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문제집이 잘못된 것 아닌가요?
친구가 가져온 문제인데 출제자가 각속도와 속력을 혼동한 게 아닌지 상당히 의문스러워 오르비님들께 질문드립니다.
문제> 두 원이 있는데, 두 점 P, Q는 (2,0)을 동시에 출발하여 매초 2라디안의 동일한 속력으로 움직이며,
P는 반시계, Q는 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
이 문제에서 t초일때 선분 OP와 x축의 양의방향이 이루는 각의 크기는 무엇인가요?
또, (3,0)을 T라하면, t초에서 각 ATQ의 각은 어떠한가요?
.,
.
.
,
.
.
.
.
.
둘 모두 2t(rad)가 아닌가요?
..
.
그런데 이 답지에선 OP와 x축의 양의방향의 경우 t,
각ATQ는 2t라고 서술해놓았습니다.
일정한것은 선속도. 반지름이 다르니까 각속도는 다르다고 주장하지요.
한마디로 두 점은 매초 2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하고싶은 것 같습니다.
왜 굳이 거리를 2rad라고 표현하였는지 제겐 상당히 의문입니다.
문제에서 두 점이 매초 "2라디안의 일정한 속력"이라고 서술했는데,
라디안은 반지름과 원호의 길이의 비라서 크기로도 쓰이지만, 어디까지나 각도의 단위가 아닌가요?
"매초 2(rad)의 일정한 속력"이라고 하면
매초 2라디안이 속력의 크기라고 하는건데..
매초 2라디안은 어디까지나 각속도의 크기죠..
일정하다면서 주어진 크기는 각속도고, 일정하다고 하는 건 속력이고..
문제 만드신 분이 각속도와 속력, 혹은 rad와 그냥 크기를 혼동하신 것 같습니다.
답지의 의도에 따르면 "매초 2라디안의 일정한 속력"->"매초 2의 일정한 속력"이라고 해야 옳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답지의 의도와 달라지지만 "매초 2라디안의 일정한 속력"->"매초 2라디안의 일정한 각속도". 라고 해도 말이 맞겠죠.
애초에 매초 일정한 각속도를 쥐어주면서 "이건 일정한 속력이야." 라고 주장하는 건 뭔지..
매초 2rad가 움직이는 것이면 일정한 것은 "각속도"이고,
각속도라는 개념은 실력정석 이외엔 언급이 잘안되더군요.
실력정석 수2 14단원 연습문제를 보면 점이 "매초 1(rad)로 움직이는" 문제가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매초 1(rad)의 일정한 각속도로"라고 써두었더군요.
제가 틀린건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맨앞이네ㅅㅂ
-
4나옴?? 상식으로도 풀리는 문제많아서 그냥 풀면 4뜰려나
-
훈차 음차도 내는 마당에 아무거나 다 낼 거 같아서 근대국어랑 상대시제 이런 것도 다 했음
-
28명은 걍 닭장인듯
-
사실 이후의 원서영역도 시험만큼이나 중요하지만 당장은 시험 잘 보는 게 중요하니...
-
p : 현실에 존재하지 않음q : 마음속에 있다1. ∀x(p(x)->q(x)) :...
-
나오면 뛰쳐나옴
-
4×7이면 오른쪽 두번짼가
-
ㅈㄱㄴ
-
홀수형15 ㅇㄸ 0
ㅍㅌㅊ?
-
아무도 나를 지켜보지 않지만 나는 전체를 관망하며 시험을 볼 수 있는
-
언매만 풀려고 꺼냈다가 걍 흐름 타서 풀었는데 진짜 얼토당토 않아서 그냥 그대로...
-
전 현역 재수 둘다 홀수형이였어서 잘 모르는데 올해는 짝수네요
-
ㅠㅠ
-
짝수 28이면 4
감독관하고 가깝나요 아시는분
-
아 또 짝수 0
그래 익숙해
-
짝수네요… 0
알빠노
-
일단 나
-
진짜 나 혐오 하나
-
모교가는중 3
응애
-
옛날 사람들 그정도로 수학 괴수였음?ㄷ
-
사문고수들아 4
여기서 갑국에 공존이 어딧음?.. 해설지 보니까 직접 전파에 의한 공존이...
-
내일아침에도 15분일지는 모름ㅋㅋㅋ
-
집에서 뛰어서 출발하면 1분 거리 고사장 걸림
-
뭐가 문제야
-
와 학교 에반데 0
차타고 36분 거리는 좀… ㅠㅠ
-
아 씨바 짝수형 0
심지어 시험장은 3킬로미터 떨어져있네
-
무난무난?
-
반수생 학생증 4
수능장에 대학교 학생증 가져가도 본화확인 가능한가요
-
개같이 76멸망…. 시즌1은 88 92인데 개같이 멸망했네 하…..
-
ㅆ시발 짝수 0
좆같네진짜로
-
익숙한 느낌
-
짝수형 12번 2
좆됐다
-
그거 붙이고 칸 맞춰 쓰느니 걍 한줄당 번호 5개씩 휘갈겨서 써도 아무문제없음
-
이거 해설처럼 종성에 자음 두개올때 ㄹㅌ->ㄹㄷ으로 움끝 가능해요?? 본적이ㅜ없어서 ㅜ
-
17번 자리 0
어떰?
-
우리 싸우는 거 보면 욕하는거 거의 못봤는데
-
일찍 나가야겠네
-
점심 저녁 뭐 드시나용
-
고딩분들 0
오늘 학교안감? 아니면 수험표만 받고 집가나? 이시간에 길에 고등학생이 많아보이네
-
과감하게 찍은다음에 그시간에 독서풀어서 맞추는 게 나을수도 있음
-
세게 종이넘기는소리 신경쓰일때가있음
-
평생 못가볼 장소들을 볼수있음 자동으로 배경화면 바뀌는데 주기를 모르겠음
-
일단 사이드라 만족이긴한데
-
작년에 맨날 일등하던 남자애 제2 외국어 신청하면 수능 모고애서 본다고 쌤들이...
-
짝수형이네…? 0
짝수형 영어듣기 몇 개 해보고 갈까요
-
" 하루 남은 이시점. 제발 이것들만은!!! 파이널 벼락치기로 역전합시다!!!! "...
-
그래야 승산이 있다.
-
짝수+제일 먼곳 3
벌써부터 안풀리네..재수하라는 신의 계시임?
-
짝수네 0
ㅅㅂ
라디안은 엄연히 각의 단위입니다.
위 문제에서는 매초 2의 속력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추가로 라디안은 좀 희한한 단위죠.
반지름이 r [m]라고 할 때, 호의 길이는 rθ [m] 가 되죠.
이게 왜 희한하냐면 속력의 경우 정의가 이동거리/시간 인데, 속력의 단위에는 이동거리, 시간의 단위가 그대로 남아 있죠. m/s 로요. 이런식으로면 호의 길이의 단위는 [m×rad] 이 되야 하는데 그게 희한한 것이죠.
이와 관련해서 지식인 글 하나 링크합니다. 라디안의 개념에 대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3&docId=105299674&qb=652865SU7JWIIOq4uOydtA==&enc=utf8§ion=kin&rank=3&search_sort=0&spq=0&pid=RlvBuc5Y7uKsst99v9Csssssss0-509479&sid=UgDjCHJvLCMAAB99DBk
네 설명감사합니다..
차원에 관한 고찰은 물리학, 화학에서만 쓰이는 방법이고
사실 수학에서 2를 2 rad이냐는 문제를 따지는 데 물리학적 고찰은 도움이 안됩니다.
그동안 저도 여러군데찾아다니면서 조사해봤습니다.
흔히 라디안을 단위가 아니라 실수로 보는 경우(m*rad=m)와 생략가능한 각의 단위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리학에서 라디안은 SI단위계에서 SI무차원단위로 정의되어 있으며, 무차원단위로 보는 경우 엄연히 각도를 나타내죠.
여기서 실수로 보는 경우(2 rad*m=2 m)때문에 2 rad= 2라고 착각하듯이, 출제자가 혼동한 것 같지만 역시 라디안은 각을 나타낼때만 써야하죠.
신승범 고쟁이네요 ㅋㅋㅋ 왼쪽위에 CHE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