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몇개를 틀려야 서울대를 갈까? (feat. 올해 물2)
"CRUX 팀 오픈 예약 D-1"
저는 심심할 때 입시, 특히 정시 관련해서 지식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ㅎㅎㅎ
가끔 질문을 받아보면 이런 글이 자주 목격됩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변을 달아야 할지,
그냥 지나쳐야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과연 수능에서 틀린 개수로 합격여부가 판별이 가능한지
작년의 사례를 가지고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능에서 전체 6개를 틀렸다! 그럼 서울대 공과대학에 붙을 수 있을까요??
어떨 것 같으신가요?
작년(20학년도)에 제가 표본분석을 하다가 발견한 실제표본 중에서 극단적인 경우를
가져와 봤습니다. 결과를 먼저 보지 마시고, 글을 읽으면서 예측해가면서 읽어보세요!
먼저 첫 번째 학생을 학생 A라고 하겠습니다.
학생 A는 국어에서 4개, 수학에서 2개를 틀리고 탐구는 다 맞아서 총 6개를 틀렸습니다!
이 학생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붙을 수 있었을까요?
두 번째 학생을 학생 B라고 하겠습니다.
학생 B는 국어, 수학에서 각각 1개씩 틀리고 탐구에서 각각 3개, 1개씩 틀려
학생 A와 동일하게 총 6개를 틀렸습니다!
(작년 지2 : 한문제를 틀리면 백분위가 93이되는 마법...?)
(올해 물2 : 다 맞았는데 백분위가 94가 되는 마법...?)
이 학생의 경우엔 어땠을까요?
아래 결과를 보시기 전에 두 학생의 결과를 한번 예측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한강의흐름 님께서 만들어 주신 20학년도 서울대 합격선 & 85% 추정치입니다.
원글 : https://orbi.kr/00033590249
학생 A, B의 예상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이제 결과를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표는 두 케이스의 서울대식 점수 및 누백입니다.
혹시 평균등급이 A가 높으니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셨나요?
결과는 반대로 학생 B가 훨씬 더 유리하게 나왔습니다!
위의 표와 비교해보시면, 학생 A와 B는 두 학생 모두, 결과적으로는 공과대학에 붙을 수 있었지만
학과의 선택폭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났을겁니다.
또한, 위의 결과가 “커트라인”이라는 점,
그리고 작년도 입시 결과가 전체적으로 낮게 나왔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학생 A는 모의지원사이트, 최근 정시결과를 참고하여
공과대학에 절대로 쉽게 지원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물론 학생 B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보통의 예측과는 다른 경우가 발생하는가를 따져보기 위해서,
서울대학교의 정시 점수 반영방식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식 점수의 환산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국어 표준점수 * 1.0) + (수학 표준점수 * 1.2) + (탐구 변환표준점수 합 * 0.8) - 영어 등급당 0.5점 감점
즉 탐구에 비해 국어와 수학의 가중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얼핏 보기엔 학생 B가 탐구과목이 3등급으로 더 불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죠.
이처럼 비슷한 위치에 형성된 원점수라고 할지라도
어떤 과목에서 틀렸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갈려집니다.
이는 의치한 정시에서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수능을 잘 보는것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자신의 점수가 어느 학교에 유리한지 잘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추가적으로, 올해 물2 응시자분들도
국어 수학이 충분히 받쳐준다면 복구 못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다들 원서영역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어떤 질문이든 댓글&쪽지 환영합니다!
- 문이과 최상위권 컨설팅 전문 크럭스(Crux)팀 소속 메타몽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 뉴비..
-
고민이 많아요 7
나만 그런게 아닐거라 믿어요
-
지거국은 작년입결이랑 진학사 칸수중에 어딜 위주로 봐야할까요? 7
백분위로 환산하는 대학이고 올해 작년 재작년 싹다 환산비율이랑 방법 똑같음ㅇㅇ...
-
안하고 싶었는데 그냥 갈 수 있는 대학이 아예 없네 작년에 9칸으로 붙고 다녔던...
-
국어 인강 0
예비고3이고 국어 모고는 1등급 꾸준히 나옵니다 이번에 모의수능은 92점나왔습니다...
-
세상 모든 사람들의 목표가 의대가 아니란 게 가끔 신기하다
-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즘 진학사도그렇고 되는일이없어서 눈물날려그래 자꾸 나 왜이래ㅜ
-
예비고2라 쌩노베인데 완자가 정배인가? 내신대비임 문풀용 부교재로는 마더텅 생각...
-
ㅇㅈ 9
뭘기대하신거죠?
-
못가면 그냥 액땜으로 서울대붙겠지
-
생각한 섹드립 8
수위는 별로 안 높은거 같아요
-
성대 인논 추합 0
20년도에 성대 사과 노예비 추합도 있다고 하던데...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니...
-
내 삶의 일부인데 밴드부 들어가지 않는 이상 답없나
-
참아야지
-
울 학교 과 1, 2등 다 문과출신이었음 생명은 통과 이후로 해보지도 않았다그랫는데
-
저 왔어요 7
몇시간 자다옴
-
안자는 사람 출첵 10
-
벽 느껴짐? 반영비 때문에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점수가 더 잘 나오는 학교가 있어서...
-
잘자요
-
충북의 건글의 10
두 군데 중 하나를 써야할 것 같은데 어디가 나을까요?
-
둘다 되면 어디갈거?
-
연대가고싶어서울어써
-
내가 영어발음이 개 구린편인데 언제는 내가 팝스타 되는 꿈을 꿨음 사람 ㅈㄴ 넓은...
-
고대나 서울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청량함이 잇슴
-
가끔씩 3
오르비에서도 욕을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
ㅁ?ㄹ
-
분명 12월 4일까지만 해도 부산대식 701이라 상향 어디쓰지 룰루였는데 왜...
-
서연고 말고 내신반영하는 학교가 또 있나요?
-
연대 고대 0
연대식 697.16 고대식663.23인데 둘다 화생공은 힘들까요 ?
-
취미 생활이나 좀 하다 도로 자야지
-
일반적으로 문사철은 되는 점수인가요?
-
그냥 코믹인줄 알았는데 대반전이 있을줄은
-
한양대병원이 서울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
어차피 못이룰건데 꿈은 무슨꿈. . . 좋아하는거나 있음 다행
-
시험 치고 나왔을 때 잘봤다는 느낌이 없어서 합격할줄 정말 상상도못했는데…
-
제발ㅠㅠ
-
사실 살기싫어지면 안락사당할자유라도 존재해야하는게아닐까 마지막이라도 아름답게가고싶은데
-
X된듯 ㅠㅠ 0
지구과학 1단원이랑 우주 파트 시험 범위ㅇ입니다 -->우주는 주계열성(허블? 전)...
-
아미친 11
정신 몽롱하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느낌나서 바로깸...
-
인스타 릴스보면 1년만에 100kg에서 50kg까지 다이어트 성공 이라는 릴스 많이...
-
죽음이 있기에 더 삶이 의미있어지고 또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가 즐겁기도 하지만...
-
화공말고 화학
-
우리가 학교다닐 당시에 이성교제 금지하는 학교, 하지말라하는 부모님 꽤 있었음 근데...
-
다들잘자 6
굿밤되세용
-
딱 들었을때 무슨 생각듦?
-
교재도없는과목인데개ㅈ됏다ㅋㅋ
-
괘씸죄
-
말좀 해 원래 이렇게 말이 없어? 재미없어 나 싫어?
-
현역수능 66 95 2 86 7 재수6평 93 88 4 98 97 재수9평 78...
-
아~연애하고싶다 1
아 ㅜㅜㅜㅜ
물2 1개몀 충뷴
물2 애도를 표합니다 ㅠㅠ
동생이 물2인데 ㅠㅠ이거 보라고 해야겠네용 감사합니다
희망을 가져보죠...!!
제 점수가 컨설팅에 유의미한지 여쭤봐도 될까요??
네 물론입니다 쪽지 보내주시겠어요??
혹시 저도 쪽지 확인해 주실 수 있나요ㅜ
네 쪽지 오는대로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저도 쪽지 한 장 보내드리겠습니다..!
네 답변드리겠습니다!
혹시 제 점수대 컨설팅 유의미할지 여쭤봐도 될까요?
넵 쪽지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혹시 쪽지 가능할까요?
저도 쪽지 보내겠습니다!
서울대 컴공은 진짜 입결 미쳤네
저기는 정말 어나더레벨이죠
꼭 가고 싶네요
이거 2023학년도 수능에서도 적용되는건가요?? 서울대?
수능에 지친 n수생입니다 쪽지로 여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