제는 다시 돌아와서 보면 무조건 보이니까 별표 치고 넘어가는 것도 능력인 것 같아요.
나머지 문제들은 무난무난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까 조금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ㅠㅠ
그래도 다음주부터는 계속 후기 올릴 것 같으니까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주도 파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원 늘어날때마다 긴장하고 리포트 눌루야됨
-
점공 엄... 0
에리카 경제 스나로 2 3칸 썼는데 28 모집인원 지금 44명 40등임.. 중위권...
-
고대경제 개우주 아니 무슨 안드로메다상향햇는데 붙으면 고대정문부터 오킹무릎춤으로...
-
왜냐면 내가 6 9 현장응시를 안 했기 때문임...
-
블랙리스트라니 2
-
케이온 0
3기 기원
-
남쪽의 오줌을 타고 흘러가 ~~ あゝ私の恋は 南の尿に乗って流れるわ
-
기분 이상하네....... 아깝다는 느낌이 좀 있다 그래도 해원씨 믿어봐야겠지.......
-
비교되고, 거리감느껴지는데 이거 해결방법있냐
-
ㅇㄷㄴㅂㅌㅋㅋ
-
수능국어1등급
-
삥빵삥빵뽕뿡빵뽕 4
헷
-
옷사고하고싶다 1
ㅜㅜ
-
21수능 가형 18 평범한 미적이면 27 불미적이면 26?
-
.
-
모두 무응답ㅋㅋ 이 정도면 시스템이 잘못된거 아닐까?
-
ㄴㅐ 차례까지 올까..
-
절댓값에 루트 씌우고 미분가능성 묻는데 ㅈㄴ 악질적아닌가요? 사설에 이거 냈으면...
-
진지하게부모님유무가궁금해지는순간
-
만덕 번 기념 12
선착순 4명 순차적으로 4 3 2 1 천덕
-
인강으로 나오면 들어볼까...
-
연경제 0
점공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
100만덕 이상 덕코 보유자는 이번엔 참가 불가로 하겠습니다 덕찍누 멈춰! 54분 정각까지 진행
-
최대한 적게 강의 잡고 그것만 하는게 맞겠죠?
-
친화력 1등급이란 것이에요... 사실 수학 1등급보다 저걸 더 원했지만 그냥 나의...
-
묵묵히 공부질문이나 플래너 인증만 올리겠습니다 많은응원 부탁해요오..
-
자연계열 정시접수에 불이익이나 제한 없나요? 스카이 자연계 말고는 불가한 곳 없다고...
-
언제 리셋되는거임?? 모르겠음
-
의미있나요? 2
내년에 마지막한번더 보고 전역후 바로 입학하면 사실상 삼수 나이인데 재수해서 망하고...
-
지구과학1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그나마 지구 원툴(?)인 사람이...
-
사문 3개월만에 1등급 맞았던 글쓰면 읽어주시려나요?
-
질문받습니다
-
이해가안되네 자꾸 금지어 있다고 빠꾸먹음;
-
진학사 경쟁률이랑 실지원 경쟁률이랑 큰 차이 없는디 1
이거 호재인가요 진학사 예측 경쟁률말고 실제 지원한 사람 수요
-
요즘 생명한다고 시간없어서 영어 많이는 못하는데 공부안해도 3은 나오는데 차라리...
-
ㅂ ㅅ 같이 풀면피드백했던거같음
-
덕징어 게임 6
네..
-
작년에는 한바퀴 돌때 1~5까지 팀 중복없이 돈다음에 6번넘어가면서 팀 리셋되는거...
-
님들 의견좀 ㄱㄱ 16
제가 04임 지금 시립대 상경계 다니고 친척들한테 합격증 나올때까지 아무말도...
-
우울하군 3
대체 왜.
-
솔직히 현역한테 김동욱 배성민 정말 좋다고 생각
-
어디 갈거 같음?
-
대충 2학기때 몇학점 들었는지 이런거 알려주실수있나요
-
이거붙을까요? 1
ㅈㄱㄴ
-
표본이 왤케 안들어오지 첫날 각 잡힌다는데 이게 맞음??
-
재수생들은 신검 2
올해중에 신검 받아야되는데 수능 이후로 신검 신청하는게 좋겠죠?
-
내일 할게요
-
미디어에서는 학과의 중요성? 이런게안나오고(애초에 미디어가 전공살린건 아니니)...
-
보기가 너무 악질이에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