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EBS 수특/수완 활용법
요즘 질문을 많이 받아서 간략하게나마 적어봅니다.
국어 안에서도 영역별로 비중이나, 공부법이 다르다고 봅니다.
이미 출판된 수특 뿐 아니라, 6월 즈음에 나올 수완에도 적용되는 얘기입니다.
세 줄 요약
- 현대시, 고전시가 정도 아니면 큰 의미 없는듯.
- 수특 독서, 화작은 안 사도 됨.
- 언매는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한 번은 억지로라도 풀어야 할듯.
1. 독서(비문학)
정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계가 되는 내용을 안다고 해서 문제를 다 맞출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비문학은 EBS에 시간을 쏟기보다, 기출로 근본적인 실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또,
기출 지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읽다보면
결국 각 제재에서 나오는 논리나 소재가 한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출, 리트를 통해 얻게 되는 배경지식이 개인적으로는 EBS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즉, EBS 독서는 따로 공부를 하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차라리 사설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자연스럽게 그 내용을 흡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비문학 지문 퀄리티는
평가원 기출>리트>사설 모의고사(단, 유명한 것들만)>교육청 모의고사=EBS
요 순서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2. 문학 - 현대시
EBS에 수록된 문제와 해설을 참고하기보다,
그냥 지문을 혼자 익숙해질 때까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가원에서는 현대시에서 <보기>를 통해 지문의 해석을 제한하기 때문에
현대시를 배경지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단, 올해는 어떻게 될 지 몰라도
보통 수능 현대시 한 지문 정도는 당해 EBS에 수록된 현대시를 그대로 싣기에,
충분히 익숙해질 때까지 모든 시를 읽어두고
시험장에서 그 시를 읽지 않고 바로 문제로 넘어가게 되면 시간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EBS 연계 현대시 문제를 풀게 된다면,
해당 사설 모의고사의 관점을 정답처럼 여기진 않았으면 합니다.
결국 현대시는 '문제를 푸는 평가원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3. 문학 - 현대소설, 고전소설, 극 장르
진짜 계륵같은 부분입니다.
줄거리 정도 알면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사실 그냥 시험장에서 잘 읽는게 중요하고,
결국 수능에는 EBS에 수록되지 않은 장면이 나오기에 EBS를 공부하는 것이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거기 출제된 부분이 수능에 얻어 걸리는 경우를 크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기출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네요.
4. 문학 - 고전시가
EBS에 수록된 작품들 전문(원문)을 해석 없이 스스로 읽을 수 있다면
수능 고전시가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겁니다.
고전시가는 아예 EBS 수록 지문들로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5. 화법과 작문
그냥 기출 풀면서 반복되는 선지 정리하고, 시간 재고 실전 연습 자주 하면서
본인이 헷갈리는 유형, 시간 많이 쏟는 부분을 체크하기만 해도 수능에서 다 맞는데 문제 없다고 봅니다.
6. 언어와 매체 - 언어(문법)
문법은 기본적인 개념+응용형 문제를 푸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사실 개념 공부와 기출 학습, 사설 문제 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간혹 EBS에서 나왔던 신유형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니
가볍게 한 번 정도 푸시면 좋을 듯 합니다.
7. 언어와 매체 - 매체
화작과 마찬가지로 크게 도움은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언매 선택자 분들... 뭐 딱히 공부할 것도 없으시지 않나요? ㅎㅎ
기출이 없는 영역이니만큼
EBS+교육청+22예비, 6, 9평 모두 꼼꼼하게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다른 영역은 교육청도 잘 안 권하지만, 매체는 컨텐츠가 너무 적으니까요 ㅠ
매체는 6평 무렵에 제가 분석서 만들어서 무료로 올려드리겠습니다
뭐 요정도가 될 것 같구요.
추가로 질문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도움 되는 국어 칼럼 자주 올릴테니 좋아요와 팔로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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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300제 추천드립니다! 만점의 생각 릿딧밋도 집필은 하고 있는데... 언제 나올지 몰라서 계획에는 넣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감사합니다!
만점의 생각 한 지문 나갈때 마다 지난 지문 꾸준히 복습 vs 한권 쭉 나가고 다시 돌아와서 복습 뭐 추천하시나요?
후자를 선호합니다. 어떤 교재든 빠르게 끝내버리고 다른 거 하면서 복습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요.
비문학같은 경우는 EBS가 국가기관이라서 커뮤식논란 날까봐 사설처럼 자유롭게 주제 낼수 없는듯
앗....그렇군요
수특 문학 독서 풀고있었는데
문학만 풀어도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