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한 독도바다입니다.

오늘은 마지막기도님께서 제작하신 

2021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 Last Pray 모의고사

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몇몇 문제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려요.)

항상 느끼지만, 마지막기도님 모의고사의 핵심은 '선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료도 매우 훌륭하지만, 마지막기도님의 모의고사는 적절한 지엽 선지와 적절한 연도 배치, 그리고 헷갈리는 지점을 파고드는 선지 등등을 활용해 '선지를 처리하는 능력'을 키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세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21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 Last Pray 모의고사 7번 문제입니다.

'유황', '나하' 등을 통해 (가) 국가는 류큐라는 것을 빠르게 유추해 낼 수 있지만,

헷갈리는 개념이 있으면 선지를 골라낼 수 없도록 선지가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1번 선지, 얼핏 보면 그럴싸하지만 틀린 선지이죠. 류큐는 14세기 말부터 진작에 조공을 시작했으니까요.

2021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 Last Pray 모의고사 12번 문제입니다.

'임안', '정강의 치욕' 등을 통해 (가) 국가는 남송임을 알 수 있죠.

1번에 북송과 관련된 장택단(청명상하도를 그린 인물이죠)을 배치하여 두어 헷갈리는 지점을 매섭게 파고든 문제입니다.

2021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 Last Pray 모의고사 18번 문제입니다.

선지 연도 간 간격은 적절하지만, 마닐라 점령이라는 기막힌 지점을 연도로 활용하였습니다.

마닐라 점령(1570)과 무로마치 막부 멸망(1573)은 시기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죠.

절묘한 배치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모의고사 모든 지면에 즐비해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활용해서 실제 모의고사와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죠.

자료해석 문제만 주구장창 내는 저는 반성하겠읍니다

7월 학력평가 대비용 모의고사이지만, 평가원 모의고사/수능 대비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에요.

꼼꼼히 분석해 주셔서 수능 직전까지 공부해 주셨으면 하는 문제들입니다.

정말 동아시아사 선택하신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많이많이 풀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