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이번 침몰 사건에 이렇게 느끼는 건가요?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저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내가 그 상황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은 거의 안들었습니다.
물론 그 뉴스를 보면서 안타깝다 등의 느낌은 듭니다만 뭔가 진짜
공감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아마 제 성격상 한번 공감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려서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하고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려 하는 것도 같습니다.
또한 정부에 대해 분노하고 이런 반응보다는
저는 이 사건에 대한 분노와 관심을 가지고 일본과 같이 안전 관리 및
시스템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매번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제 생각을 친구에게 넌지시 비췄더니
친구는 흥분하면서 '너는 슬프지도 않냐, 그것도 우리 또래 친구들 이야기인데
어떻게 공감이 안가냐'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혹시 제가 진짜 도덕적으로, 감정적으로 메말라버린건지 모르겠네요.
저같이 생각하거나 느끼신 분 혹시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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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 , 고른기회전형 , 기초수급전형 등 정시에서 약대 입결 6
차상위 , 고른기회전형 , 기초수급전형 등 정시에서 약대로 2명정도 선발했을시...
저랑 비슷한 성향이신 거 같네요.. 근데 님이나 저 말고도 비슷한 생각이나 감정이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물론 안타깝긴 하죠..
사람마다 다 다른성격의 문제고 뭐가 옳다 그르다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같습니다
공감하려 노력한다면 더 좋은 '안전 관리 및 시스템'의 개선 방안도 떠오를 거예요.
왜 갑자기 비문학 연민 지문이 생각나는거죠 아악...
헐 저도 기사댓글 딱 보자마자 그지문 생각났어요
좀더현실적으로봣으면하네요.. 집에서 그냥댓글이나달고잇으면서 잠수부나정부에비난하고..언론에따라이리저리휘둘리고 글케아쉬우면 자기도직접나서야죠..그런것도아니면서 목숨걸고하는수색작업 막까내리는거보기안좋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