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생머리권용기 [1105676]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12-21 15:25:57
조회수 3,246

피부에 대하여 4-1)

게시글 주소: https://market.orbi.kr/00042037116

이어서 


셀프 압출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샤워하다가 보이는 여드름을 검지들을 이용해서 폭 터트리시겠죠.

최악 of 최악 of 최악입니다.

분명 짤 때 쭉 나오는 피지에 기쁘셨다가 5초도 안되서 후회하신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여기서 제가 말한 최악은 셀프 압출 행위가 아니라 손으로 무심하게 툭 짜는걸 말하는겁니다.


하지만 때때로 셀프압출은 매우 유용하고 효율적입니다.

당연히 잘 했을 때 말입니다.


셀프압출을 하는 방법은

바늘하고 알코올 솜,살균된 면봉이면 됩니다.

알코올 솜으로 여드름 주위를 닦고 바늘로 각도를 살짝 기울여서

여드름 중앙을 찔러줍니다.


찔러 주셨으면 여드름 양 옆을 소독된 면봉으로 꾹 누른채로 여드름쪽으로 면봉을 돌돌돌 돌려가면서 안에 있는 피지가 다 나올때까지, 피가 나올때 까지 눌러주시면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글로 설명할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이지만….

역시.. 그냥 혼자 하지 마세요.


깊게 들어가면 너무 복잡합니다.


찌르는 방법만 봐도

정확히 수직으로 찔러야 한다.

튀어나온 여드름 옆구리를 찔러야 한다.

긁어내듯 찔러거 구멍을 터줘야 안에 피지가 쏙 잘 나온다. 등등등


피가 나오기 직전까지 짜면 안된다.

소독솜 종류가 제일 중요하다 등등등.


압출 강도, 시간, 부위 다 판단하기 힘듭니다.


그냥 병원으로 가세요.


염증성 여드름은 염증주사 맞으시고

아닌건 압출하시면 됩니다.


돈 많이 드는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역시 케바케 겠죠.

2가지 입니다.

압출 관리 여러번 받으면서 약먹고 홈케어 까지 잘해서 이제 여드름이 일년에 두 세개 나지만 알아서 가라앉는 경우.


여드름 관리를 ‘못해서’-저도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입장으로이런 워딩은 정말 쓰기 싫었지만…-


계속 여드름이 나니까 압출을 죽을 때까지 받아야 되는 경우.


후자는 돈 들여서 피부과 다녀야겠죠.

역시나 싫으시면 안하셔도 상관없구요.

피부가 조금 패이고 모공이 넓어지긴 하겠지만 결국 나이먹으면 사라집니다. 미용목적일 뿐이죠.



흉터.)

어느정도 피부가 진정되신 분이라면 여드름 흉터 역시 고민이실겁니다.


여드름이 지나간 이후 모든 상황을 흉터! 라고 부르니까 혼동이 생기는 것 같은데. 여드름이 지나가고 나면 크게 두가지가 남습니다.

여드름 흉터

여드름 자국.


자국은 빨갛거나, 검붉거나, 갈색빛이 돌거나, 멍처럼 푸르딩딩 한게 여드름 자국입니다.


흉터는 모공이나 피부가 안으로 푹 패인걸 흉터라고 합니다.

절망적인 말이지만 흉터는 완치가 불가합니다.


의사들 피셜 평균적으로 노력하면 50% 60% 정도 파인 피부가 채워진다고 합니다.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들겠죠.


* 흉터 시술이 되게 다양한데 기본적으로는  패인 곳에 작은 상처를내서 살이 회복될 때 부풀어 오르는 작용을 이용하는 겁니다. 마데카솔 광고처럼 말이죠.


흉터의 회복이나 치료 영역은 사실 여기서 해드릴 말은 없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다만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면  원인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흉터가 생기는 원인은 과도한 피지 분비와 잘못된 압출입니다.

피지가 많이 나오니까 모공이 넓어지고 넓어진 모공이 함몰되고, 피지가 많이 나오니까 여드름이 많이 나니 잘못된 압출로 이어지는것입니다.


피지 양은 약을 먹거나 레이저치료를 꼭 받아야합니다. 

기름종이를 사용하고 세안을 구석구석 잘해주는 정도의 기본 관리 외에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잘못된 압출은 대부분 집에서 혼자하는 압출을 말하는거니 웬만하면 셀프 압출은 하지마세요. 여기서 피부고민이라고 이 글을 끝까지 읽는 분이시라면 분명 에스테틱에서 하는 전문가 정도의 피부 압출 방법을 모르실 겁니다. 거기서 받아도 염증이 생겨서 염증주사 무료로 후속조치 해주는 게 기본인 마당에 역시나 혼자하는건 리스크가 큽니다.


자국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거의 대부분 피부 흉터! 고민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자국 고민이라는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국은 길게는 2년 짧게는 6개월이면 다 사라집니다. 스포츠인이거나 농부가 아니여서 햇빛을 하루에 12시간씩 쬐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가끔 오랜만에 만난 친구 피부가 좋아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세안후 얼굴을 만졌을 때 매끈매끈한데 거울로 볼때만 얼룩덜룩 하다면 그게 자국입니다.



여드름이 난 자리, 여드름을 압출한 자리에는 상처가 생겨서 멜라닌 세포가 피부를 보호하죠. 그게 붉거나 검게 되는건데 시간이 지나면 세포가 잘게 잘게 부서지면서 사라집니다. 



붉- 생긴지 얼마 안된 자국(여드름이 사라진지 얼마 안됌)

보라- 3개월 정도 지난 자국

거무스름- 몇 주 있으면 원래 피부로 돌아올 자국 (점 처럼 찐한 검은색 말하는거 아닙니다! 거울 보시면 흐릿한 검은 자국들이 있으실겁니다)


여드름 압출 후 며칠 뒤에 봤는데 붉은끼가 없이 보라색이거나 거무스름 하다?! 좋은 유전자입니다 + 압출을 잘하신겁니다. ㅊㅋㅊㅋ


관리 방법에는 일단 하나마나 한 얘기로 여드름이 안나게 관리해주시고, 선크림 꼭 바르시고, 비타민 챙겨드시고 하면 됩니다.

해리님이 광고하는 노스카나는 별로 효과없습니다.그건 튀어나오거니 부푸른 상처에 효과있습니다.

쓰지 마십쇼.


자국도 결국 피부의 일이니까 역시 유전의 영역입니다.

저는 피부가 되게 까무잡잡한 타입인데 저같은 피부는 여드름 자국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ㅠㅠ


쉽게 설명하면

여름에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저처럼 검게 그을리시는 분이 계시고

벌겋게 익는 분이 계시는데 전자는 여드름 자국이 오래남고 후자는금방 사라집니다. 대부분의 여성들 피부타입이 후자라서 평균적으로 대부분의 여성들 피부가 남성들 피부보다 깨끗하다~ 라고 생각되는겁니다. 

후자는 레이저토닝 같은 색소세포 부수는 레이저들에 돈을 써도 괜찮습니다. 대부분 만족하실 겁니다.

저같은 전자 피부는 레이저 토닝에 쓰는 돈이 아까ㅂ다고 느끼실겁니다.

혹은 레이저 토닝자국이 피부에 선명이 남아서 후회하게 될겁니다.

하지마십쇼.


애초에 저처럼 투박하다~(?)싶은 성격이면  ‘여드름 자국’에 대해선 크게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자가치유가 되니까요.

미용때문에 걱정이시면 콧털이나 깎고, 눈썹이나 다듬으세요.

물론 자기관리 측면에서 중요할 순 있지만 여드름과 달리 시간이 알아서 치유해 주니 기초케어 하면서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얻어듣고 주워들은 주제에 참 풀어낼 잡지식이 많습니다.

다음에 더 써보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