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핑크빈 [1024663] · MS 2020 · 쪽지

2021-03-01 22: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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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현역 정시3관왕의 수기 칼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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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3학년 1학기 때의 공부방식


전 개학하고 3학년 1학기 때(학교를 나간 후) 학년부장, 담임 선생님께 저는 정시가 맞다고 생각하고


제가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정시로 가는 게 맞을 것 같으니 정시에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후 제가 선택한 방식은 학교에서는 최대한 자고 집에서 밤을 새고 공부하는 것이었죠..


이것은 제가 후회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학교 수업은 수능 과목과 겹치는 것 외에는 저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였고


그런 이유로 밤을 새우며 공부를 했지만...


성적은 올랐을지언정 제 신체와 멘탈은 갈수록 피폐해졌습니다.


나중가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토하고 거의 매일 두통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학교 수업이 쓸모 없다고 느껴저도 저 외의 현역 정시러 분들은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공부시간을 늘리셨으면 좋겠네요!


II 3학년 여름방학


제가 날린 겨울방학을 복구할 수 있는 기회..!


이때부터 정상적인 생활패턴을 다시 잡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1시까지 공부하다 집에 들어가 2시에 자고 7시 반에 일어나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말마다 모고 기출, 혹은 사설 모의고사를 국어., 수학은 수능 시간표에 맞춰 꾸준히 풀기 시작했고요.


임O환T의 커리를 착실하게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여름방학는 제대로 된 공부습관을 잡는데 치중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III 3학년 2학기(수능 한달 전까지)


제 3학년 2학기는 학교에서 자습을 해도 뭐라 잔소리를 하는 선생님이 안계신 덕분에


정상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1시에서 2시 사이에 자고 6시에서 7시 사이에 일어나는 생활을 했습니다.


이때부터 사탐 기출을 제대로 풀기 시작했습니다.


마더텅을 한 번씩 다 풀고 그 후에 임T olympic을 다 듣고 나서 한 번 더 풀었네요.


그러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 실수하는 부분, 나아진 부분에 대해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제일 힘들었던 것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사실 주위의 수시러들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내가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했으면 좀 나았을까란 생각이 계속 들었던 거죠.,


하지만 "쟤네는 저들의 길이 있는 거고 이건 내가 직접 선택한 길이다! 열심히 계속 나아가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나아졌습니다.


IIII 공부방법


사실 제 공부방법은 별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어는 학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했습니다.


이때 제가 한 것은 말글바탕, 말본바탕, 화작 200제, 자이스토리 화작문, 문학, 독서, 간쓸개 오프, 그외 기출문제


그리고 주마다 푸는 모의고사 두 번, 이렇게 고3동안 문제를 만 문제가 넘게 푼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이 갈수록 실수를 줄이면서 실력은 늘게 해주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수학은 제 고등학교 내내 반복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기본개념(수학의 바이블) 기본문제(쎈) 심화문제(일품-일등급 수학-블랙라벨)


그리고 고3때는 추가로 한O원T의 4의 규칙을 풀었네요.


그리고 자이스토리 수I, 수II, 확통을 풀었고요.


영어는...부끄럽지만 딱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쉽다는 평이 자자한 이번 수능에서도 듣기에서 5점이 나가 85점을 받았죠......ㅠㅠ


사탐같은 경우는 3학년 2학기에 써져 있듯이 마더텅과 임T의 커리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부에 지름길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늦게 제대로 시작했다고 해서 늦게 시작하시진 마세요.


신체와 정신이 피폐해질수도 있고, 그냥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이라도 이 글을 보는 학생들은 자신의 수면패턴, 생활패턴을 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절대 보여주기식의 공부를 하지 마세요"


저는 초반에 플래너를 쓰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갈수록 플래너는 진짜 공부를 열심히 했다 주장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군요.


플래너를 쓰는 분들이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애초에 지키지 못할 플래너를 세워 그것대로 움직이려다 실패하지 마세요.


저는 제가 일주일에 얼마만큼씩은 하자라고 생각한 것은 지키면서 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공스타도 운영을 했었는데요 여기에는 플래너가 아닌 열품타가 올라갔습니다.


딱 제 공부시간만 올리며 제가 얼마나 공부했는지 알아보고 못했다면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죠.


제 3학년 2학기 공부시간은 하루 10시간을 기본으로 삼았으며 12시간 14시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는 자기 자신과의 싸옴입니다.


지름길은 딱히 없지만 이겨낼수록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성적의 발전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발전이 있습니다.


이점을 참고하시고 공부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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