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돌 생윤 연구원] 6, 9평 사설인강 해설 보충 - 베카리아 형벌론
안녕하세요, 저는 현자의 돌 생윤 연구원이자, 생윤과 철학을 좋아하는 대학생 민제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해 6, 9평에 나온 베카리아 선지에 관한 인강 해설을 보고,
선지 정오 판단의 근거를 보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제가 어떤 분의 지식적인 도움을 받지 않고, 제가 스스로 발췌하고, 탐구한 것임을 사전에 밝힙니다.
(물론 현돌님께 한 번 보여드리기는 했습니다. 제 근거에 확신을 주신 현자의돌 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내용 분석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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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③ C : 사형은 범죄 억제력이 전혀 없는 잔혹한 형벌일 뿐임을 간과한다. (X)
9평: ③ D : 사형은 시민의 범죄 의욕을 전혀 억제할 수 없음을 간과한다. (X)
올해 6, 9평에서는 베카리아가 사형의 범죄 억제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선지가 모두 나왔습니다.
평가원의 출제 의도는 '베카리아가 사형의 범죄 억제력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았다.' 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6평에서는 많은 분들이 틀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평에서는 면역이 되어서 안 틀렸겠지만요.
그렇다면 저희가 이제 알아야 할 것은 뭐냐, 바로 '어디서 그러한 결론이 나왔냐는 것'입니다.
제가 인강 선생님들의 해설을 살펴보았는데요, 모두 아래와 같이 해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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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리아가 사형의 범죄 억제력을 전혀 없다고 보지는 않지. 종신 노역형이 더 크다고 보는 거지, 사형의 범죄 억제력이 아예 없다? 이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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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원전에도 사형보다 종식 노역형이 더 효과가 크다, 이런 식의 상대적인 진술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저 선지를 확정시킬 수 있는 더 확실한 근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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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의 죽음이 필요하다고 간주될 수 있는 경우는 다음 두 경우뿐이다.
첫째, 그가 자유를 박탈당하더라도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기에 충분한 힘과 조직을 보유하고 있음이 명백한 때이다.
...(중략)...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한 사람의 죽음이 타인들의 범죄를 억제하는 유일한 방법일 경우이다. 바로 그 쟁점은 사형이 정당하고 필요하다고 믿을 수 있느냐 하는 두 번째 이유일 것이다.
[체사레 베카리아, 『범죄와 형벌』, 112-113p, 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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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단은 서울대학교의 한인섭 교수님이 번역하신 베카리아 저서 "범죄와 형벌"의 일부입니다.
알아두시면 좋은 게, 베카리아는 사형을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보았지만, 사형이 시행될 수 있는 예외적 경우 2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형광펜 친 것은 두 번째 예외 진술에 해당하고요.
강사분들의 해설이 틀렸다기보다는, 저 문구가 올해 6, 9평의 베카리아 선지의 근거를 더 확정시킬 수 있는 자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제가 며칠 동안 베카리아 원전을 계속 보면서 나온 결론입니다. 신뢰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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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 게시글 한 번 확인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떤 게시물인가요? 그 최애 영화 게시글밖에 안 보여서요ㅠ
일반적인 경우에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고 종신노역형이라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어서 사형보다 종신노역형을 선택했다 <- 정도로 이해한게 맞나요?!
네 그것도 맞습니다. 베카리아의 대전제이지요.
그런데 이번 6,9평에서는 사형의 범죄 억제력도 모두 언급되었습니다. 수능에서도 예외적인 사형에 관한 견해가 확장되어서 나올 수 있으니(교육과정이라고 보기엔 애매하지만),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감삼당 :)
현자의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