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선택은 옳은건가요?
몇개월전 재수로 서성한 라인 공대를 들어왔다고 했고
삼반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여름방학하면서는 시작할려고했지만 .. 여러 글들과 많은 분들의 말씀들은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었죠..
사실 전.. 절 위해서 한번 더 해보고 싶었습니다.. 너무 미련이 남는다고나할까.. 예전 성적표를 보거나하면 참 울컥하더라구요..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중학교때 공부 정말안했는데 그리고 못했는데 SKY 라인 까진 대학 간다고 해버렸죠
고등학교와서 정말 고1부터 미치도록했고 성적 정말많이올렸습니다..
실제로 재수 때 평소 성적의 경우 S대 왠만한 과는 됐고 지방의대 라인정도까지도 뜨더군요..
하지만 노력만으로 대학이 제뜻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무튼..
어떤것에 대해서 선택하는데 이렇게 오래걸린적이 처음인것같네요 ..
여러가지 여건이나 리스크들을 고려해보다가 보니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것같습니다.
사실 충분히 할 의지가 있었고 하려고 했지만 ..집안에 상황이 좋지 않더군요.. 제 생각이상으로요
집안에선 정말 제가 장난으로라도 삼반수얘기를 하면 거세게 반대하셨죠..
그러다가 제가 정말 진지하게 그 얘기를 꺼냈을 때 들었던 이야기나 상황은 삼반수를 고려하고 있던 나는 정말 나쁜놈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제가 제 꿈과 희망만 쫓는 다는것이 너무 이기적인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사실 이때까지는 없었던 돈에대한 욕망이 커진것같습니다..
돈이 있어야 무엇인가를 희망하고 꿈으로 가져도 실현시킬수 있는것같더라구요
물론, 어떤분은 저에게 돈이 걸림돌이라면 독삼반을 하라고 할지도 모르시겠지만.. 사람마다 다르듯이 저는 솔직히 말하면 제 멘탈자체가 공부를 또 혼자서 계속하다가 보면 깨질것같더라구요..
뭔가 혼자서 박혀서 공부하면 뒤쳐진느낌이나 내가왜 이렇게됬지? 이런생각들이 겹치면서 힘들것같드라구요..
실제로 독재를 해볼까 하며 재수직전에 10일정도 혼자 독서실을 다닌때가있었는데 참 공부 안되더군요.. 삼수는 더 심할것같구요..
사실 고등학교때는 혼자 공부를 해왔었습니다. 고1때부터요.. 독서실에 쳐박혀서 정말 공부했죠 하지만 재수부턴 뭔지모르게 여러가지 생각이들면서 못하겠더군요..
뭐.. 어떻게 보면 저자신에 대한 회피같고 핑계같이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이유들로 삼반수를 놓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제가 한 선택이 훗날 미래에 제가 이순간 맞는 판단을 했다고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자신이 없네요..
뭔가 왜 그때 한번 더 안했을까.. 하는 미련도 남을수 있을 것같고..
저희학교가 정말 좋으며 훌륭한 학교 인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오르비분들은 자기 기준이 있다고나할까 ? 그런거..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하면 정말 미련한 놈이라고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겐 가장 중대한 일이 아니였나 싶어요..
정말 얼마 안살아온 제 인생에서 정말 어떻게 보면 뼈아픈 기억이며 경험이고 가장 오래 고민해본 선택인거 같네요..
정말 제 선택이 옳은걸까요 ?
따끔한 충고도 좋고 위로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보고 지나치셔도 좋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제 넋두리이니까요
하지만 참 힘든얘기 어디 속편히 다 털어놀곳이 정말 없더군요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신 대비로 어떤 문제집이 괜찮은가요???
-
어느길로갈까요 3
젤 무서운 길을 8분 정도 걸리고 가로등 없음... 다른 길은 15분에 가로등 몇개...
-
재수는 싫고 반수하면 놀다가 제대로 못할거같고 남은건 군수뿐인거같은데
-
집이드 편의점최고
-
문제집 분리수거 2
이번 수험기간동안 푼 문제집들 다 종이 버리는곳에 버리면 될까요? 스프링은 없어요
-
치감걸린듯 3
왜 힐이안되냐
-
진짜엄청큰일남 비상 12
지금 0돈데 입은 옷은 반팔에 바시티가 끝입니드 20분 걸어야하는데 가장 따뜻하게...
-
기적의 수면패턴 3
8시수면 4시반기상 ㅋㅋ
-
알바 헬스 대학공부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 맘을 알고 싶은걸
-
반갑습니다. 10
-
아낌없이주는나무는이제없다..
-
전시즌 플레계정인데 랜만에 켜서 한판해서 첫판 이겼더니 실버 4를 주네
-
벌써 2028 수능 준비하는 사람 있음? 아는 08 지금 자퇴하고 2028 수능 준비하는데
-
이번 겨울부터 시대 라이브반 수강하려고하는데 언제쯤 개강하나요??
-
나도 그때까진 생지가 무슨 이과냐고 생각하면서 이과가 물화중 하나도 안 하는게...
-
방금 라면먹고 3
식은 밥말아먹는 중인데 살안찌겠죠? 오늘 아침안먹었고 점심 저녁만먹음 점심엔 떡볶이...
-
행렬 공간벡터 모비율의 추정 롤백시킨건 근본스러운데 1
행렬은 공통수학1에 있어서 간접 연계로 들어가는데 수학적 귀류법이나 순열처럼...
-
언 미 영 물1 지1 동대나 홍익대 공대는 가능할까요...?
-
지각안할라면넉넉히 6시50엔 일어나야하는데 ㅅㅂ오늘 ㅈㄴ쳐잣더니 잠안옴..ㅈ댬
-
기숙학원재수는 1년6개월동안 공부해야하고 기간동안 수능을 볼 수 없으며...
-
위치 신경안쓰고 학교 지원이나 아웃풋 측면에서만 ㅇㅇ 입시 커뮤 말고는 어떤 기준으로 알아봐야됨?
-
ㅏ 드디어 1
올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인강 커리 N제들 계획을 다 세웠다 이대로만...
-
세종대 논술 0
보통 수학 몇등급대가 오나여? 미적 안한 기하러 합격 가능세계잇음?
-
07들에게 힘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
.
-
이새끼들 안죽냐 변기물로 익사시킴
-
긴장되네요.. 0
인생이 바뀌는 시험이라 그런지
-
올인원, 단어, 유형독해만 듣고 빈순삽은 교재없이 강의만 들어도 되나요? 목표는 2등급 이상입니다.
-
ㅈㄱㄴ 실모에요 N제에요?
-
이번에 보니까 호텔관광이랑 묶어서 계열로 뽑던데 2학기끝나고 전공 선택할때...
-
음..
-
의치한은 진짜 그런가요
-
계정은 남겨 두겠음
-
우울글 3
(반말주의) 사실 나는 의대가 너무 가고싶었다. 아니,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이...
-
은 없나여?
-
예비 고3인데 이 시점에 수 상하 복습해도 괨찮을까요… 4
초딩 때 수 상하 배우고 성적 개판 치다가 올해 시대 스파르타 다니면서...
-
고2까지 공부 던지고 펑@펑 놀기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재종 들어갈 성적 띄우기...
-
그냥 접겠다..
-
공통수학 (22개정) 공부 통합사회 (22개정) 공부 독서 심슨 정주행
-
자라. 4
3시 전에 자야지
-
이건 팩트인듯요
-
가천대 명지대 경기대중 셋다 붙을수있다고 가정하에 어디가 가장 괜찮을까요??
-
차 많이 막히려나 가기 존나 귀찮네 ㅅㅂ
-
인생이힘들다..... 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해줄미소녀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다
-
얼버기 4
9시에 잠들었는데 지금 일남 ㅅㅂ 4시엔 다시 자야지
-
이훈식 오지훈
-
오지훈 개념완성 스텝1까지만 개념기출하고 이신혁쌤 현강 들어가도되나요? 0
스텝2 까지 꼭 수강하고 기출 풀어야 이신혁쌤 따라갈수 있을까요?
-
보고싶다 1
같이 살고 싶어 언젠가는 같이 살겠지
-
군대에서 하려고 하는데 ㄱㅊ음?? 근데 본인 4대역학 개못함 ㅋㅋ 재수강해야 함.....
자신의 선택에 의문을 가지지 마세요 현재님께서 하신 선택이 절대 잘못되지 않았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하다가 결국 독학반수시작했어요..지금 말고 훗날 제 스스로를 위해서요ㅠ
선택이란게 앞으로의 일을 모르기에 의문이 가득하긴하죠 하지만 그만큼 그 의문들을 풀어나가는 보람찬 일이 될 수도 있죠 무엇이든 선택하는 것에 대한 시련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본인의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고 꼭 이뤄야겠다는 의지와 실행력이 있다면 시련들을 이겨내고 나중에 다른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하나의 일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힘내세요^0^
해보세요. 대신 미련 없을만큼 열심히, 자신에게도 떳떳할만큼 열심히 해보세요.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끝나고 나서 미련만 없으면 성공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