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er [462533] · MS 2013 · 쪽지

2013-12-10 15:40:38
조회수 1,019

내신때문에 압박감이 너무 심한것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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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예비고3인 한 학생입니다.
 사실 저희 학교가 농어촌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 수준이 높지 않을 수 밖에 없고, 매년 잘가면 서울대 1명정도, 못갈때는 연고대도 못갈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서울대 1명, 지방의대 1명, 성균관경영 1명 정도 보냈더라고요. 제가 1학년일때 3학년형들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대 등 1명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해는 정말 잘간거 같습니다.
 그런데 올한해 성적에 큰 희망을 품으셨는지 그 불똥이 제게 튀었습니다. 먼저 제 성적을 말하자면 1학년때 미술과목 보통하나 맞고, 2학년 1학기 한자 한개 2등급맞고, 오늘 내신시험치는데 화학을 개 말아 잡숴먹어서 화학도 2등급 한개 더뜰거같습니다. 근데 아직 시험을 덜쳐서 그런데 사실 삐끗하면 몇개 더뜰거 같기도 합니다.
 뭐 사실 전 2학년 1학기때까진 공부하는데 큰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저는 서울대 아니더라도 그냥 왠만한 곳에 취직할때 어느정도 유리한 위치만 점할수있는 대학교만 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대학가서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리고 지균이나 기균 티켓도 뺏겨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학기 들어서고 중간고사를 친후 담임선생님께서 꼭 올1등급을 맞으라고 하십니다. 그때부터 저는 뭔가 엄청난 압박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조금 기대를 한 눈치인가 싶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일이 하나있는데, 사실 저는 전까지는 무슨 꿈이라고 딱히 정하지 않고 명문대 공대-대기업 이 커리큘럼만 생각하고 막연히 공부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정말 변리사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서 변리사를 제 꿈으로 세웠습니다. 그래서 변리사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니 김앤장 법률사무소나 리앤목 등등 왠만한 굵직한 특허법인들은 서울대 출신이 거의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서울대!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지균이나 기균을 목표로 삼고 내신을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글들 보니까 지균은 이제 1차,2차가 통합되어 면접을 보기때문에 내신은 지균티켓만 따면 zero base라고 하는 글에 '열심히 해서 지균1등만 유지하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희학교에서 내신이 1.0에 수렴한 학생이 거의 저밖에 없기 때문에 남은 내신에서 2등급 몇개 뜨더라도 지균티켓받을 정도로만 열심히 하고 나머지는 전부 수능으로 대비하여 정시로도 생각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말고사 첫날, 시험을 치고 담임선생님을 만났는데 또 올1등급을 맞으라고 그렇게 강조하셨습니다. 화학을 2등급으로 떨어뜨릴거 같은 예감이 100% 들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뜨끔함을 느끼고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3학년 담임선생님과 어쩌다 만나게 되엇는데, 이번에 서울대 간 3학년 선배님과 비교를 하면서 내신몇등급이냐, 내신이 거의 올1이 아니면 원서도 못낸다, 1에서도 높은 1을 받아야 한다 등, 여러가지 내신에 po압박wer을 주었습니다. 지균티켓딸 정도로만 공부하고, 수능에 집중할 생각이었던 저는 조금 많은 부담을 느꼈습니다.
 지균이든 기균이든 그렇게 내신이 중요한가요? 자소서 잘쓰고 면접잘쓰고 내신은 지균 기균 티켓 딸 정도로만 하면 충분한거 아닌가요?? 너무 부담을 느끼면 내신 공부하면서 너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까 고민이 됩니다.. ㅠㅠ

아 그리고 질문하나만 더.. 이번에 11월 모의고사 21112 (언수외화생) 떴는데 2과목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제가 사실 전에는 확고한 꿈이 없어서 공부를 흥미도 없이 그냥 자습시간주어진대로 하다가 많이 자기도 하고 해서 크게 공부를 하진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뭔가 학구열이 불타오르는 느낌을 받고있는데 정시로는 서울대가 불가능인가요? 아무래도 2과목이 변수인듯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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