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15825 [364269] · MS 2011 · 쪽지

2014-08-22 09:20:33
조회수 5,160

한양대 사회대->연고대 인어문 도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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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사회대 중 하나를 다니고 있는 대1학생인데요


지금학과가 싫거나 크게 아쉬운건 아닌데, 재수하면서 수능만 미끄러져 연고대를 못간 게 자꾸 미련으로


남아서 이번에 2학기동안 대학 다니면서 논술만 도전해볼까 하거든요


수능은 논술최저등급 맞출정도로 공부하고...


논술은 아직 결정을 못했는데 학원다니거나 교재로 독학하려구요


그런데 걱정인건 논술자체가 합격이 쉬운 것도 아니고  (물론 입시자체가 그렇지만.. 저는 특히 현역 재수

내내 논술을 10번지원했는데 붙은게 하나도 없네요 ㅋㅋ)


만에하나 감사하게도 합격하더라도, 연고대 인어문을 지원할건데 (경쟁률같은걸 고려해서 비교적 수월해


보이는 학과로) 지금다니고 있는 학교에서의 1년을 포기하고 연고대 인어문으로 가는게 크게 의미가 있


나 싶은 회의감이 드네요 ㅠㅠ 제가 아직 뚜렷한 진로를 정하지 않아서 인어문에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


고, 그냥 연고대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 그러는건데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가면서까지 그래야하나 싶어서 자꾸


갈등이 됩니다. 간판만 쫒느라 다시 1년을 늦추는게 어리석은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휴학반수도 아니고 학교다니면서 논술만 해보자는건데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 없이 도전해봐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물론 김칫국마시는거지만 아주 만약에 한양대 사회대 1학년 끝내고 연고대 인어문에서 다시 1학년을


시작하는게 메리트가 있다고 보시나요??


글이 무척 횡설수설하네요.. 그리고 글에 혹시 대학서열 등의 논란의 여지가 있으면 금방 지우겠습니다 ㅠㅠ 


답이 정해져있는 건 아니지만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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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2 09:23 · MS 2007

    사범이나 간호 신학 등 특수과 아닌 이상
    심지어 서강이나 성균에서 반수해도 인어문이면 감사하고 가는게 요즘 추세..

  • a315825 · 364269 · 14/08/22 09:25 · MS 2011

    그렇군요 ㅠㅠ

    대학교다니면서 논술만 준비해보는거 자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기나름이겠지만 괜찮은 방법일까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2 09:31 · MS 2007

    연대 4과목합6 공부 아예 안하고 맞출 수 있어요? 그러면 해봐요
    아무리 정시로 한양대 사과대 갈 정도(2%안팎) 성적 맞았어도
    공부 하나도 안하고 합6채우기는 장담 못할텐데?
    공부 하나도안하고 채울 수 있으면 해봐요

  • a315825 · 364269 · 14/08/22 09:34 · MS 2011

    저도 당연히 공부안하고 맞출 수 있다고 생각 안하죠;;
    그정도로 생각이 없진 않구요
    분명 글에 공부할거라고 써놨는데..ㅎㅎ
    누가보면 거저먹으려는줄 알겠어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2 09:36 · MS 2007

    내가 글을 대충 읽었네요
    최저만 맞출정도로 공부하고 이부분을 못읽었어요 미안
    기분 나빴겠네


    근데 솔까말 공부 하나도 안하고도 작년보다 더 잘 나올수도 있어요
    내가 마지막 반수때 공부 제일 안했는데 성적 제일 잘나왔거든요.
    맨날 88점 왔다갔다하던 국어(당시 언어)가 98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참고로 저 그 때 언포였어요 어차피 해도 안나오니까 하지말고 수외 다맞자 이 작전이였어요
    모르는 거니까 하고 싶으면 해요
    후회 남으면 안되죠

    아 그리고 저도 참고로 무휴학이였어요

    08 고무통 미친 등급제땜에 4과목 등급 짤려서 간 어디 잡대->(무휴학반수)->09 외대->(무휴학반수)->10 연대

    진짜 어쩌면 대박 터짐요
    수시 다 떨어져도 정시로 대박 터질 수도
    저 항상 주장하는게
    수능 실3운7 한번
    논술 실2운8 여러번

  • a315825 · 364269 · 14/08/22 09:57 · MS 2011

    괜찮아요 잘못 읽으실 수도 있죠 ㅎㅎ

    사실 페로즈님이 말하신 그런 요소들을 기대하는 것도
    조금은 있어요
    수능이 생각보다 잘 나올수도 있고..도둑놈심보지만ㅠㅠ
    재수 때 정말 열심히 하면서 느낀게 입시는 운도 크게 작용하는구나 싶어서...
    그냥 대학교생활도 어느정도 하고 부담감 없이 준비해보려구요

    걸리는 게 있다면 1년을 늦춰서까지 연고대 인어문에 가서 인어문을 배우는 게 메리트가 있을까 였는데
    페로즈님 첫 댓글 보니까 메리트정도가 아니라 붙으면 절하고 가는 거였나봐요 ㅋㅋ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2 19:21 · MS 2007

    근데 사탐은 잘 안나올거 각오해야 되요
    사탐은 암기과목이라 거짓말 안해요
    공부량 부족하면 안나와요
    아무래도 저도 반수다 보니까 사탐은 다 죽쑤더라고요
    09도 1 3 4 등급
    10도 1 3 4 등급
    심지어 10때는 사탐 백분위 하나가 4등급에 57 완전 테러당했어요
    알라신의 도움(아랍어)가 없었다면 큰일날 뻔한거죠

    세계사는 제가 개 씹오덕 오십오덕후라서 50점 고정이여서 그런거고
    나머지는 진짜 박살남

  • 문과32313 · 498268 · 14/08/22 10:01

    고무통;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2 10:08 · MS 2007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저는 고무통이 매우매우매우 아주아주아주 싫습니다.
    등급제 피해자거든요
    언수외 사탐 3과목 총 6과목 중에 4과목이 1점차로 짤려서
    원점수 거의 20점이 하늘로 날아갔거든요
    그것 때문에 2008년 한 해 동안 받은 모욕과 치욕을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리거든요

  • 문과32313 · 498268 · 14/08/22 10:13

    님입장이라면 저도 그럴듯

  • PlatoonAttack · 243365 · 14/08/22 10:29

    저도 등급제 피해자였죠 낄낄
    등급제 당시 오르비는 노무현을 진심으로 죽여버리겠다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당시 490대 점수로 성대 간 사람도 있었는데ㅋㅋ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2 10:32 · MS 2007

    저는 아예 steve18 카페 부 매니저였습니다. ㅋㅋ

  • 보나조이 · 467027 · 14/08/22 21:04 · MS 2013

    뜬금없지만 궁금해서묻는건데
    연고대에선 사범이 인어문보다 낮은것 같은데 이유가 뭐인것 같다고 생각하세요? 둘다 상경아니라서 취업안되는건똑같을텐데.. 로스쿨입시때사범이인어문보다불이익이라도받나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8/22 21:35 · MS 2007

    사범은 전필에 교육학 필수이수과목이 너무많이 끼여있어서 복전도 힘들고 뭐 여러가지 인어문보다 힘들다고 하던데요
    서울대는 사범대는 전과 안되기도 하고

    근데 또 그냥 교육학과는 괜찮데요

  • 보나조이 · 467027 · 14/08/22 21:57 · MS 2013

    그러쿤요 감사합니다

  • 시유 · 422230 · 14/08/22 09:28 · MS 2012

    한대 정시로 들어가신 거면
    일단 논술에서 우선선발 성적은 되셨던 것 같은데
    우선선발임에도 합격이 안됐다면
    올해는 우선선발로 뽑아가는 게 없고 전부 일반선발이라 오히려 힘들 것 같은데요
    정시로 성적을 더 올려서 대학 급간 올리시려는 건 몰라도
    수능은 최저 맞출 정도로만 하고 논술로 승부보겠다 하면 좀 모험일 것 같습니다

  • a315825 · 364269 · 14/08/22 09:31 · MS 2011

    네 작년에 11211이었고 우선다맞췄는데

    쪽팔리지만 연고서성 학과를 전부 경영으로 쓴데다가

    논술공부를 많이 못해서 실력이 부족한탓에 다떨어진거같아요 ㅠㅠ

    이번에 일반선발로만 뽑는다는건 역시 논술실력으로 뽑는다는거죠?
    '

  • 시유 · 422230 · 14/08/22 09:36 · MS 2012

    체제 자체가 작년보다 논술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만은 분명하니 님같은 우선선발자에겐 논술이 더 불리해진 전형이죠
    그리고 위에 페로즈님 댓글처럼 최저 맞출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되구염 (영어는 ebs 버프 남들보다 못받으면 웬만하면 1따기 어렵잖아요)
    고려대나 뭐 다른 대학은 2등급 3개 정도밖에 안되니 국영수로 대강 봐서 맞추면 되지만
    요즘 쉬운 추세라 커트라인 높아서 (1컷이 100;)
    연세대는 삐끗하면 밖으로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 최저라서요

  • a315825 · 364269 · 14/08/22 09:52 · MS 2011

    그렇군요 ㅠㅠ 확실히 연세대 최저등급이 생각보다도 더 높네요

    특히 영어가...ㅋㅋㅋ EBS볼 시간이 날지 안날지 모르겟는데..ㅠㅠ

    만약 하게되면 다른분들 못지 않게 정말 열심히 해야겠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하하헤 · 360802 · 14/08/22 11:36 · MS 2010

    올해 상대적으로 이비에스버프적습니다 빈칸 줄면서ㅅ일치만 4문제입니다 저같은 경우 듣기풀면서 10문제 푸니까 45분에 18문제푸는건데 빈칸도 4문제밖에 안되니 시간이 남을수밖에없더라구요 듣기할때는 듣기만집중하시는 스탈이어도 올해 영어 쉽다고 하니 이비에스 못봐서 시간부족하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될거같네요 정시까지 생각하시면 수탐이 관건입니다

  • 시네라리라 · 298840 · 14/08/22 12:22 · MS 2009

    학비 등에 대해 부모님이랑은 이야기가 다 됐나요? 그렇다는 가정하에 쓰자면요.

    일단 한양대는 다 다니세요. 지금 글 보니 님도 올인보다는 적당히 준비한 후 시험을 한 번 더 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네요. 시험은 꼭 한 번 더 보시고요. 성공하면 Best고 그래야 미련을 떨쳐 버리죠.

    재수라면 생재수를 권하겠는데 삼수가 되어서... 하지만 SKY는 모든 수험생들의 로망인지라... 열심히 하세요!!^^

  • a315825 · 364269 · 14/08/23 04:25 · MS 2011

    네 학비 문제는 잘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역시 미련을 떨쳐버리고싶은게 가장 큰 이유긴 한데 ㅠㅠ

    괜히 시도했다가 대학생활과 입시재도전 둘 다 어정쩡해지고 말까봐..

    그게 좀 걱정이네요

    그래도 답글보니까 도전욕구도 다시 생기고 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 안녕한가요 · 345571 · 14/08/22 13:50

    수능에 매달리시는게 아니니까 해서 나쁠건 없는것같네요! 괜히 미련남기실바엔 해보는게 나을것같아요. 그리고 스카이가 주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 a315825 · 364269 · 14/08/23 04:26 · MS 2011

    그렇죠..ㅋㅋ 그냥 부담감내려놓고 시도만 해보는거니까!

    대부분 다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아서 용기가 많이 나네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