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본캠)논술에 관하여 (생명과학)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강사 이석준입니다.
몇 친구들이 연대논술에 대해 궁금증이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올해 연대 자연계열 논술은 10월2일(토) 오전에 예정되어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수능 전에 예정되어있었던 논술이 수능 이후로 연기되었었고,
계열을 2개로 나누어 오전, 오후로 시험을 보았네요.
올해는 통합으로 오전에 1번 치를 예정인 것 같습니다.
현재 연대 자연계열 논술로 치대, 약대도 뽑는다는점이 특이사항일 수 있겠네요.
연대 생명과학 논술은 생1, 생2가 모두 들어갑니다.
그런데,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최근 연대논술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어적인'측면에서 말을 논리정연하게 쓰는것이 조금은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수능에서 흔히 말하는 준킬러 이상의 난이도는 전혀 나오지 않구요. 정말 개념적인것을 국어적으로
잘 서술해야 합격이 가능한 시험인듯합니다.
작년도 자연계열1(오전) 생명과학 논술시험에서는
생1의 생태, 방어작용, 연역적탐구 & 생2의 젖당오페론(유전자발현조절)이 출제되었구요.
자연계열2(오후) 생명과학 논술시험에서는 생1의 생태 & 생2의 광합성, 세포호흡, 생명의 기원
부분이 출제되었네요.
오전 시험같은 경우에는 오페론 시스템을 몰라도 제시문만 보고도 논리적인 서술이 가능하였는데,
오후 시험같은 경우에는 생2의 세포호흡과 발효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를 해야 정확한 논리적 서술이
가능한 형태로 출제되었네요.
연대 논술 지원한 친구들 중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게 생1러의 경우 생2공부를 얼마나 해야 되냐?
어디를 공부해야 되냐? 반대로 생2러의 경우 생1공부를 얼마나, 어디를 공부해야되냐?가 되겠죠.
논술의 출제 가능 범위는 꽤 광범위하므로 이걸 쪽집게 처럼 몇 단원만 찝어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몇 단원 뽑아보겠습니다.
생1의 경우 유전, 신경, 근육, 방어작용, 신경계, 항상성, 생태가 있겠네요. 너무 광범위하다구요? 이 모든 파트가
실제로 다른학교 논술까지 포함하면 논술에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방어작용은 반드시 공부를 해야하지 않나 싶구요.
생2의 경우 유전(생1유전과 전혀 다릅니다.), 생명공학, 집단유전학(하디-바인베르크), 세포호흡, 발효, 광합성 정도가
있겠네요.
수능 공부하느라 바쁜데 이 모든걸 다 할 수 없다구요? 어려운 문제를 풀 정도는 아니어도 됩니다. 이론을
탄탄히 공부하시고 외울건 외워야겠죠.
연대 논술을 로또다 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말 절실하게 합격하길 원하는 친구는
적어도 연대 논술 기출과 모의논술 3~4년치는 풀고 전문가에게 첨삭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시답안만 보고서는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심지어 대학 예시답안에 틀린 내용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예를 들어 2021학년도 연대 논술 자연계열2 시험의 대학 제시답안에서 산소공급 중단시 TCA회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NAD+뿐만 아니라 FAD에 대한 내용도 언급을 해야합니다.
질문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여러분의 대입 입시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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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나온 주제들이 바로 다음해에 재탕된적이 있나요?
다른 학교의 논술주제가 또다른 학교의 논술주제로 재탕된 적은 상당히 많습니다.
연세대(본캠) 생명과학 논술에 대해서만 국한되어 2017학년도~2019학년도 이렇게 3년치
주제를 정리해보면
2017학년도: 유성생식의 유전적 다양성, 무성생식에서 유전적 다양성이 발동되는 방법, 유성생식이 진화에 유리한 이유, GMO 찬반양론 (생1위주라고 보면됨. 생2몰라도 알 수 있는 생2제시문 내용나오고 GMO찬반양론은 자신의 철학적인 요소도 가미됨. 생태지문 포함됨. 연대는 생태를 거의 매번 포함시킴.)
2018학년도: 식물이 주변에 많은 채로 밤에 잠들게 되면 공기의 질이 나빠지는 이유,
지표면에 도달하는 빛에너지 차단시 생태계에 미치게 되는 전반적인 영향,
소화계, 호흡계, 순환계와 세포호흡의 관계 (역시 또 생태지문 포함됨. 매우 쉬운 난이도.
생2 세포호흡, 광합성에 관련된 제시문 나와 있으나 생2몰라도 풀 수 있음.)
2019학년도: 염색체, 세포분열, 멘델유전(독립의 법칙 내용 포함)에 대한 전반적인 제시문과 생2의 유전자 발현 전반적인 과정(DNA->RNA->단백질)에 대한 제시문이 나옴.
분리의 법칙과 독립의 법칙을 논리 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생2관련 제시문을 재해석하여 유전자가 특정 표현형을 발현하기 위해서 DNA->RNA->단백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답안에 작성해야함. 이 역시 생2내용이 나오나 생2를 깊이있게 알지 못해도 제시문을 통해서 어느정도 추론 가능함. 2019학년도에는 생태 지문이 나오지는 않음.
즉, 연세대의 경우 작년 나온 주제가 그 다음해에 바로 겹쳐서 내지는 않았습니다만 장담할 수는 없겠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의 게시글에 작성한대로 연세대 논술 기출 3~4년치 (모의논술 포함)해서 작성해보시고 전문가에게 첨삭을 받는것이 좋겠습니다.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연대수준의 생명논술을 치루는 대학 알려주실 수 있나요?
생1, 생2를 동시에 다루는
학교논술 기출문제로 중앙대가 있겠구요
올해는 경희대가 의약계열 논술만 보는데,
예전 경희대 논술기출에도 생1, 생2가 섞여서 나오거나 생2위주로 나온적도 있으니
도움이 조금 될거에요
경희대 의약계열 생명과학 논술은
생1, 생2 정확히 반반 섞여 나오고
여기도 생태가 거의 매번 나오며
수준이 그리 높지 않으니 풀어보면 도움될거에요^^
계속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연대기출과 다른 하나의 대학기출을 보고 시험칠려하는데 같이 보면 좋은 대학은 중대나 경대중 어디가 좋을까요?
중대보다는 차라리 경희대 의약계열 논술로
공부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연대기출 첨삭해주실수있나용ㅠ
제가 지금은 스케줄이 꽉 차서요.
첨삭은 다른 선생님께 문의해주세요~
간단한 질문 정도는 답해드릴 수 있습니다.
첨삭 까지는 조금 버거울것같아요.
넵
선생님 혹시 연세대 파이널 수업도 하시나요??ㅠ
연대 생명과학 논술 특강수업 있습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선생님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제가 생명논술 있는 시험이 성대약대, 연원의, 아주대 의대 이렇게가 있는데요. 생1러지만 생2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키워드 정도만 아는 상태에요) 성대는 너무 금방이라 그냥 치는데 의의를 둘 생각이고 아주대 의대를 목표로 각잡고 공부하고 싶습니다. 생명논술 치려면 일단 생2를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제 계획은 '생2 개념학습 > 수특, 기출 2점 짜리 풀이 > 논술 문제 풀이' 이런 식으로 할까 생각 중인데 생명 논술을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여러 곳 검색해보고 있는데 정보가 잘 안나오고 그렇다고 생2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학원만 가는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고민입니다. 논술 시즌이라 바쁘겠지만 댓글 보시면 시간 나실 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계획입니다. 아주대의대는 생2 전범위 중 어디에서 출제될지 예측하기힘든학교여서
전범위 수특2점짜리 문제 푸는거 추천합니다.
아주대의대는 시험보기전까지 여유가 좀 되니
기출문제들 중에서도 킬러문항 제외하고 풀어보세요.
알겠습니다! 부지런히 공부해야겠네요ㅎㅎ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