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수상 [410486] · MS 2012 · 쪽지

2013-05-26 20:30:57
조회수 2,938

삼수가 여러모로 서럽고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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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창창한나이에 남들 과팅하고 미팅하고 연애할때 나는 


다시한번 수능준비 해보겠노라고 목표대학생각하며 혼자서 비장하게 결심하고있고,

남들 대학생활하면서 영어공부하고 피아노학원다니고 배우고 싶은 운동 배우면서 열심히 자기개발할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못하며 작년에 했던 수능공부 또 하고 앉아있네.

곧 군대도 가야하는데 내년에 반수성공하고 서울대에 입학한다쳐도 1학기마치고 군대갔다오면 내나이 23살

대학생1학년땐 그 나이만의 낭만이 있고 그 나이때만 할 수 있는 놀이들이 있기마련인데

내 나이 너무 늙어 이제 즐기지 못하겠구나 

군대다녀오면 사회를 더 알게 되겠지 그러면 놀지도 못하고 썩을놈의 스펙쌓느라 바쁘겠지 

내 인생 왜이리 삭막한가..ㅋ

씁쓸허구먼 

이래서 삼수가 재수보다 심적부담감이 훨씬 크다는거구나 

삼수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너무 힘들다 

내가 고1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더래면 지금쯤 무난하게 잘 살고 있었겠지.. 아아 놀고싶어라 ㅠㅠ

부모님주름만 늘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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