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과 실채점의 간극
가채점과 실채점의 간극 가이드
오늘은 각 대학별 반영방식을 구분하여 항목별로 자세하게 설명을 드려 여러분의 혼란스러움을 시원하게 해소해 드리고자 합니다!
1.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형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 활용하는 대학입니다.
이 유형의 대학은 표준점수에 각 대학에서 확정한 반영비율을 곱하여 적용합니다.
이 유형의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홍익대
서울과기대
한국항공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전남대
*이 유형의 특징은 그 해에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한 경우에 유리합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에서 점수가 삐긋하더라도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한 경우 만회가 가능합니다.
*2021 입시에서의 주목점: 국어와 수학 나형의 표점이 가채점 대비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만점자의 표점도 같이 하락했고, 대학별 환산점수 또한 하락했을 겁니다. 따라서 예상 합격선도 당연히 하락합니다.
나의 상대적 위치도 조금은 하락할 수는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2.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형태
서울 주요대학이 채택하는 형태입니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에 지정 반영비율을 곱해서 사용하지만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변환표준점수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삼지만, 산출되는 값은 표준점수의 평균에 비례하는 편입니다. 보통 사탐은 촘촘하게 설정되어 차이가 크지 않는 편이고(물보정), 과탐은 꽤 차이를 두는 편입니다(불보정)
이 유형의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광운대
이화여대
아주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
*아직 공식적인 변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리 걱정하지는 마세요. 아마 26일 27일정도에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후에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백분위를 반영하는 형태
백분위를 대학별 반영비율에 곱해서 활용하는 대학입니다.
국민대
명지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경인교대
부산교대
광주교대
진주교대
*백분위 반영의 특성상 어려운 과목을 썩 잘 보진 못했더라도 전 과목을 고루고루 잘 본 경우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국어 백분위 100(표점 145), 수학 백분위 95(표점 130) 맞는 것보다 국어 백분위 98(표점 141), 수학 백분위 98(표점 133)을 맞는 게 더 유리하다는 거지요.
더구나 표준점수의 특성이 백분위 100으로 갈수록 백분위당 표준점수가 확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상승분과 무관하게 백분위 점수로 똑같이 반영하므로 전반적으로 편차가 고른 경우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과거 이화여대처럼 국수영탐 반영비가 25/25/25/25로 동일할 때
1312조합과 2212조합을 비교하면
1312조합을 맞는 것은 표준점수 반영할 때 유리할 가능성이 높고
2212조합을 맞는 것은 백분위 반영할 때 유리할 겁니다.
*2021 입시에서의 주목점: 백분위는 해당 인원이 들어가 있는 것이므로 가채점보다 실제 백분위가 더 하락됐을 경우에, 나의 위치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불리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번외. 표준점수비를 반영하는 형태
본인이 획득한 표점점수에 그 해 해당 과목의 만점표준점수를 나눈 다음에, 대학에서 설정한 값을 곱해서 활용하는 대학입니다. 표준점수를 반영하긴 하지만,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게 아니라 만점 표준점수로 나누어서 반영하기에 꽤 다른 결과값이 나오게 됩니다.
이를테면, 국어에서 표준점수가 4점 깎인 것과 수학에서 표준점수가 4점 깎인 것은 동일하게 표준점수 상으로 4점이 깎였으므로 과목별 반영비가 같다면, 표준점수 반영시 감점폭도 똑같을 겁니다. 하지만 쉬운 과목의 만점 표준점수(분모)값이 작기 때문에 작은 분모 대비 4점은 어려운 과목의 큰 분모 대비 4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값을 가지게 됩니다.
과목별 반영비가 동일한다는 가정에서, 쉬운 과목에서 점수가 깎인 경우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측면을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에 대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특히 수학 가형과 나형이 붙었을 때 유불리 말이죠. 작년 어느 대학 사학과 최종 합격자의 80프로 이상이 이과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수가와 수나의 만점 표점이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변수가 생길까요...
*2021 입시에서의 주목점: 만점자 표점이 하락했기 때문에 크게 변함은 없지만 오히려 어떤 대학의 합격가능선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한양대가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인의 점수 조합이 어느 대학에 유리한지만 보지 마시고, 동시에 어느 대학에 불리한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유리한 곳에서는 얼마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지, 불리한 곳에서는 (오히려 더) 들어갈 틈이 없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출 푸는데 갑자기 미적기하 선택에서 그런거 없어지고 기하랑 다 들어있길래 뭐지...
-
신선하다는 의견을 많이 봤는데… 그냥 사설에서 나오는 유형 아님??
-
수학 잘하려면 2
수학 개념을 다 익히고 문제푸는거에요 아니면 개념 보고 바로 문제를 풀어서 개념을...
-
시험장에서 공통 은 잊어버렷는데 미적이 존나 어려웟어서
-
1컷 84~85면 내가 승
-
하ㅠ
-
아..적당히 해야지
-
님들 과외 어디서 구함 14
답답하네
-
반수하신분들…. 4
반수에 도움되는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무휴반해야할수더 있고요…....
-
안녕하세요! 부산진학지원단 가채점 통계자료와 실채점 결과를 활용하여 '올해는 어떻게...
-
끊어야하는데 하.....
-
오늘은 6승 3패 막판 탑 케틀 후픽 박은 새끼야 다신 만나지말자
-
걍 일러 투척 7
-
문과면 메가패스 2
살 필요가 없지 않나요..?
-
김범준T 0
확통하는 문과 3등급이 듣기엔 어려운가요
-
고전시가 질문 5
제가 답을 고를때는 나열하는거같아서 기대감은 안드러났다고 생각했는데 답지에는...
-
27수능때 과탐 장례식이라 전례없는 핵폭탄과탐 내야되는데 국어까지 불로내긴 좀...
-
자러 갈까요 8
미적을 더 하고 싶기도 사실 한 페이지밖에 안 함뇨..
-
전전은 당연히안되는걸로알고 자전융힙이나 신소재화공쪽이요
-
이동준 강기원 0
예비고3이고 시대 둘다 신청 성공해서 갈수있는데 두분 병행하면 많이 빡셀까요?...
-
기본으로 4그릇 이상먹었고 아직도 카레 8그릇 먹은게 기억남 치킨 1마리 먹어도...
-
지옥2 보면서 느낀건데 유아인 연기는 진짜 대체불가인듯
-
아
-
다들내가많이좋아하는거알지 현실친구가없어서 난너희들밖에없어
-
왜 여자아이들이나오냐 ㅅㅂ 톰보이는 혁오아니냐?
-
고1때 경우의수 잘하긴 했지만 확통은 또 다른 영역이죠? 가르치고 싶어서 공부해보고 싶은데...
-
2주 전에는 1
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고 하루종일 시발시발거리면서 공부할 체력이었는데 면접준비...
-
병원 가서 ct도 다 찍어봤는데 아무 문제 없다그랬고 한의원가서 한약짓고 공진당도...
-
약대 어디가요?
-
https://orbi.kr/00069878130/%EA%B5%AD%EC%96%B4%...
-
뭐가 더 도파민 폭발임? 수능날 60분컷 적백받고 40분 잠으로 능욕 vs 원하는 사람과 쓰리썸
-
ㅇㅇ?
-
한의대 선택과목 0
오로지 한의대만을 생각하고있습니다.. 일단 탐구는 무조권 사탐을 할것인데 수학은...
-
진짜 이거까지만 먹고 다이어트하는거어떰
-
논술 입실까지 7시간남았다
-
놓쳐서 아쉽네료
-
무조건 정상화 시킬거 같은데 메디컬학과들이 사탐을 반길리 없음
-
운동신경 ㅈ도 없어서 팔굽혀펴기랑 턱걸이밖에 할 줄 아는 거 밖에 없는데 구기...
-
투표좀요 0
어떨지 궁금하네여
-
들어올때 키오스크로 보고 59번자리 누가 선택안했길래 59번자리 내가...
-
용돈 땡겨받게 생겼네 아..
-
작수 미적 81점 백분위 93 올해 확통 81점 백분위 85
-
언매미적 과탐(1+2) 국수 99 영어1 과탐 백분위 92
-
할,멈도 이젠안.되는데,어떡해할까,요?
-
Ainsi bas la vida, Ainsi bas la vida 0
Ainsi bas la vida ainsi bas la vida
-
수학 19번 분명히 41 한 기억이 있는데 가채점표에는 31로 되어있음
-
제가 보기에 좀 꼴사나운 사람들은 오래 못가더라고요.. 부계정 50개 들고가서 고로시했거든요
물리1 만점이여도 변환표준점수상으로 불이익이 있겠죠...?
큰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발표까지 기다려 보십시오.
한양대 합격선이 상승할 수도 있는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분모가 만점표점에 반영비를 곱하는 거라 그렇습니다.
쌍지 타격 클까요...
어느 대학선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좀 달라지는 문제라, 큰문제 없을 거라 봅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이과 중경외시 라인도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될까요?
넵 의미있는 구간입니다
물론입니다! 그 안에서도 유불리가 극명하게 나뉘는 구간이 많습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