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수능 국어 비문학+화작문 각 파트별 최고의 공부 방법
수능 국어는 크게 문학 / 비문학(독서) / 화법 / 작문 / 문법로 나뉘는데요
안타깝게도 각 파트별로 공부 방법이 다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문학을 제외한 나머지 파트에 대한 공부법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문학 : 비문학은 기출+ebs를 보면 되는데 1순위가 기출, 2순위가 ebs입니다.
기출 같은 경우는 최소 5개년에서 최대 10개년 정도까지 6,9모평 + 수능을 보면 되구요
ebs는 비문학 같은 경우 인수문학 빼고 총 네 권이죠,
기출과 ebs의 공부방법은 다릅니다.
기출은 지문 분석 + 선지 분석 까지 다해야하구요 ebs는 지문만 이해할 정도로 보면 됩니다
물론 ebs도 선지 분석 까지 다하면 가장 좋지만 그렇게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지문만 보라고 하는 것이구요
그래도 시간 없는 분들은 그냥 기출만 하세요
이 말은 기출의 완벽 분석을 통해 생소한 지문이 나와도 풀 수 있는 나름의 독해력과 문제 풀이 방법을 기르라는 얘기입니다.
- 비문학 기출 공부 방법 : 비문학 기출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문 분석 : 글의 구역을 나눠보세요. 글의 구역이란 문단(글에서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짤막
한 단위)과 비슷한 개념인데 문단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 문단인데도 두
개의 구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구역마다 핵심 문장이나 핵심 포인트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2) 선지 분석 : 선지 분석은 각 선지의 ox에 대해 그 근거가 되는 한 문장 혹은 두 문장 정도를
지문에서 찾아서 밑줄 + 문제 번호 + 선지 번호 표기하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이 작업을 지문-선
지 일대일 연결이라 칭하겠습니다).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이 잘 안되는 경우는 오르비 마켓에 있는
수능 예측국어 문제편(최근 5개년 수능을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로 분석) 샘플을 참고하시기 바
랍니다.
2. 화법 : 화법 파트는 기출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6월 모평이랑 고2 예비평가 a형/b형을
철저하게 분석하시구요 그 담에는 ebs 4권에 있는 화법 파트 문제를 싹 풀어주세요(이 때에도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 하면 됩니다)
3. 작문 : 작문은 기출만 풀면 됩니다. 최소 5개년에서 최대 10개년 정도 기출 풀고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 하면 됩니다
4. 문법 : 문법은 개념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선어말어미'가 뭔지를 모르면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념 잡는데에 '누드 교과서-문법'을 추천하구요(서로 다른 교과서들에 있는 내용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할 때까지 반복해서 보는게 좋습니다. 개념을 완벽하게 아는게 첫번째 이구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기출 -> ebs 순으로 문법 문제를 푸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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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이군요
요즘 국어 슬럼프인데..감사합니다ㅎ
혹시 문학편 도 있나요?
문법에서 개념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개념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국어 문법에서 개념은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탐구력과 독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국어 문법에서 개념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면 수능이 암기식 시험으로 변질되고 만다는 것을 평가원은 잘 알고 있고, 특히 문법에서의 암기식 시험이 국어를 어떻게 망치게 되는지를 국어 교육 관계자(교수)들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월 학평 국어 B형 13번이 '선어말어미'를 포함한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만 문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데, 활용되기에 아주 좋은 문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해당 문항은 선지 1에 명시된 '어간', 선지 2에 명시된 '선어말 어미', 선지 4에 암시된 생략될 수 없다는 '어미'의 성격, 선지 5에 암시된 격식체의 상대 높임법 중 '예사높임'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등의 고급 문법 개념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결코 아닙니다. 그런 고급 개념어에 대한 이해 없이도 '자료'의 '나는 주인공이 아니오.'가 '평서문'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만 알고 있어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항입니다.
문법 문항에 생소하기조차 한 '선어말어미'와 같은 고급 개념어가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폼으로 등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생소하고도 고급스러운(??) 개념어들을 몰라도 해결 가능하게 문항은 구성되고 제작됩니다.
실제로 13번 문항을 해결한 학생들 중 '선어말 어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던 학생보다는,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다는 것을 주변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잠시만 설문을 해 보셔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나친 문법 지식은 오히려 화를 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수능도 그렇게나올지 확실하진않잔아요 지식이화를 부르는건 그게 정확한지식이아니라서 아닐까요? 지식을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고 적용할줄만 알면 천하무적이겟죠 그게안돼서 문제지만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정확한 지식을 갖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수능 국어 문법 문항은 지식을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음 문제를 한번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1)‘르불규활용’을 [어간의 끝음절 ‘르’가 어미 ‘-아’, ‘-어’ 앞에서 ‘ㄹㄹ’로 바뀌는 현상.]으로 정의하게 되면, ‘르불규칙활용’은 ‘어간이 예외적인 형태로 변하는 불규칙활용’일까요, ‘어미가 예외적인 형태로 변하는 불규칙활용’일까요, ‘어간과 어미가 모두 예외적인 형태로 변하는 불규칙활용’일까요?
‘르불규활용’을[어간의 끝음절 ‘르’의 ‘ㅡ’가 줄고, 그 뒤에 오는 어미 ‘-아/-어’가 ‘-라/-러’로 바뀌는 현상]으로 정의하게 되면, ‘르불규칙활용’은 ‘어간이 예외적인 형태로 변하는 불규칙활용’인가요 ‘어미가 예외적인 형태로 변하는 불규칙활용’인가요, ‘어간과 어미가 모두 예외적인 형태로 변하는 불규칙활용’인가요?
(2) 비음화를 [파열음인 ‘ㄱ, ㄷ, ㅂ’이 ‘ㅁ, ㄴ’ 앞에서 ‘ㅇ, ㄴ, ㅁ’로 바뀌는 현상]으로 정의하게 되면 ‘강릉[강능]’은 비음화의 사례가 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비음화’를 ‘비음의 영향으로 비음이 아닌 것이 비음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정의하게 되면 ‘강릉[강능]’은 비음화의 사례가 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음 지금 정의를 벗어나는 예외적인것도 잇다는것을 알려주실려는 목적인가요? 암튼 문제답은 저렇게 제시된 조건으로는 비음화도아니고 ㄹ불규칙활용도 아니겟죠 전제가 지렇게주어졋으니까요 일단 평가원에서도 ~라고한다면 ~인가? 에서 ~인가를 판단하라고 하지 ~라고한다면 이것은 판단을요구하지않거든요
답은 그게 아니라
(1) ㄹㄹ로 바뀔 경우 어간이, 두번째 경우에 둘 모두가 예외적형태로.
(2)첫번째의 경우 X, 두번째의 경우 비음화O입니다.
첫번짼길어서안읽엇는데ㅋ ㅋ 암튼예외로서 설명하시는건맞네요
짝짝짝. 그렇습니다.
최소한의 지식(예컨대‘ㅇ, ㄴ, ㅁ'가 비음이라는 지식. 어쩌면 이런 지식도 불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만, 해결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치밀한 독해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비음화'나 '르불규칙활용'에 대한 어설픈 지식을 갖고 있다면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파열음' 등의 고차적인 문법용어를 알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비젯'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이었습니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해 'Class'님의 댓글 밑에 붙어버렸습니다. 그러고보니 'Class'님에 대한 답글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지식이라것은 책에쓰여진 정의에집착하는것이아니라 출제되엇을때 그것의개념에 대하서 어느정도감을잡을수잇을수준에다가 짧은글짓기를할수잇을정도라고 생각해요 일단 교과내의 문법적지식을 평가원이 요구하는건당연하니까요 양성모음이든 불규칙활용이든 전설후설 이런것도 아예모르고 보기에주어진것만 활용하는것보다 알고잇는수준에서 접근하는게 더유리하겟죠 지식이화를부르는건 자기지식을믿고 문제와 보기의 요구조건을무시할때 라고봐요 경제학자가가뭐라든 교수가뭐라든 답의근거는 시험지에서 찾는거니까요 참고로 지극히개인적ㅇㄴ생각과 배운것에입각해서 말씀드리는거니 사실과다른점은 지적해주심감사하겟슴다
그리고 알고있는것과 모르고있는것의 차이는 매우크다고생각합니다. 어떤 개념을 알고 푼학생과 모르지만 어떻게든 푼학생은 시험칠때 페이스에 영향이클겁니다. 시험치고난후에도 마찬가지죠. 이해와 암기가 있어야만 꼭 풀.수잇는건 당연히아니죠. 어차피 수능에선 찍어서라도 맞으면 그만이니까요. 그래도 배경지식과이라든지 나올지않나올지 모를 문법개념이라든지 ebs를 하는건 변수를 최소화하기위해서 해야하는거죠. 수능국어가 지식을측정하는것이 목표가아니지만 지식이없으면 리스크를 안고가는것이라는게 제생각입니다. 결론은 공부할게넘많은듯요
그렇습니다. 시간이 많다고 뭘 못하겠습니까. 더군다나 국어 문법에서는 완벽한 지식을 갖추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어설픈 지식을 갖기가 아주 쉽습니다. 현직 국어 교사들도 헷갈려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든 문법 교과서는 지식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탐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가르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검증도 되지 않은 각종 참고서들이 지식과 개념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샘 덕분에 저런식으로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알았네요.
개인적으로는 문법이 저와 잘 맞아서 학교수업만 듣고나니 수능따로 개념 준비할 필욘 없는 것 같습니다.
평서문이 쉬운 개념이고 선어말어미가 어려운 개념이라는 생각은 무엇에 근거를 두고 있죠? 오히려 저는 평서문이 명령문을 포함하는 건지 아닌건지 헷갈려서 문제푸는 데 시간이좀 걸렸습니다만..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하여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불필요하다고 말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미'는 기본적인 개념어이지만 '선어말어미'는 그렇지 않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국어a형치는데 시간분배 파트별 공부를 매일 해야하나요?ㅠ
매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빈 틈이 없게만 하면 될 듯 합니다.
국어 기출을 하도 많이 풀어서 최근6개년은 다 지문볼 때 기억나는 경우는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그래서 기출 안보고 이베쓰 지문만 보고있는데여
기출 공부는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로 모든 선지의 근거를 찾아서
왜 이게 답이고 저건 답이 아닌지를 명확히 판단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6개년 다 봤으면 10개년 정도 보는 것도 추천하구요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내일부터 선지 일대일연결하면서 해봐야겠네요
전적으로 이글에 공감합니다. 현역때 수능 2등급이였지만, 반수를 시작하면서 국어외길님의 수능예측국어 한번만 읽고도 98~100 점수를 고정하게됬습니다.ㅎㅎ
지문 선지 일대일 대응 방식으로하면 모든 문제는 다풀립니다.
쪽지로 질문드렸는데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지드렸어요.. 확인부탁드립니다 ^^
외길님의 여러 글들을 보아도 문법 부분에 대해서는 누드 교과서를 추천하시던데.. 그 한권만 제대로 보면 충분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