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공대 < 부산대 공대 ??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의대를 목표로 독학 재수 중인 학생입니다.
왠만해선 이렇게 글을 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제 스스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글 쓰게되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 '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고3때도 그랬구요.
올해 수능을 성공적으로 쳐서 원하는 의대에 진학한다면 문제될 게 없겠지만, 그럴거란 보장도 없고, 작년에도 실패를 경험해봐서
다른 경우의 수도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부모님께선 "연세대 공대 이하로는 서울로 보낼 생각 없다."라고 하십니다.
물론, 부모님께서 저한테 거시는 기대가 큰 만큼 최소한 연세대 공대만큼은 보내고 싶어하신다는 것 잘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한양대 공대까지는 괜찮지 않냐?" 라고 하니, "한양대 공대를 보낼 바에 부산대 공대를 보내겠다."라고 하십니다.
자세하게 언급하자면, 한양대 공대에 보내서 드는 등록금, 생활비, 졸업 후 취직을 감안할 때 차라리 부산대 공대를 보내겠다. 라는 건데요. (ERICA 아닙니다.)
도저히, 이 말을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양대 공대 정도면 아주 괜찮은 학교라 생각하고 있고,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제가 한양대 간다고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되는 그런 상황도 아닙니다.(물론 어느정도 부담은 되지만)
더군다나, 제가 특목고 출신이라 동기들이 대부분 SKY나 지방의대, 한양대, 성균관대 다닙니다. 부산대 및 다른 지방대를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방의대가 아닌 이상 동기들과는 쪽팔려서 연락을 할 수 가 없게 되버려요...
제 상황이 대략 이렇는데, 이걸 알고 계시는 부모님이 '연대공대 이하의 대학을 보낼 바에는 부산대 공대를 보낸다.' 라고 말씀하시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혹시, 부모님께서 둘다 부산대 출신(의예과,영문과)이고 당시엔 한양대가 높은 편이 아니었다고 들어서, 지금 한양대가 아버지, 어머니때 수준의 한양대가 아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많이 높아진 건 아는데, 그래도 부산대 공대라 하시네요(취직 면에서).... 하....
전, 금전적 부담을 고려해봐도 한양대 공대가 부산대 공대보단 더 낳은 판단이라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판단하는 건가요?? 객관적으로 판단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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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도 한양대가 훨 낫긴 한데 예전에 부산대가 너무 높긴 했었죠 부모님 세대때....
그래서 그러시는듯
객관적인 자료 보여드리세요 입결이나 취직 현황 같은 거여
가까운 친척 자녀 분께서 한양대 전기제어공학 과를 다니셨는데,
졸업도 하기도 전에 현대, 삼성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거든요... (학과 수석도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그런 좋은 예(?)가 있는데도 변함없으시네요...
저도 한양대 전기제어공학과 다녔습니다. (나중에 반수해서 다른학교감)
그 정도 사례는 사실 일반적으로 괜찮은 공대라면 무수히 많아요.
부산대 공대에서도 그런 사례 찾는다면 많을겁니다.
제가 취직에 관해 잘 몰라서 여쭙겠습니다.
부산대 공대를 중상의 성적으로 졸업했을 때
현대나 삼성 같은 대기업에 취직하는 사례가 많나요?
스카웃 제의라던가 이런 것도 많이 오나요??
무지 많습니다. 사실상 수도권 공대(성균,아주,인하,경희 등등) 정도만 되도
학점 3.5 이상만 된다면 대기업 취업하기에 크게 무리 없습니다.
부산대면 말 다했죠. 취업에 있어선 연고한이랑 비교해도 차이 안나요.
그렇군요... 제가 너무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던것 같네요...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연대 공대 이상 가는거니, 열심히 해야겠네요 ^-^
우리 졸업때는 한양대가 훨씬 좋을듯
갈수록 in서울 대학이 높아지는 추세인데...
'안다 안다' 하시면서도 그러시네요 ㅠㅠ
과장 좀 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성균관대는 in서울 대학으로도 취급안하세요...
부모님 시절에는 부산대가 워낙 막강했으니 그런 것도 있겠고,
그리고 사실 부산에서 취직해서 살 거면 부산대 공대여도 충분하죠.
그렇긴한데... 취직을 떠나서...
부산대로 만족하기엔 제가 여태껏 바쳐온 노력들이 아쉽고
평생 친구라는 '고등학교 동기들'을 볼 낯이 없어지는게 두렵네요...
그리고 같은 곳에 취직하더라도 한양대와 부산대 출신에 대한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을텐데
애초부터 그 차이를 포기한다는 것도 그렇고... 입사지원의 폭도 부산대가 한양대보다 좁을건데요...
입결이야 한양대 공대가 말도 안되게 높죠.
근데 취업시 부산대 공대랑 한양대 공대랑 차이가 하나도 없어요.
본인이 서울라이프를 즐리고 싶어서 꼭 서울을 가겠다고 한다면 가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실 공대는 서울대 공대 제외하곤.. 굳이 서울 안가도 상관 없습니다.
부산대 공대 원톱이 연공 중간쯤 하는 애들보단 훨씬 취업 잘될거에요.
석사, 박사까지 가겠다면 서연고한 가시고, 취업하실꺼면 부산대 가는게 낫습니다.
굳이 서울라이프를 즐기고 싶어서라기보다는,
동기들에게서 멀어지는 게 싫어서 in서울로 가고싶어요...
애매하게 성적나와서 갈등 벌어지는 일 없게 열공해서 최소한 연공을 갈 수 있게 해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근데 부산대 다니고 인서울 다니고로 동기들하고 멀어진다는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제 경우에는 모이는 친구들이 전문대도있고 고졸도 있고 서울대도 있고 의대도있고 해외대학다니는 놈도 있는데요
동기들 대부분이 인서울이고 몇 안되는 동기들만 지방대(그마저도 약대를 위한 학점 때문에)에 진학해서
자연스럽다시피 인서울&의대가 뭉쳐요...
선배들만 봐도 지방대 진학하신분들은 스스로 연락을 안하세요...
ㅋㅋ 솔직히 다같이 인서울이면 뭉치기 편한건 사실이죠
다 따로면 모이기가 빡세긴해요
단적으로 서울 가면 들어가는 돈 생각해보세요.
그거 감당할 수 있으면 가는거고, 아니면 안 가는겁니다.
한달 월세 50+생활비 40+교통비10 잡고,
그외 부수로 한학기 수업교재 25, 등록금 500.
방학때 집에 내려온다고 생각하면,
대략 1년에 2000정도 들어가신다고 보면 되요.
(만약 연애한다면 생활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늡니다)
동기들 서울간다고 멀어질까봐 걱정하시는데,
막상 서울 올라가셔도 서로가 바빠서 못봐요.
대학 다니면 널널할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 못해요.
아는 친구들 한 학기에 한두번 겨우 볼까말까 합니다.
그 정도야 방학하고 동네에서 만나는거나 별 차이가 없죠.
네~ 일베OUT 님 댓글들 덕분에 상황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됬네요^^
감사합니다~~
PS. 전국모집단위 특목고 출신이라, 방학하고 동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이예요..ㅎ;
(어떤 의미로 말씀해주셨는지는 이해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해요)
제 생각에는 부모님이 톱명문대아니면 굳이 멀리 내 자식 멀리보내서 고생하게하고 얼굴도 못보고 그럴피료잇나 싶으셔서 그러시는거 같아요
물론 한양대 성대도 톱명문대긴하지만 아마 자식을 옆에 두고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에 그런식으로 돌려말하시는 거같아요
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근접한 답인 것 같네요!
제가 고등학교 3년도 기숙생활을 해서 집에 거의 없었거든요...
아... 근데 이게 진짜 부모님 마음이라면 전 어떻게해야 할까요...
제가 독립에 대한 욕구가 강한 편이라.... 고등학교도 일부러 특목고에 진학했고...
in서울 할려는 2번째로 큰 이유도 집에서 멀어지려고인데...
그렇다면 가능하다면 가까운 주변의대 가시면 되지않을까요?
인제의라던지 고신의 같은곳가시면 주말에는 편하게 집갈수잇을거같은데요
'인제의, 고신의'라도 가면 감사할 따름이지만
집에서 가까워서...ㅎ;
지금은 메이저 의대나 수도권 의대를 목표로 하고있어요
어찌됬건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밑에 분 말씀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고민한다고 깎아먹은 시간 만회하기 위해 열공하러 가야겠어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올해 하시는 일 모두 건승하시길~
물론 더잘치시면 좋은거죠 ㅎㅎ
점수는 무조건 다다익선 아니겟습니까 ㅋ
저랑 상황이 좀 비슷하시네요 ㅠㅠ 뭐 딱히 해드릴 말씀은 없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여러가지 고민으로 마음이 복잡하시겠지만, 일단 이런 일들은 수능 끝나고 고민해도 되는 거니
최대한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시길 바랄게요 !
저는 꽤 상위권 특목고 나오고 제 친구들도 다 서울대, 연대, 고대, 성대, 한양대 등등 갔거든요 ㅠㅠ
요즘 여름이고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한참 힘들 시기라서 이런 저런 생각 다 들던데
님도 그러신 것 같네요 ㅠㅠ 일단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시고
공부하는 것도 스트레스 받으실텐데 공부에만 집중하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ㅠㅠ
대학 원서는 나중에 생각하면 되는 일이니까요!
저희 부모님도 서울대/연대/고대/성대아래로는 서울로 안 보내주시려고 하거든요
저는 문과라서 서울이 더 간절해서 (기회나 여러 측면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해서 진짜 이해가요
동기들이 대학 다 잘가서 좀 그런 압박도 있고요 ㅠㅠ
암튼 화이팅 하세요
처음엔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고 그랬는데 위의 댓글들 보면서
지금은 꽤많이 괜찮아진 것 같아요.
진심이 묻어나는 댓글 정말 감사드리고
아이디로 보아하니 서울대가 목표신 것 같은데
꼭 좋은결과 있길바라고
혹여 저희둘다 다행히 in서울 하게되어 인연이 된다면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더우신데 몸조리 잘하시고 열공하세요~!
돈이 문제일 수도....
아예 부담이 안되는건 아니니 그럴수도...있겠네요...ㅠ
이글보니 어른들이 요즘 부산대랑 옛날부산대 차이를 잘 모르니까 그걸이용해서
사촌누나가 고려대포기하고 부산대합격했다고 할아버지할머니한테 구라치고 용돈많이받아가던 기억이 나네요
부산대생들이 부산대자부심이 좀 강하다고합니다 .. 글이랑 상관없는 덧글일지는 몰겠지만
부대면 부산 지하철에서 왕이죠 왕
아~ 그정도인가요... 첨 알았네요!
그냥 최소 연세대 공대 가시면 되겠네요. ㅋㅋ 의대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 정도면 거긴 어렵잖게 갈 수 있지 않나요?
우선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순서인 것 같아요. 그럼 막상 한양대 공대 가게 되더라도 부모님도 차마 말리긴 미안하실 거예요. 그리고 한양대 올해부턴 나군이었나, 그쪽 학과들 무조건 절반 장학금 아닌가요? 웬만한 공대 학과들 나군이었던 것도 같은데.. 하여튼 이것도 한번 알아보셔서 설득하시는 데에 써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영..!
그렇게 해야죠! 답변 감사드려요 :)
제발 부산에서 부산대 다니면 왕이다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시고요.. 자세한 설명안하고요. 저라도 당연히 한공이랑 부공 하면 한공이죠(저 부산대생입니다)
글이랑 댓글보니 다른걸 다 떠나더라도 본인 마인드 자체가 아예 인서울을 가야된다 마인드 인데 그냥 가세요. 님이 그렇게 이야기 한다면 부모님도 지방에 안 잡을 겁니다.
부산에서 부산대 다니면 왕이다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시고요...
-> 전 그렇게 말한 적 없습니다 ㅜㅜ
혹시 제 글이나 댓글에서 불쾌감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가치관 혹은 관점의 차이 정도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한양대 공대나 부산대 공대나 사실 취업시장 가면 별차이 안나는 걸로 알고 있네요
머 4년제 이름들어본 공대 나오면 대기업 들어가는게 그렇게 어렵겠습니까만은
네~ 위의 댓글들 읽어보니 그런것 같네요!
제가 아직 실정에 어두워서...
말씀 감사합니다:)
전 취직 문제 등 여러가지를 제쳐두고 생각하더라도 인서울권으로 대학 다니시는게 낫다고 생각되네요.
처음에는 비용 문제 등으로 많이 걱정했는데, 1학기동안 다녀보니까 예상치 못하고 성적도 장학금권에 들고, 또 서울 살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자유롭기도 하고요.)
그리고 글 읽어보니까 성적도 높으신 것 같으니 비용 문제는 그리 크게 걱정안해도 되실듯(?)하네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개척해 나가는법! 그럼 부디 열공하셔서 원하는 바 이루세ㅛ요.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올해하시는 일 모두 건승하시길
공대가실꺼면 한양,성대까지는 위로올라가세요
단...꼭 장학금받으시길바라구요
어느과를 원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부산대 화공은 표점 510 기계는 500정도구요
확실히 삼성,현대기업이 요쪽에몰려있으니 전화기과 나오면 취직은 잘되요....그래도 수능 잘치시고 원하시는 의대가셨으면하네요^^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부산대 다니다가 반수해서 한양대로 옮겼습니다.
일단가장큰차이점 ㅋ 두학교의 인력풀이 다릅니다 ㅋ 애들이 틀려요 확실히
근데 취직생각하면 ㅋ 비슷할지도모르고 특히 공대는(서울애들 지방 절대 안내려오려고해요 그런면에서
지방취직생각하면 부산대 괜찮을지도 ㅋ ) 그리고 각종공기업 준비에 부산대가 좀 더 유리합니다 ㅋ
길게는안쓸게요 ㅇㅇ여기까지
핵심만 딱딱 적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