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489854] · MS 2014 · 쪽지

2014-01-29 15:18:06
조회수 1,349

[7등급]수학공부 어떻게 하야하나요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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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 7등급 나온 삼수생입니다.(정확한 등급은 47456이구요..처참하죠)
재수할때 좌절하다 놓친 게 많아 기본부터 다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작년 8월 중순부터 오늘까지 수학의 정석 기본편 상,개념원리 하,정석 수학1을 끝냇습니다. 정석 수학2는 두단원 남았고요. 하루 공부시간은 사정이 있어 5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두달동안 일이 있어서 실 공부기간은 3개월 정도 되네요.

어제부로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다 끝나서, 공부시간을 10시간 대폭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좋아하던 차에,문득 제 진도가 공부시간 감안해도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공부도 해야하는데,이대로 가다간 수학공부만 하다 다른 과목은 놓칠 것이 분명하니까요.
지금 현재는 정석만 파고 있고, 따로 사교육을 하는 것은 없습니다.
정석의 기본문제는 분석만 하고,유제는 풀고, 연습문제를 풀면서 개념점검을 하고, 단원을 다시 훑은뒤 핵심과 중요한 요점/주의할 유형들을 바인더노트에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중입니다.이렇게 하면 대충 빠르면 이틀,느리면 4일 걸려서 단원 하나를 끝냅니다.
제딴에는 '수능에는 각 수학과정들이 연계되어 나온다. 이런상황에서 쎈같은 과정별 따로 된 문제집을 풀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모의고사 유형을 익힐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개념서만 파되, 유제와 연습문제만 풀고 넘어가면 필시 잊어먹을 것이 분명하므로 나중에 봐도 한번에 이해했던 것들이 떠오르도록 개념과 유형을 잘 정리하자. 그리고 진도를 모두 끝내면 수능 기출문제집과 수능완성만 풀고 유형정리를 하는 식으로 공부하자'라는 생각으로 하는 공부법입니다만,요즘들어서 자꾸 이 방법이 맞는지 불안합니다.
연습문제 하나 푸는데 기본 10분은 걸리고,모르는 문제는 수십분씩 끙끙 헤메고...따로 누군가에게 묻지 않아도 이것이 정상적인 페이스는 아님을 저도 알고 있고, 일단은 유제는 풀지 않고 분석과 풀이과정의 연상동기(여기서 왜 이런 생각을 했지?)만 기억한뒤 연습문제만 푸는 식으로 최대한 진도를 빨리 나가보려 하는데요,이런 우물 안 개구리식의 생각을 하기 전에 오르비 회원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저,어떻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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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테온 · 481340 · 14/01/29 15:53 · MS 2013

    일단 너무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수능 아직 288일이나 남있습니다. 조급해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수학을 독학 하신다고 들었는데 제 생각에는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란 과목이 유로파님도 아시겠지만 수능과목들 중 문이과 할 것 없이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입니다. 아마 제가 추측해보건데 학원같은데 가려고 해도 거의 모든 학원들은 수능 점수를 요구할 것 이고 삼수생인데수학 7등급이니 가기가 망설여지시는 것 같습니다(어디까지나 제 추측이니 기분나빠하지시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면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인터넷 강의라는게 자신이 확실이 계획을 짜고 지킬수 있다면 확실히 좋는것 같습니다. 값도 싸구요. 또한 인터넷 강의는 대부분 그 학원이나 사교육계에서 내로라 하는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 찍으시기 때문에 강의의 퀄리티는 동네 학원 강사들과는 격이 다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요지는 인강을 한번 들어보시라는 겁니다. 제가 볼땐 유로파님이 열심히하시면서 성적이 부진한 건 오개념을 가지고 계시거나,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는데 너무 어렵게 푸셔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인강은 그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도구 인 것 같습니다. 따로 인강추천은 안하겠습니다. 광고한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그럼 열공하십시요.

  • 유로파 · 489854 · 14/01/29 16:02 · MS 2014

    답변 감사드립니다.일단 진도나가는데 어려움은 인강 등 사교으로 해결하고, 그이후 다지기는 계획한 대로 하면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 바라테온 · 481340 · 14/01/29 16:45 · MS 2013

    일단 정석과 개념원리의 기본문제와 연습문제를 푸신다고 했는데 제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념원리는 안사봐서 모르겠지만 정석같은경우는 풀이 과정이 나와 있는 기본문제만 푸시지는 마시고 문제푸는 방식만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해서 개념을 떠올렸을까, 개념을 어떻게 문제에 적용해서 이렇게 변형했을까 생각해보시고 만약 문제가 서로 다른 개념2가지 이상으로 풀린다면 어떻게 이렇게 조합했을까 라고 생각해보시거나 노트에 써보시기 바랍니다. 연습문제는 어짜피 평가원 문제들 짜집기 해놔서 나중에 기출 푸신다고 했으니 안 풀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문제대신에 인강을 하신다면 인강 교재 문제들을 푸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올려 놓으신 글만 봐선 다른 과목을 거의 하지 않으시고 수학만 하시는 것 같은데 최악의 방법입니다. 공부에 있어서는 각 과목들을 균형 있게 공부하셔야만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 하지 않더라도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어짜피 다른과목도 결국에는 하셔야할텐데 수학만 한다면 나중에는 수학때문에 못했던 다른과목 공부하느라 수학을 소홀히 해 개념이나 문제푸는 감이런거 다 잃어 버리고 그래서 다시 또 수학공부할려고 다른과목 소홀히 하다보면 제자리걸음밖에 되지 않는 악순환의 연속이 반복될 꺼라는 걸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과목을 균형있게 계획을 짜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쎈 같은 문제집을 안풀고 기출과 수능특강&완성을 푼다는 생각이나 개념들을 노트에 잘 정리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를 푸는 데 10분이상걸리고 모르는 문제는 끙끙헤메는게 정상적인 페이스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유로파님의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페이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로파님께서는 지금 수학을 냉정하게 말하자면 못하시기 때문에 그런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만 성장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1등급 나오시는 분들도 그런 과정을 안거치신 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불안해 하지마시고 모르는 문제는 계속 끙끙 거려보는 인내심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20분이상 넘어 갈 시에는 풀이를 보되 그 풀이를 외우려 하지 마시고 이해를 하신다음 한 3일정도 후에 문제에 대한 풀이를 어느정도 잊어버린후에 다시한번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 유로파 · 489854 · 14/01/29 18:06 · MS 2014

    조언 감사합니다

  • FrankOcean · 464025 · 14/01/29 23:00 · MS 2013

    풀고 또풀고 어떻게되든 어떤공식을 집어넣어도 풀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