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잡아라! 세특 A to Z] 학생부, 따로 놀면 안된다! - 영역별 세특 연계법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학생부를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어려운 것이 맞다. 내신은 내신대로 관리하면서 동아리, 세특, 봉사, 독서 등을 다 챙기려다 보니 시간도 빠듯하고 지치기도 한다. 그런데 잠시 돌아보자. 여태껏 학생부의 각 영역을 모두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학생부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다. 그 영역들을 제각기 독립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학생부를 관리하면, 각 영역 간의 유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더욱 지치기 마련이다. 따라서 학생부의 각 영역들을 잘 연계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희망 학과에 대하여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활동의 각종 주제와 형태를 고민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세특과 연계되는 다른 영역은?
세특과 연계되는 학생부의 다른 영역은 사실 ‘전부’이다. 다만 가장 두드러지게 연계되는 영역은 동아리와 독서라 할 수 있다. 연계의 메커니즘은 간단하다. 관심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활동을 확장해나가면 된다. 예컨대 사회학이나 지리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세특을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학생부를 연계시킬 수 있다.
단순히 활동 내용만을 살펴보아도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학생부에 기술할 때에는 세특을 중심으로 영역 간의 연계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동아리에서의 활동이 교과 발표에서의 동기가 되었다는 내용, 교과 발표를 위해 이런저런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였다는 내용 등을 세특에 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의 진로 관련 사항이 대입에서 미제공되므로 해당 내용은 세특에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도시정책에 관심이 많아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발표를 진행함’ 등의 문구가 세특에 반영된다면 좋다. 동아리의 경우, 정규 동아리는 500자까지 입력이 가능하나 자율 동아리는 30자로 기재 분량이 제한되었으므로 참조하기 바란다.
왜 연계해야 하는가?
학생부 영역 간의 연계와 확장은 여러 장점을 지닌다. 첫째, 학생부의 유기성이 확보된다. 그때그때 호기심이 생긴 주제를 단발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키워드 몇 개로 수렴함으로써 유기적으로 학생부 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에게 일관되고 명확한 그림을 보여줄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둘째, 학과와 진로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다. 유기적인 학생부는 곧 지원자가 이 학과 혹은 진로에 관해 꾸준하고 진득하게, 또 다양하게 탐색해 왔음을 보여준다. 셋째, 활동의 효율성이다. 학생부 각 영역에 대해서 새로운 주제와 활동을 기획하는 것에 비해 고민도, 준비 시간도 훨씬 줄어들 것이다. 매 학기 지치지 않고 학생부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비법이다.
연계를 위해 고민할 점은?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관심 학과와 진로이다. 요컨대 해당 분야에서 학생 본인이 관심이 가는 키워드 2~3가지를 정해서, 한 학기 혹은 한 학년의 학생부 계획을 수립해보는 것이다. 해당 키워드에 대해 간략히 조사해보고, 그것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과목별, 학생부 영역별로 정리해 보자. 주제발표 시즌 혹은 학생부 마감 시즌에 부랴부랴 준비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활동의 질도 떨어질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학기 초에 이처럼 미리 계획을 세워두자. 그래야 적절한 활동으로 학생부를 유의미하게 채워넣기 쉽다.
물론 관심 학과와 진로를 확정적으로 언급하기가 부담스러운 학생도 있을 것이다.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지난 칼럼에서 이야기했듯이, 관심 학과를 2~3개 정도 정해서 그것과 관련된 키워드에 특히 관심이 있음을 어필하는 수준이면 된다. 특정 직업만이 진로는 아니기 때문이다. 관심 학과 간에 유사성이 있어서 포괄할 수 있는 주제 혹은 키워드가 있다면 그에 관해 탐구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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