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모의고사 일정과 수학 학습법
안녕하세요. 이승효입니다.
오늘은 2021년 모의고사 일정과 시험범위,
그에 따른 학습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1/17 일요일) 저녁7시부터 라이브 방송이 있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밴드로 오셔서 라이브 시청해주시면
실시간 소통하면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 들을 수 있어요.
뉴비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
https://band.us/n/a1a74cj4R0G2b
1. 2021년의 가장 큰 변화 - 공통과목 전범위
선택과목이 생겼지요? 그에 따라서
1년간 모의고사 시험범위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작년까지는 3월/4월 교육청 학력평가와 수능과의
시험범위 괴리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3/4월에 중요한 내용이 반대로 수능에서는
가장 중요하지 않은 단원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올해에는 3월 학평부터 모든 시험에서
공통과목 수1/수2가 전범위에서 출제됩니다.
따라서, 공통과목 실력을 테스트한다는 의미에서는
작년에 비해 3-4월 학평의 중요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2. 평가원 모의평가와 교육청 학력평가의 차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원 모의평가의 중요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변함이 없어요.
많은 학생, 특히 현역들이 '모의고사'라고 부르면서
3월부터 10월까지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는데
교육청에서 보는 시험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이고
평가원에서 보는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청 시험은 수능에 대한 모의평가가 아니라
고3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단위 내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퀄리티를 떠나서 목적자체가 다른 시험이라고 생각하는거죠.
따라서 기출학습을 할때에도 평가원을 우선적으로 보면 됩니다.
고3이라면 어차피 봐야 하는 시험이니까 보면 되지만
N수라면 굳이 교육청 학력평가 시험지를 찾아서
문제를 풀어보거나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3이더라도 7월과 10월 시험은 거의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시험결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면,
수학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3. 시험 결과의 의미
3/4월 시험을 봐야 하는 고3이라면
시험을 잘보면 기분이 좋을거에요.
아무리 평가원 미만잡, 수능미만잡이라고 주변에서 얘기하더라도
전국 단위 시험에서 1등급을 받게 되면 자신감이 올라가고
그 이후 학습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겠죠.
그렇지만 잘보면 좋다와 잘봐야 한다는 별개입니다.
수능대비 1년 레이스에서 지금 1-2월은
개념을 정확히 잡고 수능을 알아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3/4월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공부를 하게 되면
이후에 문제가 생기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2월에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면 좋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념을 정확히 잡기 위한 공부와
문제를 풀어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공부는 방법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교과서 증명들을 1-2월에 열심히 하면서
개념을 확실히 잡는 공부를 한 학생들이 문제풀이 경험이 없다면
3/4월 시험을 못볼수도 있는거에요.
그렇지만 탄탄한 학생들은 9월 이후에 훨씬 강점을 보이게 될거에요.
4. 언제 승부를 볼것인가
당연히 수능에서 잘보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겠지만,
실전경험과 대비라는 측면에서 보면
수능 전에 최소 한번이라도 완벽히 준비가 된 상태에서
시험을 실전처럼 제대로 보고 평가를 해볼 필요는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한번은 승부를 봐야 하는데,
3/4월에서는 절대 승부를 보려고 하면 안됩니다.
내가 지사의를 다니는데 설의를 노린다 정도의 학생이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3월 100점을 노린다 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학생은 3월에 실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근데 고3이 3/4월에 승부를 보게 되는 이유를 보면
부모님에게 보여주기 위해, 선생님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잘보면 본인도 기분은 좋겠지만요.
그렇지만 3/4월 성적과 수능 성적은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거 기억하세요.
경험해 본 학생들 많을거라고 생각할겁니다.
혹시 학부모님 보고 계시다면 3/4월 시험 결과에 절대 부담주지 마세요.
승부가 1차적으로 가능한 것은 6월입니다.
그렇지만 6월도 승부를 보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이라고 봐요.
6월은 실전처럼 본다기 보다는 그동안의 개념 학슴을 바탕으로
평가원 시험은 이런 거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시점,
그리고 그동안의 기출분석을 바탕으로,
과거와는 달리 올해에는 이런 경향이 중요한것 같구나,
라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시험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시험의 형태가 변하는 올해에는 6월이 중요하겠죠.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6월 결과는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6월에 어떻게 시험이 나올지 예측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거든요.
6월에 시험지가 공개되고 나서 방향을 수정하고 9월까지 대비하는 것이
미리 예측하고 대비했다가 수정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일 거에요.
결국 최종적인 승부처는 9월이 되어야 합니다.
9월에 준비가 안된다면 아쉽지만 수능이 될수도 있는거구요.
일찍 준비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9월까지 점수 안나오다가 수능에서 등급향상 학생들 정말 많으니까,
중간중간 나오는 점수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계획이 꼬이면 안되요.
5. 부분적인 테스트를 하자.
학생들은 총점과 등급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모의고사라는 것은 자신이 공부해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확실하게 평가하면 되는거에요.
저는 고3 때 암기의 비중이 큰 것일수록 최대한 뒤로 미뤘어요.
예를 들어, 저는 국어에서는 고전시가 공부가 너무 싫어서
수능 몇달전까지 큰 비중을 두지 않았어요.
물론 탐구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있었구요.
그 대신에 이해가 중요한 단원을 우선적으로 공부했죠.
그렇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의고사를 보게 되면
당연히 그 부분은 틀리게 될 수 밖에 없는데,
저는 그것때문에 깎이는 점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내가 공부한 부분에서 맞추었는지가 중요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6월 모평은
진짜 승부라기보다는 전략적인 테스트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준비가 어느 정도 된 특정과목에 대한 테스트일 수도 있고,
과목 안에서도 특정 단원에 대한 테스트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이번에 수2킬러를 무조건 맞춰보겠다,
라는 테스트가 될수도 있겠죠.
과목별로 한가지의 목표만 세우게 되면
실패했을때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3-4가지 정도의 목표를 세우고, 그 중에 하나 이상을 달성하면
성공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선택과목은 신경쓰지 말고 수1/수2만 잘보기
2-3점 문제를 몇분 안에 풀고 실수 없이 맞추기
내가 약점이었던 도형관련 문제가 나오면 맞추기
100분의 시간배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해 보기
이러한 목표들이 될 수 있을것 같네요.
6. 단원별 중요도
수능에서 어떤 단원이 중요할지에 대한 비중은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수능에서 점수가 하락하는 학생들을 보면
초반에 밸런스를 잘 유지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학습량이나 집중도에서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있어요.
수1은 나는 자신있으니까 수2 킬러 위주로 해야지, 했던 학생이,
수2킬러를 맞췄는데 수1에서 그 이상을 틀리는 경우 비일비재하거든요.
그래서 단원별로 밸런스를 어느 정도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시험범위에 맞춰서 범위를 늘려가다 보면
1단원은 공부를 많이 했는데 3단원은 실력이 부족하고 한 경우도 생기니까요.
특히 지금 시기에는
교과서 전범위 개념에서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내가 익숙한 단원안에서도 모르고 있는 것은 없는지
기본적인 증명들까지 해보면서 모든 단원에 대해서
탄탄한 실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것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선택과목 관계 없이 수1/수2에서 배우는 함수의 성질과 미분에 대한 이해,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문제는 함수야, 이 바보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061322
7. 실력 vs 재미
결국 중요한 것은 수능입니다.
수능 전에 문제를 기가 막히게 푸는 경험을 하거나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에요.
그렇다 보니 당장 기분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게 될 수 있어요.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의 늪에 빠지는 경우가,
한번 잘봤던 그 쾌감을 잊지 못해서 또 한번 그런 경험을 하고 싶은거에요.
예를 들어, 3월에 1등급을 찍었던 학생이 4월에서 3등급을 받게 되면
6월에서 꼭 1등급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는거죠.
달성하면 기분이 좋고, 실패하면 좌절하고, 그 악순환이 중독처럼 시작됩니다.
진짜 재미는 수능에서 최종 성적을 받는데서 찾아야 해요.
그전에도 공부가 재미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성공하는 과정에서 힘든 시기는 분명히 있는 법이잖아요.
나는 수능을 잘보는게 너무 행복할거야,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공부도 안하고 실력도 안늘어나면서
수미잡을 외치라는 뜻이 아닌건 알고 계시죠?
실력을 천천히 꾸준히 쌓아가는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 실력은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거에요.
8. 마무리
이런 글을 쓸때 제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학습방법이나 계획에 대해서 정답은 없어요.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꾸준히 지켜나가는지가 중요해요.
모두들 힘내시고,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 불안해 마시고,
될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말고,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든 예측은 빗나갈 수밖에 없고,
계획은 중간에 수정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으로 유연하게 생각하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리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꿈과 희망의 상승효과
수학강사 이승효였습니다.
<이승효T소개>
서울대 컴공 졸업 / 공연기획자 활동을 하다가
메가스터디에서 강사 시작하여 재수종합반, 러셀 등을 거쳐
현재 대치오르비 / 강남오르비에서 수업 중입니다
1월에는 개념의 신세계 <알고리즘> (대치)
의대합격을 위한 <실력지상주의> (강남)
비대면으로 수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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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학 멘토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수1은 나는 자신있으니까 수2 킬러 위주로 해야지, 했던 학생이,
수2킬러를 맞췄는데 수1에서 그 이상을 틀리는 경우 비일비재하거든요.'
정말 수능을 관통하는 한 마디인 거 같네요 ㅋㅋ 과목불문 전부 해당되는 얘기라..
잘 읽구 갑니다 선생님!!
헉 할아버님~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수능 본적있는 사람들은 많이 공감하실거 같애요. 밸런스 깨지면 위험하다는거
힘이 됩니다..
힘내요~!
의대가자미~~
혹시 3월모고랑 22예시문항이랑 형식이 똑같은지 아니면 3월모고는 21학년도 수능이랑 같은형식으로 나오는지 아실까요ㅠㅠ
22수능에 맞춰서 나오겠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학 공부 할때 모르는 문제는 최대한 고민해보고 시간을 쏟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못풀었던 킬러문제는 몇시간이고 붙잡고 있는데 너무너무 어렵게 풀어서 간신히 맞추거나 몇시간을 쏟았는데도 해설지랑 완전히 잘못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이렇게 할바에는 아니다 싶으면 답지 보는게 나은거 같기고 하고 시간이 너무 허비되요 힘도 빠지고ㅠㅠㅠ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고난이도 문제를 풀때는 1. 내용영역(개념-지식), 2. 행동영역(계산력, 이해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력)이 필요해요. 좀더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자면, 1. 교과서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1&2. 기출분석을 통해 어떤 유형이 나왔을때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고 있는지. 2. 그동안 접해본적이 없는 생소한 문제를 해석하고 결론을 추론해낼 수 있는지. 가 될거 같네요.
여기서 교과서 개념과 기출 분석이 제대로 안된 상태라면, 문제를 몇시간씩 붙잡고 있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거에요. 제대로 모르는걸 문제 풀이하면서 스스로 깨닫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고난도 문제의 경우에는 접근이 아예 안될때, 개념을 다시 찾아보고 관련 기출을 찾아보고 공부한 후에 조금 시간을 가지고 나서 다시 한번 문제에 도전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해설지를 보는 것 보다는 강사나 친구에게 힌트를 요청해 보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반대로 내용영역이 확실한 상태에서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해 킬러를 푸는거라면, 몇시간이 아니라 몇일 동안 고민을 해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수 있어요. 저도 종종 그렇게 고민하곤 합니다.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고민이 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이 시기에 개념을 탄탄하게 하면서 문제를 푸는, 그러니까 개념에 무개중심을 더 두는게 맞는건지 기출을 더 돌리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가족들은 문제를 많이 풀면 아무래도 공부를 하는걸로 보이니까요..
노베가 아니라 개념이 어느 정도 있다는 전제하에 순서는 사실 둘다 가능해요. 기출을 보면서 최근 기출안에 있는 것들부터 효율적으로 정리하면서 개념을 잡아나갈 수도 있고, 개념을 확실히 잡고 나서 기출에서 그것들을 확인하고 스킬들을 정리해나가는 방식이 있어요. 전자가 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저도 전자를 추천하겠습니다만, 1년 과정이라면 후자가 훨씬 좋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처음부터 기출 위주로 학습하면서 생긴 개념의 공백을 나중에 찾는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결과적으로는 효율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본인이 약점이 있다는 것을 수능날 문제를 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구요. 결국 수능 문제는 모두 교과서 개념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문제를 많이 안푸는 것이 공부를 안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저는 본인의 확신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고 주변에서 왜 저렇게 하지 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묵묵히 합니다. 확신을 갖고 개념을 확실히 잡고 가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아하...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쓸데없는 고민 하루종일 하고 있었는데 진짜 명쾌하게 해결됐어요 !!!!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개념부터 잡고 들어가야겠네용.. 선생님 첨 알았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고민한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을거니까 앞으로 방향성 잘 잡고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 미적하느라 정신없는데 3월평 잘볼려면 수1 수 2 심화가 탄탄하게 되어있어야하는데 지금 해야하겠죠 ..?ㅜㅜ
미적을 계속 하세요. 아직 전범위 안끝났다면 3-4월 학평 잘보려고 의식하면 안됩니다. 글에도 그런 내용이 쓰여 있구요.
선생님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요, 개념 공부라함은 교과서를 본다고 해결이 될까요? 사실 많은 인강 커리가 기본개념과 실전개념으로 살짝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수능의 수학 개념은 학교에서 다루는 교과서적 기본 개념과 다르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보는 분들도 있으니.. 궁금합니다 !!
이분법적으로 나뉜다기 보다는 연결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실전개념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 기출분석이거든요. 실전개념 수업이라는 것은 기본 개념 학습이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기출을 중심으로 문제 풀이에 적용할 수 있는 문제의 접근 방법들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구요. 그게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스킬이 되는 것이죠.
따라서 저도 지금 시점에서는 교과서 개념과 증명을 매우 강조하지만, 그 단계가 지나고 나면 개념이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기출을 다루게 되고, 테크닉적인 스킬도 모두 수업시간에 다루게 되요. 개념과 실전을 나눠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교과서를 강조하는 이유는, 교과서에 있는 그대로의 정의를 기억하고, 교과서에서 서술된 순서대로 유기적인 연결 관계를 파악하고, 앞 뒤를 연결해주는 증명들을 빠짐없이 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게 문제 없다면 실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는게 맞구요.
교육청 평가원 다르다는말은 개공감.... 3 4 7 10모 다 1점대였는데 정작 69수능 다 3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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